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Something Special

OCer's Somethinig Special.. COWON iADUIO 7 + Kaister KE55

OCer 2012. 1. 25. 16:35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어느덧 올해 첫 명절인 설날도 다 끝나고, 오늘은 출근하신 분들도 계시고, 마지막 연휴를 즐기는 분도 계실텐데요.


다들 가족과 오랜만에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겠죠? ^^


이번 글에선 저의.. something special..!! 출근시, 여행시.. 항상 제 귀를 즐겁게 해주는 두 아이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의 첫 mp3는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 삼성에서 나온 mp3 였습니다. 용량은 64MB 였지만, 음질과 디자인, 크기 또한 매우 만족스러운 녀석이었고, 그 뒤로는 MP3 CDP를 쓰다가.. 거원(그때는 거원이었습니다) 을 알게 된 이후로는 쭈욱 거원 매니아가 되었답니다.


그러다가 군대 갔다 오니.. 코원이라고 바뀐 것 같은데, 제품들이 많이 늘어났더군요. 그 뒤로도 서너개 정도 MP3를 바꿨는데.. 마지막에 남은 녀석은 iAUDIO 7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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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던 iAUDIO 7은 4GB 용량이었지만 현재는 8GB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2년 전, 제가 한창 사랑의 콩깍지가 눈에 씌여, 먼.. 아주 먼..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그만 그곳에서 밤에 저의 iAUDIO 7을 잃어버리게 되었죠..ㅠㅠ


웃긴 것은.. 이어폰에서 빠졌는지 이어폰은 가방에 있었는데, MP3만 사라졌다는 사실..


제 성격상 술을 먹던, 제 정신이던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한지라.. 잘 챙기는 편인데 그날따라.. 이곳 저곳을 왔다갔다 하다 보니 지갑 꺼내면서 빠졌나보더군요..


그 iAUDIO 7을 그리워하며 다시 써보고 싶은 마음에 구해보았지만 이미 단종된 제품이었고.. 중고로 밖에 살 수 없었는데.. 아주 아주 운좋게 여자분이 쓰시던 상태 좋은 iAUDIO 7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두배 용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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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지는 좀 오래된 모델이지만, 터치 방식의 버튼을 사용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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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또한 블랙 & 레드의 조화로 꽤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출근시 같이 타고 다니는 학생들이 말하길,


"쌤, 그거 얼마짜리예요? 비싸 보여요~" 라고 한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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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녀석도 오래되고 가끔 책상에서 떨구다 보니, 홀드버튼이 제대로 안먹을 때가 많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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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방식의 충전 & 데이터 케이블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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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iAUDIO의 단짝인 카이스터의 KE55 이어폰.


저는 커널형 이어폰을 즐겨 사용합니다. 크레신의 도끼 이어폰도 사용해보았고, 아주 고가형 이어폰은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소니 EX 시리즈를 쓰다 하도 단선이 잘되서, 카이스터 KE55 예판 때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벌써 이것도 4년째네요.. 물론 중간에 두번이나 단선이 나서.. 2만원(총)의 수리비가 들었지만, 수리된 이후엔 이전과 같은 소리를 들려주어서 쉽게 버릴 수가 없답니다.


이 이어폰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이 이어폰의 슬리브(귓속에 들어가는 고무폼)가 몇년 되자 자주 빠져서 분실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비오는 날이었는데 우산을 쓰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리고 버스가 오자 저는 재빨리 버스를 탔는데, 우산을 접으면서 이어폰 케이블에 걸려 그만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와 함께 이어폰 슬리브도 빠져서 데굴데굴.. 차 밖으로 떨어졌죠.. 저는 우울해 하며 하루를 보냈고, 몇일 뒤 또 거기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무심코 땅바닥을 쳐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런 일이~ ㅋㅋ 거기에 잃어버렸던 슬리브가 있는게 아닙니까! ㅎㅎ


그 뒤에도 일년 뒤에도.. 그렇게 분실되고 잃어버리기를 수십번.. 뭐 결국 또 몇주 전에는 정말로 잃어버려서 가지고 있던 예비 슬리브로 바꿨지만.. 이 KE55와의 인연도 정말 질긴 것 같습니다. 아무리 수십만원 짜리 이어폰을 갖다 준다 해서.. 전 이 녀석을 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안써보신 분들은 카이스터 이어폰 꼭 써보세요. 카이스트에서 설계하고 만들었다고 하는거 같은데.. 정말 국내 이어폰 중에는 추천하고 싶은 이어폰이랍니다.


여러분에게는 다른이에게 소개하고픈 어떤 Something Special이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