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브로드웰이 탑재되진 않았지만 포스 터치 트랙패드를 지원합니다. 이 포스 터치 트랙패드는 감압 인식이 가능하고 진동을 전달하는 탭틱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어느 곳을 클릭해도 균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세게 클릭" 등 기존 보다 더 추가적으로 다양한 제스처를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이것보다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PCI-E SSD 가 탑재되었으며, 애플에 따르면 와이파이로 인터넷 접속시 최대 9시간, 아이튠즈 영화 재생시에도 최대 9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2015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SSD 성능을 살펴 봤습니다. [원문 링크]
이번에 살펴본 2015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모델은 16GB 램과 256GB SSD 를 사용한 모델입니다. 우선 퀵벤치 4.0을 돌렸을 때, 결과는 순차 읽기 2GB/s, 쓰기 1.25GB/s가 나왔는데요. 이것은 PCI-E 방식의 SSD 를 사용한 첫번째 맥북 에어의 순차 읽기 속도 800MB/s / 쓰기 속도 750MB/s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능 향상을 가져다 주는 결과 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성능 덕분에 8.76GB 용량의 파일을 타임머신에 넣는 데 14초 밖에 안걸렸다고 합니다. 반면 12인치 매 ㄱ북에서는 32초가 걸렸죠. 또한 소용량(4K 를 주로 쓰는) 파일을 액세스 할 때 성능도 꽤 괜찮은데요. 4K 순차 액세스는 읽기 113.65MB/s, 쓰기 92.88MB/s였고 4K 랜덤 액세스는 읽기 34.54MB/s에 쓰기 91.78MB/s 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제가 리뷰로 다뤄본 SSD 제품 중 가장 성능이 좋았던 사타3 방식의 샌디스크 익스트림2 SSD 의 성능인데, 사타3 방식과 PCI-E 방식의 대역폭 차이로 성능 차이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 2015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신제품 고급형에 사용된 SSD 는 삼성에서 제조한 것이 탑재되었는데, SSD 차세대 독자규격인 NVMe를 지원하는 건 아니어서 정식적으로 NVMe 제품이 나오게 된다면 그 성능은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NVMe 는 PCI-E 버스를 사용하는 SSD 에만 적용되는 신호 규약으로 인텔이 실험한 데이터에 따르면 AHCI 대비 오버헤드가 50% 이상 감소할 뿐 아니라 AHCI 로는 10개의 CPU 코어가 달성할 수 있는 100,000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를 3.5 개의 CPU 코어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100,000 IOPS.. 정말 상상이 안가네요. PC 에서 사용할 수 있는 NVMe PCI-E SSD 가 출시된다면 가격 보고 질러야겠습니다.
여기까지 2015 맥북프로 레티나 15 인치 신제품 고급형 SSD 성능 포스팅 이었습니다.
OCer 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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