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블 사운드 디바이스 리뷰/블루투스 출력

블루투스이어폰 맘에 드는 음질의 KISS U2

OCer 2017. 5. 16. 21:19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랜만에 블루투스이어폰 제품을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소개하는 제품 리뷰인 만큼 맘에 드는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ㅎㅎ 리뷰를 올린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만족스러운 제품만 사용할 순 없었지만, 오늘 소개하는 KISS U2 블루투스 이어폰은 디자인과, 음질, 그리고 가격까지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음질이라는 것이 같은 제품을 들어봐도 듣는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고, 취향에 따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만족스러울 순 없겠지만, 스포츠핏 이어폰으로는 아웃도어에 최적화되면서도, 인도어에서도 깔끔한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말은, 좀 어정쩡한 소리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리뷰에서 자세히 소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우선 간략히 패키징부터 살펴볼게요.



상큼한 옐로우톤 패키징 박스인 줄 알았더니,


뒷면은 블랙 색상이네요. 옐로우 색상면에는 빼꼼 제품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살짝 노출을 시키고 있고, 박스 표면에 특징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4.1 규격을 지원하여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이 가능하고, 최대 8시간 연속재생, 대기시간은 240 시간 입니다. 배터리가 양쪽에 각각 60mAh 가 탑재돼서 총 120mAh 이라 배터리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휴대용 기기에서 디자인 보다 먼저 보는 것이 배터리인데, 이 점은 매우 만족스럽네요. 또한 디자인도.. 좋은 편 입니다.


그리고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좋은 소리를 들려줄지 기대가 됩니다. 사실 이런 문구는 아무 제품에나 다 써넣을 수 있는 마케팅 요소이기 때문에,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그래도 기대가 되는군요.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충전용 USB 케이블,이어버드 2쌍, 케이블 정리용 클립이 제공됩니다.



이어버드는 2쌍이 제공되는데, 사이즈의 큰 차이는 모르겠네요. 같아 보이기도 하고..



이건 그렇게 쓸모가 있을까 했지만 케이블을 목뒤로 넘기거나 앞으로 뺐을 때 양쪽 케이블을 묶어주는 클립 입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케이블 하나에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가운데 리모트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리모트 컨트롤러 한쪽에는 U2 마크와, HD 마이크가 탑재됐으며,



반대편에는 볼륨,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버튼은 표시된 기능 말고도 곡 탐색 / 통화버튼으로도 사용됩니다. 볼륨조절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곡 탐색이 가능하며, 가원데 O 버튼은 통화종료 및 재다이얼, 수신거부 기능을 함께 지원합니다.



드라이버 유닛은 11mm 대구경 사이즈가 사용되어 HD 급의 넓은 음역대를 지원합니다. 케이블이 내려오는 부분에는 L, R 방향표시를 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이어버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귀에 고정이 안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우측 프레임에는 마이크로 USB 타입의 충전용 포트가 지원됩니다.



팁이라기 하기엔 큰 KISS US 블루투스이어폰의 이어버드는 색상이 다른데요. 제가 사용하게 된 모델은 옐로우 색상입니다. 형광색이다 보니 눈에 잘 띄고 이쁩니다. 이어폰에 장착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되구요. 상품정보 페이지에서 보니 인이어라고 안하고 하프 인이어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대략 장착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바깥 부분에서 귀에 한번 걸리고 인이어처럼 쏙~ 들어가는 형태 입니다.



제가 장착을 해봤는데 대충 이런 모습이 되네요. 가볍게 조깅하거나 할 때는 빠지지 않구요. 등산할 때도 끼고 다녔는데 괜찮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IPX6 방수 등급을 지원하는지라 케이블도 방수 때문인지는 몰라도 미끄럽지 않은 재질입니다. 그래서 맨 살에 닿을 경우엔 미끄럽지 않아서, 뒷목에 닿았을 때 확 돌리면 귀에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가 좀 더 길어서 아래로 내려갔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공된 케이블 클립을 이용해서 정리하면 좀 낫습니다.


소리 특성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운동용, 그리고 아웃도어용 컨셉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소리 자체는 신기하게도 제 기준에선 그에 부합하는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소리가 맘에 안든다는게 아니고 오히려 저는 이 소리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대체 어떤 소리였냐고요?



보통 아웃도어나, 스포츠 활동시 착용하는 이어폰들은 저음이 너무 강해서 중음, 고음이 오히려 파묻히는 경향을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적절한 밸런스의 소리를 들려주어서 보컬 중심의 소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그렇다고 저음과 고음이 약하지도 않았습니다. 완전 레퍼런스 정도의 플랫한 소리도 아니지만 모든 음악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소리랍니다.^^


저처럼 운동도 좋아하고 소리 까지 놓치기 싫으신 분이라면 구입하시면 분명 마음에 드실 겁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제품을 구입하실 때 꼭 확인하셔야 할 것은 지원 코덱이 어떤 게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최소 APT-X 정도는 되어야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상위(?) 코덱으로는 APT-X lowlatency 가 있는데 한번 써봤는데 정말 소리가 좋더군요. 지연 속도가 낮다는 영어식 표현이지만 이것이 음질에도 영향이 있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니 고음질 전송시 끊김이 없겠죠? KISS U2 는 그 코덱은 지원하지 않지만 음질은 만족스러웠고 착용감도 반 커널형이라 오픈형이 불편하신 분들이 좋아하겠네요.


이상 KISS U2 블루투스이어폰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