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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에도 빙하기가 왔다! 지천!

OCer 2009. 1. 16. 17:31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제품3R System의 vga 쿨러 지천입니다. DTH(Direct Touth HeatPipe) 방식의 빙하기 시리즈를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역시 3R의 CPU쿨러였는데 이번에는 DTH 방식을 VGA에 적용한 지천이 나와버렸군요. 빙하기 쿨러만큼의 성능이 나온다면 이번에도 아주 대박칠 것 같군요~

필테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쿨엔, 3R 시스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필테 글은 아래의 순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1. 포장 및 제품 구성물 확인


2. Install Guide

3. Test 환경

4. ICEQ 쿨러와 아이들, 풀로드 온도 Test

5. VGA 오버시 온도 비교

6. 소음 부분 비교

7. 총평

1. 포장 및 제품 구성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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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 상태입니다. 완충제를 충분히 싸서 안전히 배송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후딱 칼로 갈라서 뜯어 보니 박스가 두개가 있더군요.




▲  쿨러와, 팬 부분이 따로 있었습니다. 팬은 옵션이라고 메뉴얼에 써 있었습니다. 3R 담당자분께 물어보니 팬을 따로 구해야 하는 건 아니고 지천을 구매하게 되면 같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




▲ 먼저 쿨러 부분을 보시죠. 빙하기 CPU 쿨러와 비슷한 형태의 쿨러입니다.




▲ 뒷면에는 설치 가능한 VGA와 규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 홀 간격이 43mm인 구형 vga, 53mm인 최신 VGA까지 고루 지원하고 있습니다.



▲ ATI의 경우는 x1650~x1950, HD 시리즈도 모두 지원하고, nVidia의 경우는 AGP 6600을 제외하고 6600~8800 시리즈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 CPU 박스를 개봉해서 살펴보면 쿨러 부분과, 메뉴얼, 장착 부품들 써멀 컴파운드가 있습니다.




▲ 써멀 컴파운드는 아이스크림 V1, VGA 고정 부품들과 종이 와셔, 램 방열판이 있습니다. 램방열판의 경우는 넉넉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방열판 아래에 깔려 있는 램 써멀패드는 2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램 방열판은 6개, 써멀 패드는 달랑 2개 입니다. 제가 테스트 한 VGA에는 써멀패드가 모자랐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상황일 것 같은데 써멀패드도 좀 넉넉하게 넣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쿨러 장착 부속품들과 종이 와셔입니다. 종이 와셔 같지 않다고요?



▲ 종이 와셔 맞습니다. ^^



▲ 바닥 래핑면은 아주 깔끔했습니다. 손으로 문지르면 그냥 미끄러집니다. 가공 과정상 어쩔 수 없이 좀 물결무늬가 생기지만 이정도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 쿨러 장착을 위한 Hole 입니다.



▲ 위에서 바라본 지천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총 3개의 힛파이프를 사용합니다. 슬림 PC의 CPU쿨러로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두번째 박스를 열어볼까요?




▲ 두개의 팬이 있네요 사이즈는 대략 60~70m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3R 로고가 찍힌 깔끔한 두개의 팬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 뒷면에는 쿨러에 고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달려 있었고, 3핀을 통해 전원을 받아 작동합니다. 전원 커넥터 길이가 넉넉해서 좋습니다. 사진 찍을 때 까지만 해도 LED 팬인 걸 몰랐습니다. 돌려보니 아주 이쁘더군요. 이건 나중에 보여드릴께요~



▲  2개의 팬을 돌리기 위한 전원 커넥터 입니다. 아무래도 따로 따로 꼽게 되면 커넥터 낭비가 있으므로 이런 배려를 해준 것 같습니다. 커넥터가 4개인 것은 2개씩 쓰기 위함인데 흰색 커넥터의 경우 무소음(5v), 검은색 커넥터는 고성능(12v)로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구성물을 살펴 보았습니다. 성능이 궁금하시다구요? 그러면 먼저 설치를 해야겠죠! 설치 가이드를 통해 쉽게 설명해 드릴테니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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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nstall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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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는 메뉴얼을 보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 먼저 지천을 입힐 VGA의 쿨러를 탈착하고 나서 GPU에 묻은 써멀 컴파운드를 깨끗히 닦아줍니다. 그런 후..

▲ GPU에 써멀 컴파운드를 발라주고, 지천에 동봉된 램방열판을 붙여줍니다. 여유가 된다면 전원부 방열판도 붙여주도록 합니다.  위쪽에 3 군데 램은 쿨러 장착시 간섭이 있기 때문에 방열판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써멀패드를 붙여줍니다. 써멀패드는 2개 밖에 없어서 쿨러와 가장 많은 부분이 닿는 두 곳에 붙여 두었습니다..만 사진상엔 平熾? 쿨러에 붙어 있습니다. ^^

▲ 그 후 쿨러 다리를 달아 줍니다. 대충 VGA에 갖다 대고 어느 홀이 맞는지 확인을 하신 후 위와 같이 달아주시면 됩니다. 그런 후 쿨러를 바닥에 눕혀놓고!

▲ VGA를 홀을 잘 맞춰서 위와 같이 고정을 시킵니다. 그리고 나서 종이 와셔를 하나씩 껴주고 고정 나사로 조여줍니다. 이 때 주의하실 것은 한쪽 방향으로 힘이 쏠린다면 코어가 아작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각선 방향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먼저 왼쪽 위를 했다면 다음 번엔 하 우측을 해주시면 되겠죠? 4개 모두 조이고 나면 장착이 끝납니다. 처음 출시 되었다는 글을 보았을 때 코어가 갈릴 위험이 높아 보였는데 막상 받아서 해보니 그런 부담이 전혀 없었습니다.



▲ 팬을 위와 같이 전원 케이블이 PCI-E 슬롯 장착하는 쪽을 향하게 놔둡니다. 이렇게 해두고 두 커넥터를 한 가닥으로 모아서 놔두면 선정리 할 때도 편합니다.  팬 고정 시키는 것은 가이드를 쿨러 핀 부분의 -자 홀에 맞춰주면 간단히 고정이 됩니다. 팬을 뺄 때는 전원 케이블 방햑에서 반대쪽으로 힘을 가해주면 쉽게 빠집니다.

자 이제 팬설치까지 끝났군요. 실제 벤치에 들어가볼까요? 그 전에 테스트 환경을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홀에 맞춰주면 간단히 고정이 됩니다. 팬을 뺄 때는 전원 케이블 방햑에서 반대쪽으로 힘을 가해주면 쉽게 빠집니다.


자 이제 팬 설치까지 끝났군요. 실제 벤치에 들어가 볼까요? 그 전에 간략히 테스트 환경과 테스트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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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nstall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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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는 위와 같은 환경에서 진행 되며 테스트 방법은 이렇습니다.


각 테스트 쿨러의 힛파이프 부분에 Thermaltake Temp Master 온도 센서를 부착합니다. 얼마나 열 전도를 잘 시키느냐를 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나서 PC상으로는 Hardware Monitor로 확인합니다. 풀로드는 ATI tool을 이용하여 Artifacts를 2분 동안 작동시켜 최대 온도에 도달한 후 온도 확인을 하였습니다.



 

▲ ICEQ 쿨러 힛파이프에 온도 센서를 부착한 모습



▲ ICEQ 쿨러 힛파이프에 온도 센서를 부착한 모습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온도 확인에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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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온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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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테스트는 HD 3850 기본클럭인 670 / 830 에서 진행합니다.

먼저 ICEQ 쿨러부터 보시죠.



▲ ICEQ 쿨러 기본클럭 풀로드시 온도입니다. 최대 70도까지 올랐습니다.

 

▲ 이때 힛파이프 온도는 57도입니다

그럼 이제 지천을 보시죠~



▲ 지천 기본클럭 풀로드시 온도입니다. 아이들시 37도에서 51도까지 올라갑니다. 거의 기본쿨러와는 풀로드 20도 차이입니다.
엄청 나군요!



▲ Hardware Monitor의 코어 온도가 정확하진 않지만 위 상태에서 힛파이프 온도는 40.4도가 나옵니다. 힛파이프 온도와 코어 온도가 이만큼 차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냉각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아니면 열전도가 떨어져서 힛파이프 온도가 낮게 나오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다음장에선 오버시 온도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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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VGA 오버시 온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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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ICEQ 부터~



▲ 코어만 오버를 해보니 823이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때 온도는 74도입니다.



▲ 이때 힛파이프의 온도는 58.1도. 손 대고 있으면 정말 뜨겁습니다. 몇초 이상 못 대고 있을 정도로 느껴집니다



다음은 지천!

▲ 이번에도 동일하게 코어만 823으로 올린 후 해보았습니다. 고작해야 54도 나오는군요.



▲ 이때 힛파이프 온도는 42.9도 입니다. 조금 오르는군요.



여기서 멈출 제가 아니죠~ 더 올려보았습니다....만! 위 클럭이 끝이더군요 오버가 거의 안되서 오버 테스트는 포기하였습니다. 온도가 많이 떨어졌더라도 코어가 뿔딱인 이상 그 이상은 안 올라가니까요. ^^


온도 테스트시 지천은 5v로만 작동시켜 확인해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RPM이 높아진만큼 그렇게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저소음 지향 모델이라 저소음으로도 적당한 성능을 내줘서 5V로만 테스트 하였습니다. 그리고 굳이 12v로 작동을 안시켜도 확연한 성능 차이가 나기 때문에 더 이상 해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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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음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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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테스트는 저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저의 애마(?) 코원 G3로 팬의 소음을 녹음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수냉인데도 불구하고 달린 팬이 많아서 케이스팬과 모든[팬을 다 끄고 나서 VGA 팬 돌아가는 소리만을 녹음하였습니다.

먼저 지천부터 들어보세요~


 
▲ 지천 5v - 아주 조용합니다. 소음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 그렇다고 온도를 못 잡는 것도 아니고!

 
▲ 지천 12v - 5v와는 달리 엄청난 소음을 동반합니다. 녹음 된 걸로 실제 소음을 측정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더 시끄럽습니다.


▲ ICEQ - 바이오스 상에서 RPM이 고정이 되어 있는지 온도가 높아져도 같은 RPM으로 돌아서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온도를 못 잡는다는게 문제.. 바이오스 수정을 통해서 RPM을 풀어줘야 할 듯. 그냥 쓰기엔 소음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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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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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 동안 VGA에는 관심이 없어서 좋은 VGA도 사본 적이 없고 이번에 HD 3850을 사면서 VGA 쿨러에 조금씩 생기고 있었습니다. 사제 VGA 쿨러를 써본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냉을 쓰고 있어서 공냉 CPU 쿨러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왠지 예비용으로라도 괜찮은 공냉 쿨러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싸게 나온 빙하기 90을 물었습니다. 써보니 저소음에 괜찮더군요~ 그 후에 VGA용 빙하기가 나온다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이렇게 필테를 쓰게 되었습니다.

몇일 써본 소감은 아주 좋다! 입니다. 정말 VGA의 빙하기 답게 온도가 아주 착합니다. 처음 달았을 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온도가 너무 낮아서 직접 힛파이프에 손을 대보기도 하고 해봤지만 정말 낮더군요. 다른 분들의 잘만 VF1000 비교 테스트 결과를 보니 지천이 더 잘나왔습니다. 이로써 VGA 쿨러로썬 성능이 제일 좋은 것이 입증 된 셈이네요. 앞의 온도 테스트 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해 보면,

 

힛 파이프 온도를 보나, GPU 온도를 보나 거의 20도 차이가 납니다. 아무리 DTH 방식이라지만 정말 무참히 식혀줍니다. 요즘도 많이 더웠지만 정말 한 여름엔 수냉이던 공냉이던 수십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여름을 대비해 G1000 하나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여기까지 장점을 정리해봤는데 뭐 다시 말하자면 성능이 좋다.. 다 이 말이네요.

이번 필테를 하면서 좀 아쉬웠던 점이라면,

id=tempBR>1. 제공되는 써멀 컴파운드는 V1이라는 것 - 아이스크림은 V2까지 나왔지요.

2. 팬만 노출되어 있어서 제대로 선정리 안해줄 경우 전원 케이블과 팬과의 간섭이 생긴다.

3. 조금 부족한 수량의 램용 써멀패드

4. 요즘 대세인 PWM 방식을 채택하거나 간단한 팬컨을 제공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

5. 다른 VGA 쿨러와 마찬가지로 PCI 슬롯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부족한 저의 필테를 끝까지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제 글을 보고 이 쿨러 괜찮네? 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그냥 그렇군~ 이런 분들이 계실 겁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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