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Neatsvor X600 Pro 로봇청소기 추천 및 장단점 후기

OCer 2022. 1. 5. 10:02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국 친구가 두번째로 보내준 Neatsvor X600 Pro 로봇청소기에 대해 소개합니다. 바로 이전에 다뤄봤던 X600 은 원룸 정도의 환경에서는 쓰기에 괜찮아 보였지만,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37평 정도의 아파트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이 Neatsvor X600 Pro 로봇청소기는 모델명에 "Pro" 가 붙었다시피 좀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지원합니다. 큰 차이점은 아래 스펙 테이블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Neatsvor X500 부터, X600, 그리고 X600 Pro 모델까지 비교하였는데요. 아무래도 뒤로 갈수록 흡입력이 강력하고 배터리에 따른 작동 시간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x500 은 자이로스코프 방식인 반면, X600 부터는 LDS 레이저 센서 방식을 지원하게 됩니다. 다만 LDS 로 인하여 제품 높이가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구요(상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 외에는 모든 것이 장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패키징은 이전에 소개하였던 X600 과 차이가 없습니다. [Neatsvor X600 리뷰 링크]

패키징은.. 무선 충전 도크까지 모든 것이 동일합니다.

메뉴얼은 총 6개 언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이 Neatsvor 관련 제품들이 많이 보이던데, 아쉽게도 한글은 없네요. 추후에 지원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듀얼사이드 브러쉬 입니다. 로봇청소기 바닥 가장 앞쪽에 있어서 가운데로 먼지 등을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필터류 입니다. 청소를 하면서 흡입하게 되면 먼지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걸러내서 다시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게 됩니다.

먼지통의 필터는 2중으로 되어 있으며, 물세척이 가능합니다.

부직포 타잎 걸레포 입니다. 일회용은 없고, 세탁 가능한 걸레포 2장을 제공합니다.

이런 식으로 물통 하단에 밀어넣으면 됩니다.

물걸레는 양쪽에서 물통에 단단하게 장착되며,

걸레포 역시 벨크로 뿐 아니라 양쪽에서 밴드 형식으로 잡아주게 됩니다.

전원 어댑터는 EU 방식이 제공되긴 하나 KR 규격에는 굵기와 간격이 좀 다릅니다. 나라별로 전용 어댑터를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충전도크의 충전 단자이고,

전원이 입력되면 녹색 LED 가 점등 됩니다.

충전도크 하단은 고무패드가 3개 부착되어 있습니다만, 다른 로봇청소기 무선 충전도크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제자리로 돌아올 때 마다 뒤로 밀리기 때문에 접착식으로 제공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로봇청소기가 아닌 다른 청소기 또는 방정리를 하다 보면 이 무선충전 도크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경우 새 환경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맵핑하거나 충전도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청소를 시작하면 그나마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이런 부분도 신경을 써주면 좋겠습니다.

브러쉬 및 컷팅이 가능한 멀티 툴 입니다. 저희 집에는 머리 긴 동물(?) 이 많이 없어서인지 아직까지 사용해본 적은 없네요.

먼지통(물통) 은 2가지 종류가 제공되는데요. 하나는 먼지 흡입 전용 먼지통, 그리고 하나는 물통 입니다. 물걸레포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물통이고, 먼지만 흡입하는 통이 구조적으로는 좀 더 커보이네요.

아래쪽이 먼지통인데 저렇게 커버가 열리며, 필터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측면 전원 스위치와, 유선 충전이 가능한 전원 입력부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에 리뷰를 다뤘던 하위 모델인 X600 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외형적으로 좀 더 고급스럽게 금색? 포인트가 들어갔고, LDS 위에도 다른 로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어느정도 범퍼 가드 역할을 하는 고무가 길게 붙어 있습니다.

물통을 장착해본 모습인데, 투명으로 되어 있어 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사이드 브러쉬와 장비들을 장착한 모습 입니다.

바닥 프론트에 있는 메인 휠과 양쪽의 충전 접점은 X600 과 동일한 형태 입니다.

메인브러쉬 크기와 작동 방식도 동일합니다.

양쪽의 휠 역시 동일합니다. 잘 올라타게 생겼습니다.

이건 물통(먼지통) 분리 레버 입니다.

전원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와이파이가 활성화 됩니다.

그리고 X600 PRO 바닥면의 QR 코드를 인식시켜 전용앱을 설치합니다.

설치를 해보니 이전에 사용했던 X600 앱과 동일합니다. 계정 로그인 과정을 거친 후, 기기 추가를 해줍니다. 소형 가전에 들어가서 로봇청소기(Wi-Fi) 로 해줍니다. 중국 앱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알아볼 수 있게 한글화는 되어 있습니다.

2.4Ghz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연결한 후,

기기 추가 작업을 진행합니다. 사실 여기서 좀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Neatsvor X600 도 그러했는데, 잘 연결이 안됩니다. 그래도 하다 보면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 후엔 별탈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집에 로봇청소기가 몇대 있어서 X600 은 동생 신혼집에 선물로 주었는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연결하냐고 하더군요. 좀 더 확실하게 연결이 잘될 수 있게 개선되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우여곡절 끝에 Neatsvor X600 PRO 를 추가하였습니다.

Neatsvor X600 Pro 로봇청소기를 사용해볼 환경은 위와 같습니다. 대략 38평대 단층 아파트이고요. 3번 장소가 공유기가 설치된 거실 입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디봇 오즈모 950의 경우 위 평면도에서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된 모양으로 맵을 생성했었습니다.

그런데 x600 도 그렇고, x600 pro 도 그렇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는 맵핑이 안되더군요.

맵핑이 완료된 모습 입니다. 룸4가 거실, 룸1이 안방, 그리고 룸3 이 부엌 입니다.

평면도와 똑같은 방향이 되려면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해야 하고, 보통 쇼파에 앉아 이 앱을 보고 청소를 시키는데 편하게 보려면,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정도 회전하면 좋겠습니다. 맵핑이 된 후,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로봇청소기처럼 가상벽이나, 제한구역을 지정하여 Neastvor X600 Pro 청소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물걸레청소 모드로 사용하다 카페트 등에 올라가게 되면 물걸레질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런 기능은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카페트 구역은 제한구역으로 설정한다면 좋고, 옛날 아파트의 베란다로 나가는 문턱은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상벽을 쳐서 아예 못나가게 하면 좋습니다.

좌: Neatsvor X600 설정 / 우: Neatsvor X600 Pro 설정

X600 과 X600 Pro 의 가장 큰 차이는 배터리 용량으로 인한 성능 차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앱에서도 위와 같이 흡입력 강도를 설정하는 단계가 많아졌습니다. 폐쇄, 조용한, 정상, 강한에서 터보 모드라 할 수 있는 Max 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해봤던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950 로봇청소기는 카페트 등에 올라가면 터보 모드로 작동하거든요. 이런 기능도 있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더불어 위에서 언급한대로 카페트에서는 물걸레질을 하면 안되니까 그것도 같이요.

중국 제품 치고 업데이트도 잘해주는 편이고, 업데이트 방법도 편합니다. 앱 사용하다 보면 자동으로 신규 펌웨어가 있다고 팝업이 뜨면서 바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물론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도 있구요.

펌웨어 업데이트는 초기 리뷰 사진 촬영하면서 한번, 그리고 리뷰 끝나갈 무렵 한번 더 업뎃이 되었는데요. 최근 펌웨어에서는 좀 더 빠르게 페어링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개선되었네요. 페어링 화면도 좀 달라졌구요. 이전에 리뷰 진행한 x600 모델은 동생네 신혼집에 선물로 줬는데, 형 이거 도대체 어떻게 연결하는거야? 물을 정도로 동생이 답답해했는데 이제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두달간 사용해본 장점은 리뷰 중간 언급하였지만 배터리 용량이 두배로 늘어나서 약 30평 후반대의 아파트에서도 청소하다 도망가는(배터리 충전하러)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서 좋구요. 터보 모드 같이 흡입력에서 MAX 단계가 생겨서 오랜만에 할 경우 아주 강력하게 먼지 흡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좋았습니다.(하지만 밑에 집에서 좋아하진 않을 듯) 단순히 약하게 먼지만 빨아들이고자 한다면 최저 흡입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카페트 인식 모드 같은 것이 없다 보니 겨울철 카페트를 깔아놓을 경우에도 물걸레질을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미리 제한 구역으로 설정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런 것도 반영된다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Neatsvor X600 Pro 로봇청소기 추천 및 장단점 후기를 마칩니다.

OCer 였지요. :)

본 리뷰는 Neatsvor 측의 제품 지원으로 업체 개입 없이 OCer 의 주관하에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