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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로 촬영하고 깔끔한 리뷰 사진 만들기

OCer 2013. 12. 22. 20:35

똑딱이로 촬영하고 깔끔한 리뷰 사진 만들기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다른 블로거들과 리뷰어 활동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하여..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간략한 강좌를 열어보려 합니다.


그 첫 편으로 똑딱이로 촬영하고~ 깔끔한 리뷰 사진 만들기 편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아주 간략한 후기 같은 것은 기본으로 포스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위한,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는 저와 같이 리뷰를 전문적으로 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리뷰어야 그렇다 쳐도, 블로거에게 리뷰 사진이라?"



제가 대략.. 6년 정도? 리뷰 활동을 하면서 질문을 받아온 것 중.. 많은 분들께서 카메라를 어떤 것을 쓰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무지 좋은 카메라를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과 혹은,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촬영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더군요.


사실 리뷰 사진의 퀄리티는 조명과 배경에 있습니다. 물론 카메라가 어느정도 뒷받침되면 더 깔끔하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굳이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리뷰도 좋아하지만 취미로 사진도 즐기고 있는데, 저의 모토가 최소의 장비로 최대의 결과물을 뽑는 것입니다.


현재 저는 서너번의 기변을 거쳐 니콘 d7100과 NIKKOR 60 마크로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좌에서는..




위 카메라로 촬영하여 포토샵 CS5에서 간단히(?) 보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야 카메라가 좋아서 잘 나오는 것이다~ 라는 말을 피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 




사실 저는 사진과 카메라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전문적으로 찍지는 않습니다. 출사나 가끔 전시회, 모터쇼 같은데 가서 모델 사진도 찍기는 합니다만.. 고가의 장비를 쓰지도 않구요. 언제나 헝그리 장비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전문적으로 찍진 않지만, 후보정 연습도 많이 하고 있구요.. 따로 강좌나 책을 사서 공부하진 않습니다만,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잡설은 여기까지 하구요~


보통 리뷰 사진이라 하면. 깔끔한 흰 바탕에 선명한 제품이 턱~하니 놓여 있어야겠죠?




바로 위 사진이 이번 강좌에서 만들어볼 결과물입니다.


수동 조작이 가능하고 외장 플래쉬가 있다면 위와 같은 사진을 거의 무보정으로 촬영이 가능하지만, 똑딱이로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여기] 에서 샘플 사진을 받아주시구요.(받는 방법은 링크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해주세요)


다운 받으셨다면, 포토샵을 열고 샘플 파일을 불러 옵니다.




처음 불러오면 배경이 흰색이라기 보다는 칙칙한 회색이고, 전체적으로 노출이 많이 언더로 촬영되었습니다(어둡게 촬영)




첫번째 작업으로 컨트롤 + M 을 눌러 커브설정으로 들어갑니다. 기본 설정으로 여러 설정이 있지만(포토샵 버전에 따라 다를 수도있습니다) 더 밝게를 해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배경 부분과 제품 부분이 살짝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죠?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시 컨트롤 + M을 누릅니다. 그리고 아래에 보면 세개의 스포이드가 있는데, 거기서 오른쪽 끝에 스포이드를 선택한 상태에서 배경 부분을 한번 콕 찍어 줍니다.



오~ 이제 진짜 흰색이 되었네요? 


여기에서 끝낼 수도 있습니다만, 좀 더 만져볼까요?


제가 볼 때는 제품의 검은색 부분이 너무 검게 되어 있어서 살짝 밝게 해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레벨값을 손봐주기 위해 컨트롤 + L 을 눌러 위와 같은 화면을 띄워줍니다.


입력레벨에 보면 총 3개의 게이지바가 있습니다.


가장 좌측은 건드리지 마시구요. 일단은 가장 우측의 게이지바를 좌측으로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그러면 흰색 부분이 점점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품부분의 테두리 부분도 살짝 옅어지죠? 너무 올리면 그 부분도 날아가 버리니 적당히 해주시구요. 



그리고 중간에 있는 게이지바를 좌측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면 검은 부분이 조금씩 밝아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역시 적당히 조절해 줍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깔끔한 사진이 완성!


저는 리뷰사진 촬영을 할 때 흰색 종이를 깔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4절지 같은 큼지막한 종이를 깔고 하였는데, 그것보다는 약간 광택 있는 달력이 좋습니다. 


그러나 좀 부피가 있는 제품의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면 사방이 흰색으로 된 미니 스튜디오 박스가 필요합니다.




저는 한달 정도 고민하다가 저는 위와 같이 커~~다란 박스(유모차 박스입니다)에 폼보드를 붙이고 폼보드가 모자라서 A4용지도 더덕더덕 붙여 놨네요. 그리해서.. 헝그리 미니스튜디오를 만들어봤습니다. 물론 스튜디오란 것이 이런 배경보다는 조명이 중요한데요..


천장의 조명을 좀 더 밝게 하기 위해 천장 형광등 커버를 벗겨내고, 형광등 주위에 좀 더 반사시켜 밝게 하기 위한 은박지를 붙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몇배로 밝아지더군요. 부모님께선 미관상 좋지 않으니 원래대로 돌려놓으라 하셨지만.. 그럴 순 없었지요..ㅎㅎ


제가 이번에 소개한 방법 말고도 위와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한 보정방법(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꼭 이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니,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물을 원한다면 그만큼 시간을 들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 되었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