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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파워 서플라이 선택 요령과 80+ 브론즈와 플래티넘 비교

OCer 2013. 11. 22. 16:42

[쿨러마스터 GX-450W]

[안텍 EA-450 Platinum]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몇년 전엔 묻지마냐, 정격이냐 등의 메이커와 실제 스펙을 따지는 것이 첫번째 파워 서플라이 선택의 관문이었다면, 이제 이것은 두번째고 같은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라 할지라도 효율이 어떠냐? 를 따져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파워 서플라이의 효율에 등급을 정해 인증을 받는데요. 대표적인 인증이 바로 80+ 인증 입니다.



80+ 인증은 파워 서플라이의 용량대비 효율에 따라 총 5단계로 분류 됩니다.


전압이 115v 인 환경에서 인증 테스트가 진행되며 용량대비 효율을 따지게 되는데

먼저 가장 낮은 효율인 80+ 등급은

총 용량의 50% 용량의 로드를 걸었을 때 80% 이상이 나오면 80+ 인증을 받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의 금은동 메달처럼 브론즈(동) 등급이 있는데, 80+ 브론즈 등급은 용량대비 85%의 효율을 넘겨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파워 서플라이들은 대부분 못해도 이정도의 등급을 받게 되는데, 각 메이커 모델에 따라서는 효율은 이정도 나오지만 파워 서플라이의 자체 가격을 낮추기 위하여 굳이 인증을 받지 않는 제품들도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버 등급이 있습니다.

80+ 실버 등급은 용량대비 88% 효율을 넘어야 합니다.

실버 다음 골드 등급이 있는데요. 80+ 골드 등급은 90% 이상의 효율을 보여야 합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플래티넘이란 등급도 있는데..

80+ 플래티넘은 92% 의 효율을 보입니다. 


저용량일수록 효율 좋게 만들 순 있지만 고용량으로 갈수록 고효율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효율의 파워서플라이일수록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 가격에는 80+ 인증을 위한 테스트 비용까지 추가가 되기 때문에 가격은 더 높아집니다.


간단하게 각 등급별 효율을 살펴 봤는데요. 80+ 일반 등급과 80+ 골드 등급은 거의 10%나 차이가 나며 플래티넘과의 차이는 12%나 차이가 납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큰 차이는 안나지만, 인스펙터나 소비전력 측정기로 측정을 해보면, 적게는 10w에서 높게는 2~30w 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위해서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고효율의 파워서플라이 가격은..

450w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만 비교를 해도 천차만별 입니다. 제일 저렴하게는  5만원대에서 제일 비싸게는 11만원대까지. 거의 2배 수준 입니다.


그럼 과연 이러한 가격으로 구입을 하면, 얼마나 많은 소비전력 효율을 보일지. [아난드텍] 자료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난드텍에서는 2가지 동일한 450w 용량의 파워 서플라이를 통해 비교를 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는 80+ 플래티넘 인증이고, 다른 하나는 80+ 브론즈 등급이라는 것입니다.


위 서로 다른 80+ 파워 서플라이를 가지고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인텔 하스웰 i5-4670K와 nVidia 지포스 GTX 780, AMD 라데온 HD 7750 VGA를 사용하였네요. 그 외 SSD와 하드디스크는 위와 같구요. 계속 살펴 봅니다.

테스트는 VGA 별로 Cinbench와 3D 마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비교 80+ 브론즈와 플래티넘!]

테스트에 사용된 파워는 써멀테이크 Litepower 450w와 안텍 EA-450 Platinum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내용을 적다 보니 원문의 처음 비교 테스트에 사용되었다는 파워와 위 표와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만, 위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내용을 적겠습니다.


먼저 아이들시(IDLE) 시는 각각 34w, 27w으로 7w 정도 플래티넘 파워 서플라이가 낮습니다.

제가 따로 설명을 안드려도 위 결과만 보면 뭐 뻔한 결과지만, 플래티넘 파워가 낮은데요. 아이들시보다 풀로드시가 확연하게 차이 납니다. 마지막에 지포스 GTX 780을 장착한 테스트에서는 348w, 325w를 보이는데 여기서는 거의 20w 이상 차이가 나네요. 로드 걸리는 용량이 클수록 효율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이 차이를 1년으로 계산을 한다면 최대 201.6kWh 까지 차이가 나게 됩니다. PC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켜놓는거랑 게임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오버클럭 테스트를 좀 하신 분이라면 아이들과, 풀로드시 차이를 아실텐데요.


아이들시 차이는 그냥 켜놓고 웹서핑 하는 정도 보다도 낮은 소비전력을 보이는데, 게임을 할 때는 최소 위 라데온 7750 3D 마크가 돌아가는 131w 정도는 소비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더 성능이 좋은 지포스 GTX 780은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지요. 게임 사양이 높을수록 더 높은 소비전력을 보일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비싼 파워 서플라이를 구입할 순 없죠?


이를 위해 OCer가 몇가지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80+ 인증 방법에서도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들은 50% 구간에서 최대 효율을 냅니다. 여기서 한가지 착안을 한다면,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의 소비전력을 안다면, 좀 더 파워 서플라이 선택이 쉬워지지 않을까?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로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소비전력이 250w 정도가 나온다면!?


250*2를 하면 500이죠. 500W 파워 서플라이의 절반이 250w죠. 그러니까 500w의 50% 구간은 250w니까, 내 PC의 최대 소비전력이 250w면 500w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상 용량을 가진 파워 서플라이는 말 그대로. "돈지랄" 이 되는 겁니다. 물론, 500W 중에서도 이미 살펴봤듯이 여러 80+ 등급이 있습니다만, 여기에서 적당한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한다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그리고 장기적으로 전기세를 아낄 수 있습니다.


예전엔 무작정 높은 용량의 파워 서플라이가 좋다는 인식 때문에 저도 80+ 실버의 에너맥스 레볼루션 950w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더 작은 용량의 80+ 실버 등급 파워 서플라이와 소비전력 비교 후 생각을 고쳐 먹게 됐습니다.


혹시라도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여기]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파워 서플라이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PC 파워 서플라이 선택 요령과 80+ 브론즈와 플래티넘 비교 포스팅 마칩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 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