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베이트레일 태블릿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성능 리뷰 #1
10인치 인텔 베이트레일 태블릿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두번째 리뷰로 이번엔 성능편 입니다. 성능을 자세히 살펴보기 전 먼저 윈도우 8.1이 탑재된 트랜스포머북 T100의 초기설정을 확인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윈도우 8을 데스크탑에서 쓸 땐 잘 몰랐는데 윈도우 8.1 태블릿을 쓰게 되다 보니 이 과정이 이렇게 길었는지 처음 느꼈습니다. 아래 사진과 함께 어떤 설정을 해야 사용이 가능한지 살펴봅니다.
가장 첫번째로 모든 스마트기기가 그렇듯 지역과 언어를 선택합니다. 기본으로 영어, 한국어가 있습니다. 한국어로 선택하게 되면 다음 설정부터는 한글로 표시가 되며, 설정을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선택하니 한글로 잘 표시 되네요. 국가와 웹언어, 키보드 레이아웃, 표준 시간대를 설정 합니다.
사용조건은 대충 동의함으로 클릭~
개인설정에서는 배경 색상과 PC 이름을 선택합니다.
물론 문자 입력시에는 터치키도 사용할 수 있지요.
도킹 키보드와 함께 사용을 하면 노트북 같이 생겼지만 유선랜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무선으로 온라인 연결을 해야 합니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선 인터넷의 SSID를 선택하여 설정을 계속 진행 합니다.
설정은 기본설정 사용으로 하고 넘어갑니다.
안드로이드 계정에 연결하듯,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연결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없다면, 뭐 만들면 되지요.
계정연결까지 마무리한 후~
다시 시작하는 중..
업데이트 작업 중..
아직도 모래시계(?)는 돌아가고..
자동으로 설정 작업이 수행 됩니다. 설정한 내용들이 적용되고 있군요.
스토어에서 새 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실 전.. 윈도우 8 이후에 나온 스토어를 쓰지 않습니다만.. 이 부분에서 무지 오래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마지막 단계!!
그리고 대망의 메트로 UI를 보게 됩니다. 여러장의 사진으로 살펴본만큼, 초기 설정 과정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아래는 부팅, 재부팅 속도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2.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부팅 속도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부팅 속도]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재부팅 속도]
초기 설정 과정을 마친 후 환경설정 작업이 세팅되는 시간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작업이 완료된 후, 부팅 시간은 무지 빠르더군요. SSD가 아닌데도 말이죠.
지난번에 사용해본 아수스 미모패드 HD7 보다는 부팅 속도가 빨라서 놀랐습니다. 간략하게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윈도우 8.1 초기 설정과 부팅 속도에 대해 살펴봤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성능은 어떤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성능 테스트는 리뷰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벤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PU, VGA, 그리고 내장 스토리지,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성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성능 테스트 전에 cpu-z을 통한 스펙을 살펴 보겠습니다.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은 22nm 공정의 인텔 베이트레일 쿼드코어 Z3740 CPU가 탑재된 태블릿 입니다. 1MB l2 캐쉬 메모리가 장착된 CPU로, 로드 상태에 따라 500Mhz 정도에서 최대 1.866Ghz(최대 클럭)까지 클럭 조절이 가능하여 CPU 저전력 관리 기능도 꽤 뛰어납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로 여러 탭의 사이트를 띄워놓으니 최대 클럭 상태에서 몇초 걸려서 모든 사이트 로드가 되었고 그 후엔 다시 최저 클럭으로 내려갔습니다.
메모리는 2GB 기본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클럭은 듀얼채널 PC3-1066Mhz를 지원합니다. 태블릿인 주제에, 거의 PC급 메모리 속도를 보여줍니다.
아래부터는 그동안 사용해왔던 MSI 넷북인 WIND U210X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비교 벤치할 윈도우 태블릿이 없다 보니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가장 휴대성이 좋은 넷북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AIDA 64 벤치 : MEMORY, CPU Latency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AIDA 64 레이턴시] [MSI WIND U210X AIDA54 레이턴시]
간략하게 AIDA64를 통해 두 모바일 기기의 CPU와 메모리 레이턴시를 살펴 봤습니다. 메모리 레이턴시는 AMD가 높을지 모르지만 실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 대역폭을 살펴보면,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이 2~3배 정도 높습니다. 태블릿에서 이정도 성능이 나온다는 것에 놀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략하게 두 제품의 스펙을 비교해보면 U210X 넷북은 AMD 애슬론 Neo MV-40(코드명 휴런)이 사용되었네요. CPU 클럭수는 대략 1.6Ghz으로 인텔 베이트레일 쿼드코어인 Z3740이 1.866Ghz이니까 이보다는 좀 낮습니다. 그리고 듀얼코어도 아니고 싱글코어 밖에 되지 않으며, 램은 싱글채널 PC2-638Mhz 클럭을 갖습니다. DDR2 치고는 클럭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싱글채널에 램 용량도 1GB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 인텔 베이트레일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만 쓰기엔 아까운 CPU 입니다. 성능과 소비전력 등을 생각한다면 저전력 데스크탑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해서든 써보고 싶은 CPU인 만큼 매력적인 CPU 입니다.(어떻게 안되겠니?)
두번째로 성능 테스트로 GPU 성능을 간략히 알아보기 위해 AIDA64에서 제공하는 GPGPU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AIDA 64 레이턴시] [MSI WIND U210X AIDA54 레이턴시]
근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AMD 넷북인 MSI U210X는 OpenCL을 지원하지 않아 GPU 테스트는 불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GPU와 함께 테스트된 CPU 결과는 첫번째 레이턴시 결과와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로 CPU의 멀티코어 성능과 GPU의 OpenGL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네벤치 11.5 버전을 돌려봤습니다.
[cinebench CPU 벤치] [cinebench OpenGL 벤치]
하지만 여기서도 AMD 넷북 U210X는 VGA가 OpenGL을 지원하지 않아 아쉽게도 OpenGL 테스트는 불가능하였고, 아수스 트랜스포머북은 OpenGL 부분에서 5.93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CPU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결과는 위 순위에서 8, 9위로 측정 되었습니다. 인텔 베이트레일 아톰을 탑재한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이 1.24점, AMD 애슬론 Neo MV-40 장착한 U210X가 0.36점이 측정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가벼운 테스트였고, PC에서도 부하가 심하게 걸린다는 3D MARK 13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번에도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넷북 내장 GPU가 지원하지 않아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의 성능만을 확인했습니다.
ICE STORM : 11316점, CLOUD GATE : 1145점, FIRE STRIKE : 110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비교 대조군이 없어 얼마정도의 성능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3부 게이밍 및 동영상 재생 테스트에서 실제로 온라인 캐쥬얼 게임 몇가지를 플레이해보며 느껴볼 계획 입니다. :)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에는 64GB eMMC 메모리로 저장공간을 지원합니다. 이 내장 스토리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테스트해본 적이 없어서 어느정도의 성능인진 감이 오지 않았지만, 실사용을 하면서 느낀 것은 부팅 속도가 워낙에 빠르기 때문에 일반 PC용 스토리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벤치 테스트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일지.. 해보기 전엔 모르니, 세번의 벤치 결과를 통해 얼마정도의 성능을 보이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USB, SSD 벤치용으로 많이 쓰이는 ATTO Disk Benchmark 결과 입니다.
[ATTO Disk Benchmark]
쓰기값 최대 34MB/s, 읽기값 최대 106MB/s 정도 보이고 있습니다. 쓰기값은 보통 SD 메모리카드나, USB 메모리 정도의 속도를 보이나(USB 2.0 정도의 속도) 읽기값이 쓸만한 편이어서 부팅속도에서 느낀 속도가 그리 느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쓰기 속도는 조금 낮지 않나 생각 됩니다.
다음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벤치 결과 입니다.
[CrystalDiskMark]
ATTO Disk Benchmark 결과 처럼 순차 읽기 쓰기값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4K 속도인데, 이것은 일반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보다는 꽤나 높은 속도라는 것입니다. SSD나 하드디스크에서 4K 속도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것을 보면 이 부분은 맘에 들더군요.
[웨스턴디지털 그린 2TB WD20EZRX]
그리고 비록 쓰기값은 떨어지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예전에 리뷰 진행을 했던 웨스턴디지탈 하드디스크와 비교를 해봐도 쓸만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 플렉스터 M5P SSD]
비록 SSD와 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있지만, 소음 없고, 일반 하드디스크 보다 4K 성능이 잘나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뭐, 하드디스크가 아닌.. 메모리라 그런 것이지만요. :)
끝으로 무선 내장랜의 와이파이 인터넷 속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유선 인터넷 환경은 KT 엔토피아 입니다.(업다운 대칭 100Mbps)
테스트에 사용된 유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는 티피링크 TL-WDR4300 입니다. 간단한 스펙은 듀얼밴드와 기가비트를 지원한다는 것 입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71.7Mbps, 업로드는 48.3Mbps로 측정되었습니다. 내장랜의 성능을 가늠해보기 위해 같은 환경에서 USB 무선 랜카드를 장착하여 테스트 해봤습니다.
[티피링크 TL-WDR4300 무선 와이파이 속도]
테스트에 사용된 랜카드는 듀얼밴드 지원의 티피링크 TL-WDR4300 입니다. 원래 유선 인터넷 속도 만큼 잘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의 내장랜 카드의 성능은 그리 좋다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쓰기엔 불편함은 없었으나 최근 지원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무선랜들이 802.11AC까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기까지 인텔 베이트레일 태블릿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성능 리뷰 1부로 윈도우 8.1 초기설정 과정과, CPU, GPU, 내장 스토리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선 와이파이 인터넷 속도까지 살펴 봤습니다. 벤치 상으론 와이파이 성능 외에는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지만, 실사용 테스트에선 어떨지 모르니, 다음 성능 리뷰 2부에서 게임과 동영상 테스트를 해보고, 활용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인텔 베이트레일 태블릿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성능 리뷰 #1 마칩니다. 실사용 환경에서의 성능 두번째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
[본 리뷰는 IT 동아 평가단에 선정되어 "대여"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