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OS 태블릿 성우모바일 코넥티아 체리 9.7 활용기 #3 윈도우 활용 및 성능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학기 초다 보니 근무하고 있는 학교 일이 바빠서 리뷰가 많이 늦어졌네요. 오늘은 듀얼OS 태블릿 성우모바일 코넥티아 체리 9.7 활용기 세번째 시간으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중 먼저 윈도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윈도우10 태블릿인 코넥티아 체리 9.7 의 윈도우 성능과 OCer 가 활용하고 있는 활용기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태블릿이라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뭐니뭐니 해도 기존 윈도우 환경 그대로 낯설은 느낌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기존에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 말고 코넥티아 체리 9.7 듀얼os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특히나 윈도우 활용시 좋았던 것은,
바로 마이크로USB 포트가 지원된다는 것 입니다.
이 포트 덕분에 조금 더 노트북에 가까운 환경으로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 모습은 코넥티아 체리 9.7 태블릿에 USB 허브와, 메모리리더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한 모습 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일반 USB 포트가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이 마이크로USB 를 일반 USB 로 변환해주는 젠더가 필요합니다.
젠더를 연결하고 나서 IPTIME UH308 같은 USB 허브를 연결하면 보다 많은 USB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사진 파일을 옮기기 위한 메모리카드 리더기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였습니다. 키보드, 마우스는 보여주기 위해 연결을 해보았는데 작동도 잘되네요)
북커버 겸용으로 사용되는 블루투스 키보드의 경우 갤럭시탭 프로 S 의 키보드 보다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
[체리 9.7 키보드 높이]
[갤럭시탭 프로 S 키보드 높이]
그 이유는 바로 위 사진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갤럭시탭 프로 S 의 경우 키스트로크가 상당히 낮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키캡의 높이가 낮아서 눌리는 감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맨바닥에 입력하는 느낌? 반면 체리 9.7 은 높이가 좀 있죠. 아주 쫀득하진 않지만 그래도 눌리는 느낌이 나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에디터로 작업할 때 이 블루투스키보드로 입력을 해도 괜찮은 정도 입니다.
아래는 실제로 블로그에서 글쓰기 작업을 하는 모습 입니다.
쓰고 있는 글은 "사운드명가 사운드블라스터X H5 게이밍헤드셋 개봉기" 입니다.
끝으로 바탕화면에서 다이렉트로 안드로이드로 부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걸 누르면 재부팅되면서 안드로이드로 부팅하더군요. 부팅메뉴를 초기화하면 처음 구입하고 나서 부팅할 때 처럼 2개의 OS 중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다음은 간략히 테스트 해본 윈도우 환경에서의 성능 입니다.
테스트에 앞서 CPU-Z 을 통해 시스템 사양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CPU는 인텔 아톰 Z8300 체리트레일이 탑재됐으며, 최대클럭은 1.6Ghz 입니다. 램은 ddr3 로 4GB 정도가 탑재됐네요. 램클럭은 800Mhz 에 램타이밍 11-11-11-28 2T 입니다. VGA 는 IGP 인 인텔 HD 그래픽이 지원됩니다.
첫번째로 AIDA64 를 통해 메모리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레이턴시는 151.1ns 로 측정되며, 읽기 7830MB/s, 쓰기 8683MB/s 복사 7424MB/s 로 아주 최신의 프로세서와 메모리 보다는 떨어지는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성능 타겟으로 나온 태블릿은 아니다 보니 이정도면 평균적인 성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어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 시네벤치를 돌려 보았습니다. CPU 는 1.06pts 를 찍고 있네요.
사실 이 태블릿으로 그렇게 고성능으로 활용할 것은 아니어서 CPU 성능 까지는 크게 불편함 없다고 생각했지만.. 좀 많이 불편했던 것은 바로 와이파이 성능이었습니다. 링크 속도는 72Mbps 밖에 나오지 않고, 실제로 벤치비를 통해서 측정해본 결과는.
다운로드 35.3Mbps, 업로드 14.5Mbps 가 측정되었습니다. 아마 이쯤되면 집에 인터넷이 느려서 그런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 참고로 저희 집은 반쪽짜리긴 하지만, 기가인터넷 콤팩트를 쓰고 있어서 업/다운 대략 450Mbps 정도는 나오는 환경 입니다. 차후 제품에서는 무선랜도 좀 성능 중간짜리 정도라도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건 내장 스토리지 성능인데요. 초창기 SSD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정도면 일반 하드 보다는 빠르니 빠르다고 봐야겠지만, SSD 와 비교하면 그리 좋은 성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태블릿으로 쓰기엔 부족함 없는 속도였습니다.
100% 만족하는 제품은 있을 수 없겠지만 가격과 컨셉을 생각한다면 윈도우 환경에서도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OS 업데이트야 기본으로 윈도우10 이 탑재됐으니 방금 리뷰 쓰면서도 업데이트를 완료했습니다. 쓴지 얼마 안되서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페어링이 잘안되고 끊기기도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상담원을 통해서 해결 방법을 알게 된 후로는 불편함 없이 쓰고 있습니다.
다음 후기에서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의 활용 방법과 성능을 소개하고 총평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총평에서도 언급할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환경 보다는 윈도우 환경이 더 활용도가 높고, 최적화가 잘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못다한 얘기들은 다음 리뷰에서 할 예정이니,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