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D2 스캐너로 디젤 DPF 자동차 배터리 관리한다 다나와 스마트카스캔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2016년 여름 아반떼AD 디젤 신차 구입 후 디젤 모델인데 ISG 가 잘 작동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일주일도 안되어 방전돼서 후방 카메라와 네비가 가끔 먹통이었는데, 원인은 블랙박스였습니다. 대부분의 배터리 문제는 블랙박스 상시 녹화(상시 전원) 때문인데, 이때 방전되고 블루핸즈를 방문했었어야 했는데 무식한 딜러 때문에 그냥 타다 보면 괜찮아진다고 하더군요. 자기 차도 아반떼HD 인데 가끔 그런다나.. 그게 딜러가 할 소린지..

암튼 그 뒤로는 상시 전원을 연결해놨지만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주차 후 블랙박스 전원을 뽑아놓고 있었습니다. 만~ ISG(스탑앤고) 가 작동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자동차 점검도 할 겸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OBD2 방식의 다나와 스마트카스캔을 구입하였습니다. 여러 종류의 OBD2 자동차 스캐너 제품이 있지만 유로6 지원과 DPF 작동여부 지원으로 인해 다나와 스마트스캔을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무엇보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현재 배터리 상태였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개봉기와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볼게요.

아반떼AD 자동차점검을 맡게 될 다나와 스마트카스캔 OBD2 패키징 박스 입니다. 짙은 녹색 박스에 담겨져 있는데요.

안에는 스마트카스캔 OBD2 제품과 메뉴얼이 있는데, 메뉴얼은 딱히 볼 필요는 없습니다. 

현기차 기준으로 퓨즈 박스 커버를 열면 OBD2 단자가 있는데 거기에 잘 장착하구요. LED 가 빨강색과 녹색이 점멸되는데 이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블루투스를 켜고..

와이파이도 켜고, 스마트 카스캔 obd2 를 설치합니다.

사용을 위해 바로 설정 마법사 시작하기를 터치~

아마 여기까지는 다 되어 있을 겁니다. 어려운거 없으니 패스 패스

블뤁투스로 연동되는 제품이다 보니 블루투스 페어링을 위해 스마트카스캔을 찾아서 선택해 줍니다.

핀 번호가.. 0000 이었던가 1111 이었던가 가물가물합니다만, 두개 중 하나는 확실합니다.

차량 등록을 합니다. 몇달 전 체험단 진행했던 파인드라이브 IQ3S 와 비슷하네요.

현대 아반떼AD 디젤 모델로 년식까지 입력해 줍니다.

실시간으로 엔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행 중 사운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바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같은 차에 OBD2 를 뺐다 꼈다 하면 상관 없는데, 다른 차에 장착해서 사용할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가 또 진행됩니다.

처음 연결되면 전체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게 되는데요. 진단코드로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고, 배터리, 핸들위치, 타이어, 유류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보고 싶어서 구입하였는데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주행시 연결을 하면 실시간으로 주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서 왼쪽으로 탭하게 되면 여러가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엔진 탭에서는 속도와, RPM 현재 토크와 마력, 엔진부하 상태, 그리고 냉각수 온도, 미션, 흡기, 배기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디젤차에 중요한 CPF/DPF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저의 경우 DPF 가 작동된 적이 없는거 같은데, 디젤차의 경우 차가 평소 보다 시끄럽다면 DPF 가 작동하고 있는 것일 수 있는데 이때 다나와 스마트카스캔을 이용하면 작동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시간 그래프로 마력과 토크 등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타이어 온도와 공기압도 확인할 수 있는데, 원래 주행 전에는 확인이 안되는데, 여기서는 주행 전에도 확인이 가능하네요.

그리고 다나와에는 PC 뿐 아니라 자동차 카테고리도 있는데요. 이것과 연동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차를 팔면 가격이 얼마 나오는지 확인도 가능하네요. 근데 디젤 모델도 아니고 트림과 옵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야 할 것 같은데 그건 무시하고 차종에 대해서만 예상 중고가격 확인이 가능해서 좀 아쉽네요.

또한 타이어와 같은 소모품 가격비교도 가능한데요. 아반떼AD 의 경우 (스포츠 모델 동일) 위와 같은 사이즈의 타이어(휠) 장착이 가능한데 저의 경우 16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른 차량에서도 사용해보고 싶다면 설정에 들어가서 차종을 변경해주면 됩니다. 여러개의 차를 등록하여 관리가 가능하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다 보니 다른 차량에 사용하다 한번 사용했던 차량에 다시 장착하고 사용하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또 진행되더군요.

그리고 끝으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봤는데요. 잔량(충전 상태) 은 64% 이고, 수명이 66% 네요..

반면, 2015년 12월 출고한 1년된 스포티지QL 의 수명은 100% 입니다. 블랙박스는 항상 상시녹화가 되고, 전압 상태가 낮아지면 꺼지고, ISG 도 됐다 안됐다 하는데, 배터리 상태는 매우 좋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배터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구입한 것인데 이거.. 이렇게 보고 나니 참 씁쓸하네요. 거의 동일하게 운행하고 블랙박스도 항상 상시로 켜두는 스포티지 QL 은 1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멀쩡하고 제 차는 반년도 안됐는데 한번 방전되고, 배터리 상태도 아주.. 몹쓸 상태가 되었네요.

이 글을 시작으로 저는 배터리 살리기를 힘을 쏟게 됐는데요. 1주일 단위로 배터리를 체크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글 쓰고 나서 블루핸즈도 다녀왔는데, 거기에서는 배터리 잔량은 90 몇프로고 LIFE 머시기는 99% 라고 하더라구요.(OBD 가 아닌 배터리에 바로 꽂고 확인하면서 영수증 같은 것이 출력됨) 근데 그 뒤로 다시 일주일이 지나고 배터리 상태를 체크해보니,

배터리 수명은 73% 로 올라갔지만 배터리 잔량은 그대로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장거리를 꽤 많이 뛰었는데도 충전은 잘안되네요. 이렇게 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 헤드라이트는 항상 켜고 다녔고, IBS 도 끄고 다녀서 충전 속도도 매우 빠르게 하였는데..  그래도 수명이 6% 나 올라간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1주일 후엔 또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되네요. 블루핸즈가 집에서 좀 가깝다면 주말 내내 충전을 시켜도 좋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비싼 장비 같은 건 남에게 잘 안맡기는 성격이라, 한번 갔다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에 다시 집으로 왔네요.

암튼, 앞으로는 배터리와 ISG 살리기를 목표로 배터리 관리를 해보려 합니다.

위 다나와 스마트카스캔 OBD2 제품은 제 돈 주고 구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