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가 맛있는 춘천 맛집 해장국 소양강 다슬기 전문점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다슬기 해장국으로 유명한 춘천 소양강 다슬기 전문점 포스팅 입니다. 포스팅의 사진들은 지난 여름에 찍었는데 묵혀놨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평소에 술을 많이 드시거나, 다슬기국을 먹고 싶은데 기회가 없으신 분들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꽤 많이 먹는 편인데, 가보니깐 집에서 먹는 양은 비교도 안되게 다슬기가 많이 들어 있더군요. 물론 실한 다슬기로 말이죠~
위치는 대략 춘천 명동 부근인데요. 이 부근에는 주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가게 앞에 자리가 있다면 거기 세우시면 되는데, 주변에 유료주차장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슬기의 섭취방법과, 영양정보를 찾아보니 몸에 참 좋네요. 닭고기와 궁합이 좋고, 부추가 다슬기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해준다고 합니다. 저지방 고단백질이라다이어트에도 좋고, 시력, 숙취해소(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기능 회복) 에 좋다고 하는군요. 저한테도 좋은 음식물 입니다.
메뉴를 보니 다슬기탕 외에도 뼈다귀탕도 있고 다슬기 부추전, 빼먹는 다슬기(일반적으로 집에서 먹는 방법) 도 있네요. 저희는 다슬기탕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이 집이 계란말이가 맛있다고 유명한(?) 집인데, 계란말이 추가시 3천원이네요.
기본 반찬 입니다. 기본 반찬에도 빼먹을 수 있는 다슬기가 있고, 고추 썰은 것, 양파, 고추, 매운장, 배추김치, 깍두기가 있습니다. 얼큰한 해장국? 비슷하게 해먹을 수 있는 구성이네요.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온 다슬기를 빼먹으면서 옛날 어릴 적 시골 강가에서 다슬기를 주워 집에 와서 배먹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자 잡솨봐~~
이렇게 여러개를 이쑤시개에 끼워놓으니 좀 징그럽네요.. 그래도 몸에 좋으니 호로록~
요게 계란 말이. 1인 주문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하나씩 나오니깐 될거 같긴 한데~ 2명이 가서 그런지 큼지막한 계란말이가 2개씩 있네요.
그리고 메인 메뉴인(?) 다슬기탕 입니다. 7천원 짜리고요~ 파, 부추 다슬기, 고추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은 맑은 국물이며, 간이 딱 중간 입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그냥 깔끔한 맛. 사실 처음 가봤을 때는 컨디션이 좀 안좋았는지 집에서 먹던 맛 보다는 많이 쓰다고 느꼈는데요. 몇달 뒤에 다시 다슬기탕이 땡겨서 갔더니만.. 정말 맛있네요. 다슬기가 간,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는데, 맑은 국물이긴 하지만 진한 다슬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는 없지만 좀 더 얼큰하게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기본 반찬에 나오는 고추를 첨가해서 먹었는데 살짝 매운 맛이 나는 것이 더 좋더군요.
술 먹은 다음날 점심으로는 해장을 해야 하는데 이 다슬기탕과 함께 간단하게 해장술을 해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한번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포스팅 제목에는 계란말이가 맛있는~ 이라고 했는데, 같이 근무하는 분도 여기 계란말이가 맛있다고 하고, 여자친구도 계란말이가 맛있다고 붙였습니다. 계란말이는 직접 가서 맛보시고요, 다슬기탕이 가장 잘 팔리는 메뉴이긴 하나, 여기는 그 외에도 많은 메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슬기탕이 많이 팔리는 이유는 그만큼 맛의 호불호가 적은 것 같아서 이 메뉴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 OCer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