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강원도

계란말이가 맛있는 춘천 맛집 해장국 소양강 다슬기 전문점

OCer 2020. 1. 9. 09:19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다슬기 해장국으로 유명한 춘천 소양강 다슬기 전문점 포스팅 입니다. 포스팅의 사진들은 지난 여름에 찍었는데 묵혀놨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평소에 술을 많이 드시거나, 다슬기국을 먹고 싶은데 기회가 없으신 분들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꽤 많이 먹는 편인데, 가보니깐 집에서 먹는 양은 비교도 안되게 다슬기가 많이 들어 있더군요. 물론 실한 다슬기로 말이죠~

위치는 대략 춘천 명동 부근인데요. 이 부근에는 주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가게 앞에 자리가 있다면 거기 세우시면 되는데, 주변에 유료주차장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슬기의 섭취방법과, 영양정보를 찾아보니 몸에 참 좋네요. 닭고기와 궁합이 좋고, 부추가 다슬기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해준다고 합니다. 저지방 고단백질이라다이어트에도 좋고, 시력, 숙취해소(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기능 회복) 에 좋다고 하는군요. 저한테도 좋은 음식물 입니다.

메뉴를 보니 다슬기탕 외에도 뼈다귀탕도 있고 다슬기 부추전, 빼먹는 다슬기(일반적으로 집에서 먹는 방법) 도 있네요. 저희는 다슬기탕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이 집이 계란말이가 맛있다고 유명한(?) 집인데, 계란말이 추가시 3천원이네요.

기본 반찬 입니다. 기본 반찬에도 빼먹을 수 있는 다슬기가 있고, 고추 썰은 것, 양파, 고추, 매운장, 배추김치, 깍두기가 있습니다. 얼큰한 해장국? 비슷하게 해먹을 수 있는 구성이네요.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온 다슬기를 빼먹으면서 옛날 어릴 적 시골 강가에서 다슬기를 주워 집에 와서 배먹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자 잡솨봐~~ 

이렇게 여러개를 이쑤시개에 끼워놓으니 좀 징그럽네요.. 그래도 몸에 좋으니 호로록~

요게 계란 말이. 1인 주문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하나씩 나오니깐 될거 같긴 한데~ 2명이 가서 그런지 큼지막한 계란말이가 2개씩 있네요.

그리고 메인 메뉴인(?) 다슬기탕 입니다. 7천원 짜리고요~ 파, 부추 다슬기, 고추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은 맑은 국물이며, 간이 딱 중간 입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그냥 깔끔한 맛. 사실 처음 가봤을 때는 컨디션이 좀 안좋았는지 집에서 먹던 맛 보다는 많이 쓰다고 느꼈는데요. 몇달 뒤에 다시 다슬기탕이 땡겨서 갔더니만.. 정말 맛있네요. 다슬기가 간,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는데, 맑은 국물이긴 하지만 진한 다슬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는 없지만 좀 더 얼큰하게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기본 반찬에 나오는 고추를 첨가해서 먹었는데 살짝 매운 맛이 나는 것이 더 좋더군요.

술 먹은 다음날 점심으로는 해장을 해야 하는데 이 다슬기탕과 함께 간단하게 해장술을 해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한번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포스팅 제목에는 계란말이가 맛있는~ 이라고 했는데, 같이 근무하는 분도 여기 계란말이가 맛있다고 하고, 여자친구도 계란말이가 맛있다고 붙였습니다. 계란말이는 직접 가서 맛보시고요, 다슬기탕이 가장 잘 팔리는 메뉴이긴 하나, 여기는 그 외에도 많은 메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슬기탕이 많이 팔리는 이유는 그만큼 맛의 호불호가 적은 것 같아서 이 메뉴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 OCer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