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아반떼 AD e-VGT 1.6 2016

자동차 배터리 셀프 교체 방법 및 순서(델코 AGM 밧데리, 아반떼AD 디젤)

OCer 2019. 11. 22. 09:32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반떼AD 디젤 차량의 AGM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약간의 순서를 숙지하신 후에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순서와 방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반떼AD 디젤 차량은 ISG(스탑앤고) 가 탑재되어 있는 차량이다 보니 AGM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AGM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에 비해 충전속도가 빠르고 수명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 차량의 경우 2016년 7월말 출고 후 일주일도 안돼서 방전이 된 후, 대략 3년 정도 타다가 배터리 충전이 잘안되는 듯 하여 델코 AGM 신품 배터리로 자가 교환하였습니다. 바로 위 배터리가 델코 AGM 배터리인데요. 순정과 동일한 70ah 용량을 가지며, LN3 타입 입니다. 저온시동성은 760CCA 로 높은 편이구요. 왠지 타 브랜드의 배터리 보다 색상도 특이하고, 특징을 봐도 좋은 것 같아서 델코 AGM 배터리로 선택하였습니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준비물에는 12mm T 복스와, 10mm 복스렌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갑과 마른 타월류(걸레도 괜찮음), 그리고 튼튼한 허리와 팔이 있으면 좋습니다.

우선 엔진룸에 장착된 배터리의 양쪽의 +, - 단자를 탈거해야 합니다. 이때 순서가 중요한데요. 탈거시에(뺄 때는) - 부터, 배터리를 새로 장착시(더하기) 에는 + 부터 합니다.

다시 말하면 배터리를 탈거시에는 빼고, 더하고

장착할 때는 더하고 빼고 입니다. 이 순서만 기억하면 배터리 또는 배터리에 뭔가를 장착할 때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양쪽 +, - 단자는 10mm 복스렌치로 탈거하고, 화살표 방향에 있는 고정 브라켓은 12mm T 복스가 필요합니다. 좀 깊숙히 있다 보니 복스렌치 연장대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T 복스가 편리합니다. 그리고 양쪽 단자를 제거할 때는 좀 힘이 좀 들 수도 있는데,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윗쪽에 걸린 터미널 부분만 들어 올려주면 됩니다.

기존 배터리를 제거한 모습 입니다. 배터리 누액까지 발생하여 충전이 잘안되는 것과, 누액이 계속 발생하여 불안감 때문에 새 배터리로 교체하게 되었는데, 배터리 트레이와 각 체결된 볼트류에도 누액의 흔적이 있습니다. 차후에 시간을 내어 새 부품으로 교환할 생각 입니다. 우선 임시로 깨끗히 닦아주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교체하게 될 배터리가 포장된 모습 입니다. 싸군 배터리? 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하였을 당시 가격은 최저가였는데, 70ah 짜리를 쿠폰이랑 이것저것 할인 받아 10만원 초반대에 구입하였습니다. 물론 폐 배터리 반 조건이었구요.

배터리 박스 안에는 목장갑도 들어 있습니다. 장비는 다 있었기 때문에 장비 대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교체하게 될 배터리인 델코 70ah AGM 배터리 입니다. 화이트? 그레이? 색상으로 때깔이 곱고, + 단자 커버도 있네요. 물론 장착하려면 이 커버는 쓸모가 없어집니다.

가뿐하게 들어 올려서~ 기존 배터리 트레이 위에 안착시킵니다. 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었네요.. 물론 배터리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찍을 순 없었습니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배터리 양쪽의 숨구멍 테이프를 제거하는 것 입니다. 이 숨구멍의 테이프를 제거하지 않으면 충전시 가스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해 폭박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폐 배터리를 반납시에도 숨구멍을 막아서 택배 운송시 배터리액이 누수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리고는 모두 탈거의 역순. 고정 브라켓을 T 복스를 이용하여 고정하는데, 트레이에 제대로 안착이 됐는지 확인하고 조여줍니다. 그리고나서, +단자 부터 연결하고, - 단자를 연결해주면 끝 입니다.

장착한 모습 입니다. 배터리 위에는 암코파워 장착Q 1세대 인데, 차에 좋다고 하니 버리긴 그래서 같이 달아놨네요.

여기까지 자동차 배터리 교체 순서 및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델코 AGM 배터리이고, 아반떼AD 차량에 장착을 해봤는데요. 사실 어떤 차량이던간에 이 순서는 모두 같고, 방법도 비슷합니다. 장착 방법에 차이는 좀 있을지라도 순서와 방법은 같다는 거죠. 장착 공임이 출장 장착시 대략 3~4만원 정도 배터리 가격이 높아지는데, 이정도면 해볼만 하니 자동차 배터리 교체시기가 되었거나, 방전이 자주 되었다면 한번 교체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슬슬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방전 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긴급출동시 교체하시거나 출장 장착을 통해 교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단 시동이 걸리고 운행하는데 지장 없다면 굳이 바꾸시진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점프를 통해 시동이 걸렸고, 최소 1시간 정도 드라이브 한다 생각하고 운행하면 어느정도 충전이 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그늘이 아닌 양지나 지하에 주차하고, 재차 방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배터리 보온 대책을 세우시고, 자동차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CCTV 환경이 괜찮은 곳이라면 주차녹화를 끄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것 외에 한가지 더 방전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추가 지출 없이 암전류 까지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다음 포스팅에서 준비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