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방음 아반떼AD 디젤 본넷의 카울방음 셀프 DIY 방법, 효과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여름에 진행했던 아반떼AD 카울방음 셀프 DIY 를 소개합니다. 방법은 다른 차종도 비슷한데요. 다른 차종 해보실 분들은 따라해보시면 쉽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선 준비물은 장갑과, 방음지(방진패드 등), 복스렌치 10mm, 14mm, ㅡ자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한 여름에 진행한 것이라, 날이 더우니.. 그나마 시원하게 작업을 하기 위해서 트윈 팬을 보조배터리에 연결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와이퍼암을 탈거해야 하는데요. 탈거 하기 전에..
와이퍼 위치를 색상 있는 테이프를 붙여서 표시해두세요. 그래야 탈거했다가 나중에 장착시에 대충 위치를 맞출 수 있습니다. 크게 틀리지 않는 이상 이상 없이 작동하더군요.
그럼 다시 엔진룸으로 돌아와서, 와이퍼암을 탈거합니다.
ㅡ자 드라이버로 와이퍼암의 동그란 커버? 를 살짝 재끼면 위와 같이 14mm 볼트가 나옵니다.
풀러주고요~ 와이퍼암을 제거합니다. 그래야 카울커버 분리를 할 수 있어요.
풀렀으면 카울커버 중간에 양면테잎으로 부착된 웨더스트립을 제거합니다. 그냥 들어 올리면 돼요.
오래돼서 접착 테이프 자국이 남아 있네요.
제거했으면 카울커버를 또 탈착해야 하는데
양쪽의 날개가 이렇게 분리됩니다. 만져보면 아~ 분리되겠구나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먼저 분리하고 가운데 긴 것을 탈거하면 쉽습니다.
저는 나중에 장착할 때 이걸 알아서 보시다시피 양쪽 날개가 붙은 채로 탈거를..
그리고 안에 와이퍼모터? 가 있는데 이거는 10mm 입니다. 차체에 고정된 부분이 두군데? 인가 있는데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쪽에 보면 커넥터가 있습니다. 눌러서 빼는 거라 만져보고 빼시면 됩니다.
이제 다 탈거를 했으면.. 카울 안쪽을 깨끗히 닦아줍니다. 저는 디테일링 세차 취미가 있다 보니 APC (다용도세정제) 를 많이 활용하는데요. 칙칙 뿌려주고 좀 있다가 마른 타월로 닦아주었습니다. 오염물이 적어야 방진패드 부착이 잘되겠죠.
그리고 여기는 수입차의 경우 외기필터가 장착되는 부분인데, 여기도 안팎으로 닦아줍니다. 저는 이 부분에 수입차 외기필터처럼 필터역할을 하는 스펀지를 끼워넣을거라 더 열심히 닦아줬네요. 공조기를 외기유입으로 할 경우 이 부분을 통해서 차량 실내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1차적으로 필터를 달아주게 되면 실내가 좀 더 쾌적해지겠죠?
이번 방음에 사용할 방진패드 입니다. 유튜브에서 유명한 DIY YOUR CAR 제품이고요. 이 작업을 하기 전에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했지만 휀더방음을 하고 남은 자재들로 진행하였습니다. 방진패드이고, 여기에 방진매트(좀 더 두꺼운) 것을 부착하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여유분이 없어서 저는 방진매트만 해줬습니다. 방진매트만 할 경우 철판 두께를 늘리는 역할이라, 진동등을 억제해줍니다. 두께가 늘어나니 당연히 소음도 어느정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작업하기 전에 바닥에 놓고 컷터칼을 통해서 작은 크기로 미리 쭉쭉 금을 그어 잘라놓습니다.
방진패드(매트) 부착시에는 최대한 얇게 너무 겹치지는 않게 잘 부착해 줍니다. 날이 너무 덥기도 하고 작업하면서 사진 찍기가 힘들어서 다 찍지는 못했는데, 양쪽에 배수구가 있습니다. 비가 올 때 물이 빠지는 구멍이니 이 부분은 막으면 안되고요. 그것만 염두해시고 방음지를 부착해주면 됩니다.
다 부착하고 나서 아까 말한 외기필터 스펀지를 적당히 잘라서 끼워넣습니다. 이 필터(?) 를 달아줌으로써 외기필터시 공기유입이 좀 줄어듣거 같긴 한데 아주 원활하지는 않지만, 꽉 막힌 것도 아니어서 어느정도 환기는 되더군요. 다른 차종 동호회에서 보고 따라한 것인데, 카울방음할 때 같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아반떼AD 디젤 차량의 본넷의 카울방음을 셀프로 한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디젤 차량이 키로수가 증가하면 경운기 소리가 나고 진동도 심해진다는데 아직 저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카울을 타고 넘어오는 소음은 증가하였습니다. 이 기준이 좀 애매하긴 한데, 철판이 두꺼워지니 어느정도 소음이 감소하고, 가볍고 경쾌한 소리들이 묵직한 소리로 바꼈다고 할까요? 아무튼 표현하면 이런 방음 효과가 있었고요, 게다가 저는 외기필터까지 달아서 아무래도 구멍을 좀 막아놨으니 외부 소리가 감소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제 옆에 타는 여자친구가 가끔 신호대기 중에, 오빠 차가 정말 조용하구나. 하네요~ 방음하기 전에도 좀 시끄러운 세차장에서 세차를 마무리하고, 시동을 걸고 예열을 시키는데, 같은 지역 세차팀 다른 분께서 안가요? 하길래 시동 걸어놨어요~ ㅋ 했더니 시동 안걸은 줄 알았다고 했던 적도 있습니다. 거짓말 같지만 정말 상황에 따라서는 엄청 조용하거든요. 요즘 세단 디젤도 suv 만큼 소음이 잘잡혀 있습니다. 차급에서 오는 하부 방음은 어쩔 수 없지만 이제 제가 하려던 셀프 방음 작업은 끝난 것 같습니다. 가장효과가 좋다는 휀더방음 했고요, 카울방음도 이번에 했네요. 여기서 또 한다면.. 실내 하부 방음을 해보고 싶은데 시트 등을 다 탈거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서 이건 보류합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