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방전 예방 보온 커버 카템 비가드백 고급형 효과 (100ah 커버를 70ah AGM)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16년 7월말 아반떼AD 디젤 차랑의 출고 만 3년차가 되어, 벼르고 벼르다 이번에 델코 AGM 70ah 배터리로 교체를 하였는데요. 순정 배터리커버(인슐레이션 커버?) 가 상태가 안좋아서 버리고, 날씨가 많이 추워진 김에 옷을 입혀줬습니다.
자동차 배터리가 낮은 온도가 오랫동안 유지가 되면 자연방전율이 심해지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자동차 배터리 보온커버로 검색을 해보면 카템, 또는 비가드백이라고 배터리 보온커버가 나오는데요. 두 제품다 같은 제품이고, 실제로 제품을 받아보니 카템 비가드백이라고 인쇄가 되어 있더군요.
저의 경우 70ah AGM 배터리에 쓸 목적으로 구입을 했는데요. 잘 찾아보니 100ah 짜리를 좀 저렴하게 파는 것이 있어서 이거를 구입해다가 너무 사이즈가 크면, 재단(?)하여 사용하면 되겠지. 하고 구입했답니다.
카템 비가드백은 일반형과 고급형이 있는데요. 일반형은 단순히 모자 형식으로 위에만 씌워주는 것이고, 고급형은 위에서부터 배터리 옆구리까지 전부 씌워주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일반형과 고급형 가격 차이가 나구요. 효과도 고급형이 더 좋겠죠. 저는 100ah 배터리 사이즈의 고급형으로 2.3만원에 구입했는데, 판매자가 가격을 잘못 올렸는지.. 지금은 가격이 올랐네요. 아무튼 운 좋게 좀 저렴하게 구입하였고, 배터리 보온커버 소개와, 실제로 장착해본 후기 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포장은 이렇게 옵니다. 물론 겉에 박스가 하나 더 있었는데, 기본 패키징은 이렇습니다.
난연재질의 보온커버와, 옆구리 고정을 위한 고무밴드(버클형) 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이건 상품펠이지에서는 불이 붙는지 안붙는지 같은 재질의 샘플? 을 넣어준다고 했는데 그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경우 배터리 바닥에 깔아주면 좋을 것 같아서 그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럼 차량으로 가서 자동차 배터리 보온커버를 입혀봅니다. 처음엔 배터리 탈거를 하지 않고 작업했습니다.
우선 배터리 보온커버를 입히기 전 입니다. 배터리에 암코파워 장착Q 가 달려 있는데, 차 상태가 나쁘지 않은지 그렇게 효과를 느끼긴 힘드네요. 예전에 15년된 차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는데.
우선은 이 상태에서 바로 위에서부터 씌워봤습니다. 순정 흡기필터 커버? 에 간섭이 있어서 살짝 풀러놓고요.
좌측 + 단자부터 씌워봤는데 많이 남네요..
그리고 우측 부분을 칼로 좀 잘라주고, 안에 쑤셔 넣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ECU 쪽에서 오는 IBS 센서 케이블? 이 문제인데요.. 그냥 위에서부터 덮어주었습니다.
근데 사이즈가 크다 보니 각이 잡히지 않네요.
그래도 열심히 꾹꾹 눌러서 모양을 잘 만들어주고, 옆구리 부분도 잘 커버가 되는지 확인 후에 밴드로 고정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왠지 완벽하게 해준 것 같지 않아서 좀 더 완벽하게 보온을 해주기 위해 결국 배터리를 탈거합니다.
실제로 대보니 대략 10cm 정도 차이가 납니다. 100ah 짜리 배터리가 크긴 크네요.
우측 부분을 칼로 쓱쓱 재단하고, 단자 부분을 뚫어 줍니다. 뚫었더니.. 안쪽의 스티로폼 내장이 튀어 나오네요.
임시로 절연테이프로 스티로폼 보온재가 튀어나오는 것을 막았습니다. 차후에 좀 더 꼼꼼하게 보완해주려고요.
그리고 배터리를 탈거하고 바닥의 트레이 부분에 또 하나 깔아줍니다. 맨바닥보다는 따뜻하겠죠?
그리고 탈거하고 배터리 보온 커버를 입힌 배터리를 다시 트레이 위에 올려두고 + 단자부터 연결합니다. 단자 부분에도 보온 커버가 씌워진 상태라 살짝 위로 올라오네요. 하지만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서 터미널 고정시 힘을 좀 가해서 조여주면 됩니다.
지하에서 작업하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 단자도 마찬가지로 해주면 됩니다.
다 장착하고 난 모습.
온도를 확인해봐야겠죠?
가장 첫번째 이미지는 11월 19일 측정한 결과인데요. 자동차 배터리 보온 커버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 입니다. 이 날 차량 온도는 4도네요. 배터리 온도는 6.5도 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졌는데요.
그리고 장착 후 결과인데, 11월 25일에 측정하였습니다. 첫번째 이미지는 출근시 캡쳐한 이미지이고, 두번째 이미지는 퇴근시 측정한 결과인데, 자동차 온도는 5도를 가리키는데, 배터리 온도는 15.5 도네요. 좀 더 추워져봐야 알겠지만, 확실히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터리 탈거를 하느라 IBS 도 탈거했다가 꼈더니 수명이 100에서 떨어졌네요. 차후에 다시 뺐다가 IBS 초기화를 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자동차 배터리 방전 예방, 보온 커버, 카템 비가드백 고급형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2019.12.06. 추가
-10 도가 넘어가는 날씨에 오랜만에 시동 걸어주고, 퇴근 후 세차할겸, 5분도 안되는 거리를 차 끌고 나왔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나와서 5분 정도 되었는데 -9도 찍고 있는데, 배터리 온도는 6도네요. 아마 지금쯤이면 좀 더 추워졌을 수도 있겠네요. 대략 15.5도 차이 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쓸만? ㅎㅎ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