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막골 맛집 양푼집 매운갈비찜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오랜만에 춘천 맛집 포스팅을 올립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춘천 애막골 쪽의 매운갈비찜 맛집 "양푼집" 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양푼에 나오는 것이 특징인데요. 애막골에는 아쉽게도 주차를 제대로 할 공간이 없습니다. 그나마 시민교회 쪽이 괜찮은데, 가게 앞에 자리가 없으면 멀리 대놓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대부분 술과 함께 하실테니, 아예 차를 놓고 오는 것이 더 좋을수도.
저는 운좋게 가게 앞에 차가 없어서 여기다 댔습니다. 이 날 살짝 비도 오고 느낌 있네요~
매운갈비찜 맛집에 갔으니 매운갈비찜을 시켰습니다. 맛은 2단계로, 애들맛, 으른맛이 있는데 저희는 중간맛으로!
반찬들이 나오네요~ 이때가 여름에 간지라,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와 간장에 절인 양파, 그리고 채소류와, 감자샐러드, 장이 나왔구요~
좀 신기한 감자샐러드~
맵다고 느낄 때 한숟가락씩 떠먹게 되는 동치미~ 맛있더군요
싱싱한 채소류
적당히 간이 배인 양파절임
그리고 이 부추랑 콩나물은 이따가 매운갈비찜에 투척
참.. 계란찜이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때깔도 이쁘고, 계란찜도 엄청 맛있었어요.
드디어 양푼에 메인 요리 등장! 고기는 밑에 있어서 잘안보이지만, 호박이랑 수제비, 야채, 버섯류가 있구요. 제일 큰 버섯에는 양푼집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ㅎㅎ
어느정도 끓는거 같으면 좀 더 익기를 기다립니다.
조수석 그 분께서 오빠 먼저 먹어보라고 떠줍니다. 콩나물과 미나리 버섯, 고기류 골고루 담아주었네요. 평소에 저는 매운 것을 즐겨먹지는 않습니다만, 먹으면 또 잘먹는 편인데요. 제 기준에서는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맛있게 매운 맛? 나이 들어가면서 매운 것을 더 잘먹게 되는 것 같은데.. 가끔 매운거 땡길 때 가면 좋을거 같네요. 다음에는 어른맛으로 도전해보렵니다. 푹 익혀서 그런지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좋았습니다.
참.. 이런 부치기 전도 나오는데요. 여기에 고기를 싸서 먹으면 매운 맛을 좀 중화시킬 수 있고,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매운갈비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볶음밥도 있습니다.
근데 그냥 볶음밥이 아니구요.
제가 좋아하는 계란 반숙도 들어가고
막 썰은 깍두기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깍두기 볶음밥이라고 하네요.
이거는.. 인절미 가루가 들어간 맛탕이었나? 다녀온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매운 입속을 중화시키기(?) 위한 후식도 있어서 좋습니다.ㅎㅎ
다녀온지 2개월 정도 되었는데 날 좀 더 추워지면.. 어른맛으로 다시 뿌시러 가고 싶네요.
여기까지 춘천 맛집, 양푼집(매운갈비찜) 포스팅이었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