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아반떼 AD e-VGT 1.6 2016

아반떼AD 디젤 DIY 자가 정비 부스트압력센서(BPS) 세척 후기(CRC 매스 에어플로우센서 크리너)

OCer 2020. 9. 21. 21:10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여름(불과 몇주 전) 에 진행하였던 아반떼AD 디젤 2017년식의 DIY 로 자가 정비하였던 부스트압력센서(BPS) 세척 후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준비물은 10mm 소켓 렌치와 면봉, 신문지, CRC 매스 에어플로우 센서 세척제가 필요합니다.

제 차량은 위에서도 소개하였듯 아반떼AD 디젤 2017년식이고, 출고일자는 2016년 7월말 입니다. 디젤 차량이긴 하지만, 키로수는 현재 3.4만km 정도 밖에 안되는 새차(?) 인데요. 이번에 처음 부스트압력센서를 분해해보니 위와 같이 막혀 있었습니다.. 충격! 키로수가 얼마 안되니 괜찮겠지 했는데, 85% 정도는 시내주행이다 보니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네요. 위 사진만 보고 있으면 매우 답답해 집니다. 바로 뚫어줘야겠죠?

엔진룸을 열고, 엔진커버를 벗기면, DIY 로 장착한 접지 케이블이 보이네요. 제대로 위치한 건지는 모르지만 큰 문제는 없어서 이대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반떼AD 디젤 차량의 부스트압력센서는 위 화살표를 가리키고 있는 곳을 보시다시피, 밖에 노출되어 있어서 10mm 볼트 두개만 풀어주면 세척할 수 있습니다. 저 10mm 볼트를 분리하고 다시 조여줄 때는 규정토크라는게 있지만 제가 정비사도 아니고.. 그런거 안외우죠. 일반인들은 저처럼 적당한 힘으로 가해주면 됩니다. 너무 세게 조이면 나사선이 마모될 수 있습니다. 돌리는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렌치 머리 부분을 잡고 돌리면 힘이 덜 들어간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를 파악했으니 걸려 있는 클립? 부분을 재끼고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튀어 나와 있는 부분을 누르고 빼면 커넥터는 쉽게 빠집니다.

문제는 이 녀석인데.. 그냥 빼려고 하면 절대 안빠집니다. 찰떡같이 붙어 있어서요. 그래서 위와 같이 커넥터를 비틀면서 잡아 당겨야 합니다. 약간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비틀면서 잡고 있는 커넥터 쪽을 들어 올리면 됩니다. 그리 큰 힘은 들지 않는데 딱 붙어 있는 것이 떨어져야 분리가 되기 때문에 이것을 생각하시면서 비틀어 올리면 되겠습니다.

네 드디어 센서가 빠졌습니다. 저기 흡기 매니폴드(?)안쪽 보이는 부분에도 꺼멓게 카본 찌꺼기가 보이죠. 이 부분도 나중에 보이는 부분이라도 대충 닦아내줍니다.

우선 우리는 이 분리해낸 부스트압력센서를 조질 겁니다. 정말 변비가 걸린 것처럼 꽉 막혀 있습니다.

1차적으로 면봉을 이용하여 살살 카본 찌꺼기를 덜어냅니다.

으악.. 찐덕찐덕 붙어 있네요.

그리고 나머지는 이 녀석을 이용하여 녹여서 흘러나오게 합니다. 

CRC 매스 에어 센서 클리너라고 되어 있는데, 센서 부분에는 무조건 이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것을 쓰면 안되고, 뿌리고 나서 에어건을 불어서도 안된다고 합니다. 무조건 이 녀석으로 조져주세요.

짠!

막힌 변기 뚫듯이 시원하게 뚫린 부스트압력센서 입니다. 깨끗하게 세척하였으면 신문지나, 두꺼운 박스를 밑에 깔고 뒤집어 놓으면 안에 있던 세척제와 찌꺼기들이 흘러 내립니다. 그리고 몇분 뒤 장착하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여기서 주의하실 것은 너무 심하게 10mm 볼트를 조이면 안됩니다. 쉬운 말로 빠가나면 전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십여분 만에 분해했다 세척하고, 다시 조립까지 마치고 나서, 시동을 한번 걸어주고 이번 아반떼AD 디젤 DIY 자가 부스트압력센서 세척 후기 마칩니다.

이번 후기에서는 부스트압력센서 세척만 해보았지만, 쉽게 자가 세척이 가능한 센서 3종 세트가 있습니다. 이번에 했던 부스트압력센서, 그리고 에어 플로우 센서, 흡입 공기 온도 센서 이렇게 있는데 좀 더 공부를 해보고 나서 위치 파악을 한 후, 블로그에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OCer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