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강원도

1시간 기다려서 먹어본 수제햄버거 맛집 양양 파머스 키친

OCer 2020. 11. 8. 15:04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벌써 약 두달 전에 다녀온 양양 수제햄버거 맛집 파머스 키친을 소개하겠습니다.

가끔 햄버거를 찾으시는 조수석 그 분 덕분에 저도 종종 햄버거를 맛보고 있는데요. 어디가 맛있고 어디가 맛 없고는 잘 못느끼고 있는데, 그나마 맛있었던 곳은 지난번에 소개하였던 동해 수제햄버거 맛집 피오레 였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참고해주세요.

2020/07/05 - [국내 여행 | 맛집/강원도 춘천 | 홍천 | 평창 | 동해] - 동해 피오레 수제버거 맛집 포장해서 먹어본 후기

그리고 두번째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곳인데요. 개인적으로는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어서 그런지.. 파머스 키친이 맛났던 것 같은데, 웨이팅이 너무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5시인데, 최소 4시부터는 줄서 있어야 하고.. 저녁으로 먹기엔 애매한 시간이라, 이것만 먹으러 가기에는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후 3시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우선 근처 서핑보드 타는 곳에서 구경을 하고, 물멍도 하고 4시부터 줄을 서 있었습니다.(9월 13일에 방문함)

태풍이 지나가고 얼마 안된 시기였지만 아직도 파도는 무섭더군요.

철썩 철썩~ 저 멀리 아주 작은 점들이 보이는데 서핑보드 타는 사람들 입니다. 실제로 보드 타는 것은 처음 보았는데 파도가 밀려 오면 납작 엎드려 있다가 일어나서 잠깐씩 타더군요. 오래 타는 사람이 있으면 구경꾼들이 우와~ 하기도 하고 ㅎㅎ 그래도 파도가 무섭게 밀려오다 보니 걱정도 되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4시가 되어서 차를 끌고 근처에 세우고 줄을 섰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건 5시가 거의 다 되는 어둑어둑한 시간인데 조명을 켰네요.

네 저희가 4시 부터 줄 섰는데 이미 앞에 꽤 많아요. 10번째는 넘는 듯..

메뉴는 생각보다 많은데요. 기본 버거 시리즈와 세트 메뉴, 사이드 메뉴, 음료가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 거리두기 2단계였나.. 그래서 이런 안내가 있네요. 지금은 좀 풀리긴 했죠.

드디어 바로 가게 앞까지 왔구요

주문을 하고 2층, 3층에 올라가 있으면 진동벨로 알려줍니다.

저희는 3층 루프탑에 올라가 있었는데, 경치가 꽤 좋습니다. 여기서도 기다리면서 물멍.. 바다멍..

5시부터 다시 오픈하고 한.. 20분 되어서 이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그 뒤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 듭니다. 아마 이 분들.. 6시는 넘어야 주문 들어갔을 것 같네요.

물건을 챙기고(?) 나오면서 한 컷. 아직도 사람이 많습니다. 추천하기로는 오후에 가려면 4시부터 기다리는 것이 그나마 나은 것 같네요. 5시 30분 정도면 받아서 나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이기도 하고, 사람이 많아서 루프탑에서 먹을까 하다가.. 어두워지는 시간대라 차를 끌고 집에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 여기서도 바다멍.. 하면서 햄버거를 먹습니다.

순서는 기억나지 않는데 가운데가 불고기버거인 것 같고, 하나는 더블치즈버거, 하나는 아보카도버거 입니다. 참 하나는 세트를 시켰던 것 같네요.

이게 제가 주문한 더블치즈 버거.

버거에 감튀는 기본이죠. 그리고 저기 보이는 콜라랑 먹어줘야 제 맛이

이건 조수석 그 분이 선택한 아보카도 버거였던 것 같네요. 그냥 봤을 때는 기본 구성은 비슷하구요. 안에 내용물이 살짝 다릅니다. 저녁을 먹기 전 시간인데,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네요. 저는 그랬는데 여자친구의 아보카도 버거는 아보카도가 거의 씹히질 않았다고 합니다.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무슨 버거지? 잘 모를 정도네요.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햄버거는 잘 먹지 않았는데요. 맛있네요. 패티 고기 질감이 좋았고 야채도 싱싱했습니다. 가장 기본 버거인 치즈 버거를 포장해와서 맛만 보시라고 부모님 드렸더니 저녁을 드셨음에도 불구하고 맛있다고 하시네요 ㅎㅎ

다음에 양양 갈 일이 있으면 또 먹어봐야겠네요. 양양엔 참 맛집이 많네요. 짬뽕 맛집 풍미, 그리고 파머스 키친도 있고.. 또 뭐 있었던거 같은데, 그건 다음 글에서 다뤄볼게요.

휴게소에 들려 수제 햄버거를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꽤 흘렀네요. 갈 때는 조수석 그 분께서 운전대를 잡고 반자율이 아닌 완전 자율 운전을 대신 해주셨습니다.

함께 먹으러 다니는 여행은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비록 웨이팅 시간이 길긴 해도 말이죠. 다음엔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찾아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양양 파머스 키친 소개였습니다. 

OCer 였지요. :)

아.. 참고로 저희가 간 곳은 본점이 아닌 2호점? 이었나 그럴건데.. 2호점도 역시 사람이 많네요.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가세요. 어딜 가나 웨이팅은..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