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실내 베이지 튜닝(모비스 순정 부품과 랩핑으로)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자기 해보고 싶어져서 해본 아반떼AD 2017년식 차량의 실내 베이지 인테리어 튜닝 입니다. 이제 출고한지 만 5년차가 되어가고, 기분 전환할겸 포인트로 모비스 부품점에서 구입 가능한 베이지 색상 트림을 몇군데만 구입을 했었는데요.
결국은 거의 전체를 교체하거나, 베이지 인조가죽 시트지로 랩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이 현재 완료된(?) 사진인데, 여기에서 베이지로 교체한 트림은,
스위치 사이드 크래쉬패드 : 93700F2110XUG (풀옵션용 버튼이라 비싸요. 2.3만원 정도)
크래쉬패드 어퍼 드라이브 : 84730F2100XUG
가니쉬-콘솔 리어 : 84616F2000XUG
크래쉬패드 패신저 사이드 : 84770F200XUG
암레스트 : 84660F2100XUG
입니다.
처음에 암레스트를 안했다가 안하고 나니 허전하더라구요. 그리고 기어봉 테두리도 안했었는데 아무래도 일체감을 주는게 좋은거 같아서 해봤구요. 아래는 베이지로 교체를 안한 트림인데,
커버 크래쉬패드 사이드(좌) : 84765F2100XUG
커버 크래쉬패드 사이드(우) : 84766F2000XUG
위 두개는 자주 뜯기 때문에 흠집도 많이 나서 안했고,
판넬 로어 크래쉬패드(좌) : 84750F2100XUG
퓨즈박스 커버 : 84753F2000XUG
글로브 박스 : 84510F2300XUG
위 3개는 랩핑을 했는데.. 현재는 생각보다 많이 들떴더군요. 랩핑 가죽이 접착력도 좋지 않았고, 굴곡도 많았구요.
인조가죽 랩핑 필름을 택배 파업 직전에 주문을 넣었는데.. 2주나 걸려서 와서
그 주에, 주말쯤 오겠지.. 하고 비 오는 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트림을 다 뜯어놓았습니다. 이렇게 2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은 방치 되었고,
집으로 가지고 올라온 트림들 입니다. 글로브 박스와, 콘솔 및 리어 에어벤트, 판넬 로어 크래시패드(핸들 아래)
그리고 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콘솔 앞쪽의 양쪽 사이드커버가 있는데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분리가 가능하기에 떼어왔습니다. 고급차들은 여기에도 색상이 들어가더라구요. 가장 무난하게 랩핑을 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글로브박스는 선구자들의 후기를 보니, 버튼 위치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구입한건 그냥 랩핑지도 아니고 인조가죽이라.. 생각보다 잘 늘어나긴 하는데 많이 늘어나면 접착력도 약하고, 랩핑지와 다르게 컷팅이 깔끔하게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개폐 버튼 테두리에 흡음 테이프로 좀 맞춰서 붙여놨는데 여자친구님은 이게 거슬린다고 하네요.. 맘대로 하라고 하더니만.. 아무래도 다른 부분은 깔끔한데 이게 조수석에 앉으면 잘 보이니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콘솔 슬라이딩 커버도 깔끔하게 붙이려했는데 경험 없이 무작정 도전하다 보니, 검정색 부분은 모두 랩핑하려 했는데 깔끔하게 안되어서 그냥 커버는 ㅡ자로 붙여버렸습니다만.. 나중에 보니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놓으니 이쁘더군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원하는 부분 퀄리티 신경은 안쓰고 일단 다 덕지덕지 붙여놨구요. 기어봉만 꽂은 채 출근을 일찍해서 주차를 하고 트림 조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며칠 뒤 사진 입니다.
원래 대쉬보드 커버가 브라운 색상의 가죽 재질이었는데, 이번에 본커버 검정색으로 바꾸었더니 상단은 좀 차분해졌구요. 하단은 위와 같이 랩핑한 부분과, 트림을 교체한 부분은 살짝 투톤이 되었지만, 이쁩니다.
특히 여기 콘솔 슬라이딩 커버는 하길 잘한거 같아요.
그리고 얼마 전에 바꾼 CN7 기어봉 까지. 이렇게 갑자기 베이지로 바꿀 줄 알았다면 기어봉 마저 베이지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딩 암레스트도 베이지!
또한 앉았을 때는 안보이지만 문 열었을 때 보이는 저 아래 구석 부분도 모두 베이지! 여기 정말 깔끔하게 잘되었습니다.
좀 아쉬운 글로브 박스..
많이 들뜨는 핸들 아랫쪽 로어 크래시패드. 6천원 밖에 안하는데 그냥 떼고 살까 고민 중..
시동 버튼이 있는 모델이라면, 기존 시동버튼은 재활용 하는데 이거 탈거 방법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로 분리하다(어두운 지하주차장에서) 고정되는 부분이 살짝 부러졌는데 하실 분들은 미리 숙지하신 후에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트림 교체가 불가능하여 도전해본 리어 에어벤트까지. 송풍구 주변의 굴곡이 심하여 윗쪽이 살짝 들뜸이 있고, 티나게 이어붙였는데.. 아마 이 굴곡이 심한 부분부터 했더라면 좀 더 잘 붙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잘 뜰 것 같은 부분은 66, 77 같은 접착 스프레이를 뿌리고 했으면 들뜨진 않을 듯 합니다. 우선 첫번째 도전이니 여기에서 끝내고.. 좀 더 나중에 상태가 안좋아지면 다시 도전해보거나, 그냥 도색을 해볼까 합니다.
현기차 플라스틱 트림이 오돌도돌한 무늬가 있어서 그냥 뿌리면 안되고, 생 플라스틱에 페인트 접착증진 역할을 하는 프라이머를 뿌리거나, 투명을 먼저 뿌린 후에 베이스를 뿌리라고 하더군요. 해보진 않았지만 괜찮을거 같기도 하구요. 헌데 잘 부딪히거나 손이 많이 가는 부위라면 아마 몇년 못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랩핑이 더 나을 것 같기도.
몇번 트림 분해를 해보니, 이제 트림은 분해하기가 쉬울 것 같아요. 여기에서 남은 것이.. 도어트림인데, 도어 트림은 간단하게 대시보드 하단 크래시패드 패신저 사이드 부분과 일치하게 ㅡ자로만 할 생각 입니다. 도어까지 해줘야 이어지는 느낌이라.. 도어트림을 다 바꾸는데는 꽤 비용이 많이 들더군요. 남은 인조가죽 랩핑지로 여기까지만 하려고 합니다.
글로그 박스는 곧 교체할 것 같고, 퓨즈박스 커버와 로어패널도 얼마 안하니 같이..
84750F2100XUG | 판넬 어셈블리-로어 크래쉬 패드,좌측 | PANEL ASSY-LOWER CRASH PAD,LH | 8,360원 |
84753F2000XUG | 커버 어셈블리-퓨즈 박스 | COVER ASSY-FUSE BOX | 2,750원 |
84510F2300XUG | 글로브 박스 어셈블리 | GLOVE BOX ASSY | 20,350원 |
글로브 박스는 여자친구가 사준다고 하였는데.. 같이 끼워서...(응?)
대략 랩핑지 + 트림 교체한 것 까지 하면 11만원 정도 들은 것 같구요. 위에꺼까지 하면 택배비 포함하여 15만원 정도 되겠네요.
이상으로 아반떼AD 2017년식 베이지 인테리어 튜닝 후기를 마칩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