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뷰 X5000 HDR ON / OFF 차이는?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인뷰 X5000, 아니 파인뷰에서는 이제 대부분의 블랙박스에 지원하고 있는 이 HDR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ON/OFF 효과에 대해 자세히 다뤄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동일한 화질이라고 할 수 있는 파인뷰 X5000, LXQ2000 을 동시에 장착해놓고 비교해볼 수 있어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HDR 기능은 사진과 영상에서 이미 오래전 부터 쓰였던 기술로, 쉽게 말하면.. 노출이 다른 여러장의 이미지를 합성하여 노출차를 극복하는 기술 입니다. 노출이 기준 보다 밝은 부위는 살짝 어둡게, 어두운 부분은 밝게 해준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위 이미지에서도 샘플로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위 이미지 보다는 더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요즘은 자동차 라이트 기술의 발달로, 할로겐 -> HID -> LED 로 헤드라이트 기술이 바뀌었는데요. 할로겐 보다는 HID 가 HID 보다는 LED 가 근거리에서 눈뽕이 심하기 때문에 더 노출오버가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직접 촬영된 영상의 캡쳐 이미지를 샘플로 예를 들어 볼까요?
파인뷰 X5000 전방 야간 영상 캡쳐 이미지 입니다. 썬팅은 레이노 S9 35% 이구요. 앞 차량이 제 차량의 LED 때문에 번호판이 안보입니다. 물론 가까이 가면 보이긴 하는데.. 조사각 높이라면 저렇게 심하게 노출오버가 발생하여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파인뷰 LXQ2000 전방 영상 캡쳐 이미지 입니다. 얼추 번호판이 보이죠?
어느 것이 HDR 기능을 켠 것일까요?
정답은 파인뷰 X5000 보다는 조금 일찍 출시한 LXQ2000 입니다! 확실히 켜둔 것이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후방 야간 이미지도 비교해보면..
후방은 아주 큰 차이는 없네요. 후방도 전방과 마찬가지로 레이노 S9 35% 인데, 같은 농도라고 해도 후방 윈도우는 열선도 있고, 유리 각도도 많이 뉘어져 있다 보니, 해치백 스타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어둡습니다. 45% 가 있다면 블랙박스 영상을 위해서는 45% 정도를 해도 됐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주간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겠는데요. 지난 주말에 속초 설악산에 등산을 하러 갔다 왔습니다. 속초에 갈 때는 미시령옛길을 통해 갔었는데, 오전이지만 오전 내내 날이 많이 흐렸습니다.
그래서 HDR 을 켠 파인뷰 LXQ2000 전방도 많이 어둡고,
HDR 을 끈 파인뷰 X5000 도 어둡긴 합니다만.. 차이가 있죠.
HDR 을 켠 파인뷰 LXQ2000 는 하늘이 표현에서 좀 더 사람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보여집니다. 노출오버가 거의 없다는 뜻이구요.
반면 HDR 을 끈 파인뷰 X5000 는 하늘을 봤을 땐 하얗게 날아가버린 부분이 많습니다. 노출오버가 심하다는 뜻이죠. 사진을 좀 공부한 사람이라면 끈 것보다는 확실히 켠 것이 좋다고 할텐데, 초보자들이 봤을 땐 영상 품질은 오히려 밝은 파인뷰 X5000 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후방은 세단 차량이라 그런지 앞유리 보다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전방 보다는 후방이 역광 눈부심 때문에 더 어둡게 촬영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HDR 기능을 비교해보니, 야간에는 켜두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주간에는 끄는 것이 품질에는 더 좋아 보입니다. 사진을 보정할 때도 개인적으로 제가 쓰는 보정팁을 드리자면, 전체적으로 분위기나, 배경이 어두운 이미지는 어둡게, 밝은 이미지는 밝게 해야 좋았습니다. 영상도 마찬가지로 그런 느낌이 좋은데, 주간에는 HDR 을 켜두면, 하늘의 노출오버 되어 하얗게 날아간 부분이 보정되어 품질은 더 좋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도 받기에 차라리 번호판과 상관 없는 하늘은 하얗게 날아가버리더라도, 그 외 부분은 살짝 밝은 것이 좋기에, 끄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아래는, 얼마 전 다녀온 미시령옛길 주행 영상 입니다.
파인뷰 X5000 는 HDR OFF, 파인뷰 LXQ2000 는 HDR ON 상태 입니다.
https://youtu.be/69FlB854Gvk%EF%BB%BF
이상으로 파인뷰 X5000, LXQ2000 HDR ON / OFF 테스트 후기 마칩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