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그런 걸 잘 못느꼈는데 입맛도 많이 변하고 삶에 있어서 가치관도 변하고, 무엇보다 돈 쓰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학생 때는 그냥 "저렴"하고 예쁜 것만 찾아다녔다면, 서른이 지나고 몇해가 흐르니.. "돈 조금 더 쓰고 예쁘고 좋은 것을 사자" 라고 바꼈다고 할까요. 저는 패션에 되게 민감한데,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 취향대로 옷이라던가, 패션잡화 등을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남자 머니클립을 하나 구입하려고 해서 이리저리 살피다가, 눈에 꽂힌 녀석이 있는데 MCM 머니클립이었어요. MCM 이 그리 고가의 명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저가 명품 브랜드라고 하는데, 10만원이 넘는 머니클립을 구입하기란.. 선뜻 결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5~7만원대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