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중소기업 모니터의 대표주자, 오리온 정보통신의 ORD2001WB 입니다.오리온 정보통신은 10여년 동안 국내의 기술로만 모니터를 생산해온 중소기업 회사입니다.LCD 모니터는 크게 중소기업 제품과, 대기업 제품으로 나뉩니다. 대기업 제품은 가격은 비싸지만 확실한 제품과고객 지원, 깔끔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면 중소기업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가격에 맞는디자인(?)과 고객 지원을 보여주고 있지요.총알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중소기업 제품을 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잘만 고른다면 대기업 못지 않은제품과 사후지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그 대표적인 회사가 무상 3년 AS를 자랑하고 있는 오리온 정보통신입니다.이번 체험단 제품 이전에 역시 같은 회사의 OR 2407W을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고주파음이 나서 한달동안 3번이나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이상 없이 사용중이고요..^^지역이 춘천이다 보니 AS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왠 걸~ AS가 정말 빠르더군요.. 그것도 출장 방문AS입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일단 새제품을 가져오셨는데 먼저 집안의 접지 상태를 확인하시더군요. 물론 제가 다 해놔서 문제는 없었고.. 제품 자체의 문제 같았는데 이 지역에서, 이 모니터로 이런 문제를 겪는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원인을 찾지 못하고 그냥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해결은 안되었는데.. 몇일 쓰다 보니 자연스레..고주파음에 적응이 되었는지? 없어진건지.. 모르겠고 지금은 아무 불편없이 사용 중에 있습니다.^^그럼 제품 개봉기부터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모니터 크기가 20인치다 보니 24인치에 비해서는 박스 부피도 매우 작았습니다. 박스 표면에서는 오리온 정보통신의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3년 무상 A/S 마크가 표시되어 있고, 간단히 제품 스펙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박스는 들기 쉽도록 손잡이로 되어 있습니다. 약 한두달 전에는 오리온 정보통신에서 파워 서플라이 제품도 나왔었죠.그때에도 이와 같이 박스에 손잡이가 달려 있었답니다.요즘 환경보호를 위해 Rohs 인증 같은 것들도 많이 하고 있는데 오리온 정보통신 제품들은 위와 같이 환경친화적 재질의 포장재를 사용하였고, 제품 자체에도 유해물질을 최소화하여 사용하였습니다.가끔 컴퓨터 제품들을 보면 중고품을 새제품이라고 속여서 파는 것들이 있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박스에는 씰처리가되어 있어서 중고제품을 새제품으로 속여서 팔 수 없습니다.위 씰을 제거한 후 개봉을 하겠습니다.박스를 열자,양쪽에는 스티로폼으로 모니터 본체를 꽉 잡아주고 있었습니다.내용물을 꺼내 보니 모니터랑 부속품들이 보입니다. 모니터 뒤쪽으로는 모니터 받침대도 있어요.부속품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께요~전원 케이블과 DVI, D-SUB 케이블이 제공되며 한글 사용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그리고 모니터 뒤에 숨겨져 있던 다리 받침대도 있구요. 모니터 바닥과 받침대를 고정시켜주는 손잡이 달린 나사도있습니다.설명서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제품 보증서도 있었어요.목차 2의 제품 설명에서는 각 모니터에 맞는 최적의 해상도와 주파수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반드시 지켜줘야 그 제품의 최적의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를 제대로 맞추지 않을 경우 화면이 뿌옇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제품 문제가 아니라 해상도의 문제입니다. 그 모니터 크기에 맞는 해상도를 반드시 지켜주세요.제공되는 DVI 케이블은 싱글 링크 케이블이었습니다.모니터 받침대입니다. 전체적으로 하이글로시 코팅을 해서 기스가 쉽게 나는데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로 씌워져 있습니다. 모니터 역시 마찬가지..미끄러짐과 진동방지를 위해 받침대 바닥에는 4개의 고무 받침대가 있어서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받쳐줍니다.받침대를 모니터에 고정시키기 위한 볼트는 위와 같이 손잡이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박스 안의 사진처럼손잡이를 움직일 수도 있는데 사진과 같이 만든 후에 돌려주면 손쉽게 고정이 가능해집니다.모니터 바닥의 모습입니다. 받침대를 장착해야만 세워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받침대는 적당한 위치에맞춰서 결합을 하고 손나사를 이용해 위 사각형 홀에 고정을 시켜야 합니다.자 이제 모니터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은 곡선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제품도 각이 진 제품은 아니지만좀 더 우아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하이글로시 코팅이 되어 있어서매우 고급스럽지만 지문이 잘 묻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장착을 할 때 되도록이면 면장갑을 끼고 하시는 것이좋습니다. OSD 버튼은 우측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뒷면의 디자인은 댕기머리를 땋아 올린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모델명 뒤에 WB가 붙는 제품중에서 이런 제품들이 몇개가 더있습니다. WB가 붙는다고 해서,꼭 이렇게 곡선 디자인을 가진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각이 진 모델들도 있더군요.그리고 위 아래로 방열처리를 위해 구멍이 송송 뚫려 있습니다.실제로 동생이 5시간 동안 게임을 하고 나서 모니터를 만져보니미지근한 정도였습니다.오른쪽 아래의 OSD 부입니다. 메뉴 버튼과 Auto, 메뉴 이동 버튼이 있습니다. 이동 버튼은 설정값을 바꿀 때도 사용합니다.모니터 뒷부분입니다. VESA 규격의 홀이 있습니다. 모니터 암이나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때에는모니터 받침대를 분리하고 나서 사용해야 합니다.뒷부분 아래쪽의 단자 부분입니다. 좌측 끝에는 전원부가 있고 우측에는 영상 입력용 DVI, D-SUB 포트가 있으며, 그옆으로는 AUDIO IN 표시가 되어 있지만 실제로 단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모니터 받침대는 위와 같이 손잡이가 달린 볼트를 조여서 단단히 고정시켜서 사용하면 됩니다.다음은 OSD 메뉴입니다.명암 설정 부분 입니다. 패널 특성상 밝기가 좀 밝은 편이었고, 명암은 약했습니다. 밝기를 좀 낮추고 명암을 살짝올려서 사용하시면 만족할만한 화질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명암을 70 정도, 밝기를 40 정도로 낮추었습니다. 명암과 밝기를 낮춰서 사용할 경우 모니터 수명이나, 전기세 절약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OSD 메뉴에서 사용할 언어입니다. 한국어와 영어가 기본으로 들어있고 이 외에 터키, 프랑스어 등을 지원합니다.색 온도 설정 부분입니다. USER, 9000K, 6500K, 자동 색상 조정이 있는데 자동 색상 조정이 가장 괜찮더군요.표시될 화면의 크기를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자동 비율과, 4:3 고정횡비, 와이드, 초기화가 있습니다. 어떤 모니터에서는 와이드와 고정횡비를 메뉴로 들어오지 않고 버튼으로 설정이 가능한 것도 있는데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그 다음으로는 메뉴에서 빠져 나가는 종료 메뉴가 있는데 이건 가장 마지막에 들어가야 맞지 않나 싶더군요.종료 메뉴 다음으로는 도구 아이콘 모양의 여러 설정이 가능한 메뉴가 있습니다. OSD메뉴의 위치를 바꿀 수 있고,현재 사용하고 있는 해상도와 주파수, 입력 신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입력 신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 부분은 OSD 버튼 중에서 Auto를 누르면 입력 방법을 바꿀 수 있지요.아니면 DVI, D-SUB 중 하나만 쓸 경우, 자동으로 감지해서 사용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DCR(동적명암비) 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리뷰 제품은 DCR이 60,000:1인데 혹시 몰라서 켜두었습니다. 디폴트값은꺼져 있습니다.좌측의 사진은동생이 사용하고 있는 PC 입니다.모니터는 지금은 없어진 것 같은newQ 시스템의 17” 모니터..크기 비교입니다. 세로 길이는 거의 비슷하지만 17”가 좀 더 커보이네요. 리뷰 제품은 와이드이기 때문에 옆으로훨씬 넓습니다.모니터를 바꾸니 분위기도 바뀌는군요~사용하고 있던 스피커와 더 잘 어울리기도 하고.. 동생이 화면이 넓어졌다고 좋아하네요..근데 처음에 너무 옆으로 퍼져서 와이드다 보니까 적응이 잘안되는지 조금 불편하다고 하더니 나중에 가서는너무 좋다고 합니다. 동영상 틀어놓고 한번에 여러 작업을 하니까..다음으로는 사진으로나마 화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S-IPS 패널과 TN 패널의 화질 비교입니다.그리고 TN 패널의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시야각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이것은 영화를 재생시켜놓고 각도를 바꿔가면서 동영상 촬영을 해볼 것입니다.먼저 제가 현재 쓰고 있는 OR2407W 과의 화질 비교입니다.트랜스포머를 블루레이 1080P로 재생시켜서 살펴보았습니다.어떠신가요? 위쪽이 S-IPS 패널(2407W), 아래쪽이 이번 리뷰 제품인 TN 패널을 사용한 2001WB 입니다.위쪽 영상은 너무 컨트라스트가 강해서 영상이 좀 뭉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쪽은 TN 패널이지만 좀 더밝고 명암표현이 확실합니다. DCR 때문인가?사진이나 감상은 색감표현이 확실한 S-IPS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가 가장 좋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동영상은S-PVA 패널. TN 패널은 값이 저렴하면서 시야각에서 많이 불리한 단점이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개선되어거의 광시야각에 근접하는 각도를 보여줍니다. 화질 또한 위와 같이 정말 괜찮다 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초기의 TN 패널과는 정말 비교가 안되는 발전입니다.위 사진은 무슨 사진일까요? 당연히 영화 “아이언 맨”의 사진이겠죠~그것을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찍은 걸까요?PC에서 블루레이 파일을 재생시키고 그 장면을 찍었습니다. 원본 파일에서 영화가 재생되는 영역만 모니터에서크롭한 사진이었습니다.ORD2001WB에서는 True & Real Display라는 기능으로 TN 패널의 단점을 극복하고 있습니다.DCR 60,000:1과 시야각 수평/수직 170/160으로 기존의 TN 패널보다 또렷하고 더 사실적인 색감 표현이 가능합니다. TN 패널의 모니터를 한번 쓰고 나서 다시는 TN 패널을 쓰지 않고 있는데 이번 기회로 TN 패널의 편견도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패널 종류보다는 그 회사의 이미지만 보고 제품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광시야각에는 조~금 못 미치는 시야각으로 볼 수 있지만 이 시야각이 아니더라도 워낙 또렷하게 표현 되기 때문에저 같이 누워서 모니터를 앞으로 기울이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원래 모니터를 처음 받으면 빛샘이나 불량화소 테스트 등을 해야 하지만 이런 것을 할 때 마다 안보이던 문제점이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하면 괜히 기분만 상하더라구요.하지만 다른 것들에 비해서 오리온 정보통신의 모니터들은 불량화소 발생률이 적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 중에3번이나 교체를 받았다고 했는데 그때는 정말 열심히 불량화소를 찾았지만 단 한개도 찾을 수 없었답니다.여기까지 ORD2001WB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TN 패널이지만 확실한 명암 표현 덕분에 더욱 또렷한 사진,동영상 감상을 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끝으로 영상 하나를 살펴보면서 체험단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요즘 한창 인기 방송 중인 강심장이라는 TV 프로입니다. 시야각 테스트를 위해서 똑딱이를 이용하여 동영상 촬영을하였습니다. 결과는 화면을 보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좌, 우, 상까지는 볼만하지만.. 하단에서 쳐다볼 경우 거의무슨 화면인지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카메라가 좋은 것은 아니라 화질 저하가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웹에 올려서 많이 품질이 떨어진 상태이기때문에 화질이라 색감은 위 사진들을 참고해주세요.1주일 간 체험해본 ORD2001WB 모니터는 누워서 보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가격이나화질, 색감 면에서는 좋은 가성비를 보여주는 모니터였습니다.ORD2001WB 모델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유리버전과 G가 붙은 강화유리 버전이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위보시는대로 거의 안납니다.. 오히려 최저가는 강화유리쪽이 더 싸군요. 취향에 따라서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따로 무결점으로 판매하는 것은 없으나 불량화소에 대해서는 예전과 달리 그런 심각한 문제가 있는 제품은거의 없더군요.. 모니터 몇개를 써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제 사용기가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체험단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