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에서 처음 나오는 남자의 경우 여자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주스만 홀짝 거리다 끝나는 내용인데요.

 


두번째 남자는 좀 다릅니다. 아무래도 고도의(?) 훈련을 받고 나온 남자인지, 실험녀의 반응을 살펴가며 나름 대화를 잘 이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강사는 훅(hook) 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이 훅이란 위 영상에서는 대화의 연결고리를 뜻합니다. 



학생시절 국어 시간에 본문을 쫙 읽고 문단이나, 그 글의 핵심요지를 찾는 것을 많이 했었죠? 그것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상대방의 대화에서 핵심 키워드를 찾아, 훅으로 만들고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훅을 잘 캐치하고 활용하여 어떻게 대화를 이어갈까? 내가 만들어낼 훅은 어떤 것이 좋을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제 자신도 여자 앞에 서면.. 얼음이 되어 버립니다. 한번은 친구가 과 여후배 몇명을 데리고 나와서 놀자고 했었는데, 술만 퍼마실 뿐.. 게임을 해도 대화를 해도 묵묵히 지켜만 보던 남자였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평생 솔로로 밖에 지낼 수 없다 생각되어 저 자신도 많이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위 영상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았고, 반짝! 제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였지만, 교직이수도 하였기 때문에 교육 심리학도 이수했습니다. 비록 지금 교사는 아니지만 학교에서 일하고 있고, 이 교육심리학에서 배운.. 심리학이 사회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아무래도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보니.. 또한 위 영상도 마찬가지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위 영상 역시 사람의 심리를 조금은 이해한다면 더 확실히 이해가 될 수 있었기에, 그리고 연애할 때 대화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꼭 있어야만 하는 기술.. 더 나아가서는 비록 저는 파워 블로거라고 자신있게 저를 소개할 순 없지만, 파워 블로거가 되려면 필요한 기술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 같은 리뷰어에게도 필요한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대화란 것은 두 사람 이상이 공감되는 내용을 가지고 주고 받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블로거란?







블로거가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하여, 방문자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리뷰어란?





제품 리뷰어던, 맛집 리뷰어던, 자기가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을 리뷰로 작성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일반 블로거나, 리뷰어에게는 바로 이 '훅(Hook)' 이 없습니다. 뭔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블로그에 올려져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댓글도 달아주고 하게 되는데, 일방적으로 자기 이야기만 쓴다면, 그리고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발길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그동안 블로그 운영을 이런식으로 해왔었습니다. 이웃, 방문자들과의 공감은 전혀 무시한 채 제 이야기만 떠들어 댔던 것이죠. 그것을 얼마전에서야 느껴서, 지금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위 동영상의 내용을 파워 블로거와, 파워 리뷰어에 적용시켜 볼까요?




그 전에 먼저 파워 블로거에 대한 개념을 잠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요즘 파워 블로거~~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 제가 이해하는 파워블로거란,



일단 방문자수가 많아야 합니다. (여기서 저는 탈락 ㅜ.ㅜ)



두번째로, 꾸준한 포스팅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포스팅이란 Copy & Paste가 아닌 자신이 직접 작성한 글이어야 합니다.


세번째, 자신만의 전문적인 분야가 있어야 합니다.(IT, 사진, 육아, 재테크, 여행 등)


 뭐 이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파워 블로거에게 훅을 적용해보죠.




저는 주로 IT 쪽 내용을 많이 다루니 IT 블로거로 예를 들겠습니다.



요즘 IT 이슈는 어떤 것이 있나요?  조금..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이폰 4나, 갤럭시 S3, 아이폰 5 유출 이정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훅은 만들어 졌습니다. 
 



이걸 가지고 제목에 넣어야 하는데 방문자들이 관심을 가져줄 만한,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4 밧데리는 조루?
 

이런 식으로 제목만 보아도 이 글을 읽어봐야겠다!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반면, 이런 제목은 어떨까요?



아이폰4 샀어요~







아이폰 4 샀는데 뭐 어쩌라고? 뭐 임마?? 이런 반응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포스팅시 제목은 아주 중요합니다.



블로거나 리뷰어에게 훅이란 핵심단어를 뜻합니다. 포스팅 하고자 하는 내용에서 빠져서는 안될 키워드라는 것입니다.


제목과 연관되어 그 제품의 특징으로 떠올릴 수도 있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단점, 기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훅은 핵심 키워드 뿐만 아니라 이미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텍스트만을 가지고 쓰면 재미가 없잖아요.(무슨, 사랑을 글로 배웠습니다도 아니고..^^)



리뷰에서 이미지야 직접 촬영한 이미지들이 대부분이지만,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이미지가 꼭 촬영된 것만 가지고는 삽입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위에 넣은 이미지도 그렇구요. 내용과 긴밀하게 관련된 삽화 역시 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리뷰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중하여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일방적인 소개보다는 보는 사람들과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질문도 가끔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문은 주로 처음 도입 부분에서 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리뷰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인데요. 어제 작성한 스피커 리뷰에서도 그랬습니다.




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스피커' 라고 하면 어떤 업체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오래전 CAMAC 이란 업체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 뒤 요즘 괜찮은 가성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던험, 보노보스, 엑스튠, 이정도의 회사가 떠오릅니다.



엑스튠과 던험은 1~1만원대의 저가형만 써봤지만 스피커 테스트시 가장 기본적으로 살펴보는 화이트 노이즈, 잡음이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고, 음역대도 훌륭했었습니다.



그리고 보노보스의 스피커는 이번 리뷰까지 두개째 사용을 하고 있는데.. 처음 사용해본 녀석은 아주 저가형이라 그런지 실망이었습니다.


일단, 잡음이 있었고, 화이트 노이즈도 있었습니다.


화이트 노이즈야 단자에 꽂으면 사라져서 괜찮지만, 잡음은.. 음악 감상할 때도 계속 나타났기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리뷰 원문 보기]





라는 방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리뷰를 시작하게 되면,


위 리뷰의 제품은 보노보스의 스피커인데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들에서 실망을 많이 했지만 이번 제품에선 어떨지..? 라는 기대감과.. 뭐 또 문제가 있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리뷰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사랑이던, 사람과의 관계던, 리뷰어던, 블로거던, 일방통행만으로 오랫동안 지속될 순 없습니다. 어젯밤에 필 받아서 지금까지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저도 아직 이렇다할 내세울 건 없는 블로거 & 리뷰어이지만,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