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덥던 올해 여름. 그 여름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는 8월 어느 날, 저도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이번 여름 휴가는 그리 멀리 가진 않았지만 모처럼 만에 바람을 쐬러 나간 것이라 나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희 가족은 1년에 한번씩 이종사촌 친척들과 휴가를 맞춰 모이는지라, 다 모이면 꽤 대가족이 됩니다. 그래서 남들처럼 그렇게 먼 곳으로 갈 순 없고, 강원도 춘천, 속초, 경기도 쪽으로 돌아가면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올해에는 춘천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휴가로 떠난 곳은 춘천의 외곽 휴양지인, 삼포천 유원지라는 곳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맵을 참고해 주시구요. 간략한 휴가 사진과 함께 SKT LTE-A 속도 측정 후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갤럭시S4 LTE-A으로 촬영된 사진 입니다.
삼포천 유원지는 춘천 김유정역에서 좀 더 위쪽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조용한 휴양지입니다.
휴가 전날 제법 비가 와서 그런지 물도 좀(?) 있는 편이었고 먼저 와서 물놀이를 하는 소규모 가족 휴양객들도 좀 보이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 집에서 쪄서 나오는 옥수수로 하모니카를 신나게 불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밖에 나와서 먹는거라 그런지 옥수수가 이렇게 맛있는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옥수수를 2개 정도 먹고 나서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사진은 아들이 아니라..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입니다. 막내 외삼촌의 아들이라는.. 이 녀석 이제 1학년인데 물놀이 한다고 기분이 무지 좋아 보입니다..ㅎㅎ
나이가 나이인지라..(...?) 물 깊숙히는 들어가지 않고, 발만 담그다 왔는데 무지 시원하더군요.
물이 너무 시원해서 결국에는 바지를 걷어 올리고 첨벙첨벙 어린아이처럼 옷을 다 적셔 가며 시원하게 보내다가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갤럭시S4 LTE-A의 음성 메모 기능을 넣은 사진인데, 폰 자체에서 볼 경우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시원한 느낌을 받게 해주더군요.
폭포에 놀러온 것은 아니지만 폭포 물줄기처럼 시원하게 내려가고 있는 강물을 보니 그동안 쌓여 있던 온갖 걱정거리와 스트레스가 떠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2시간이 흐르자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토속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데..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음식이 나올 때까지 걸린 시간이 제법 되었습니다.. 배가 어찌나 고프던지.
주문한 음식은 오리백숙 입니다. 아무래도 10명이 넘는 대가족이 모이다 보니 같이 얘기나누면서 뜯어 먹는 백숙이 좋더군요. 게다가 몸보신도 하고~
냠냠냠, 우걱우걱! 토종 오리라 그런지 고기가 좀 질기긴 했지만... 배가 고파서 우걱우걱 잘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오리..죽..? 아무튼 죽도 맛있었어요.
점심을 배불리 먹고, 다시 물로 뛰어 듭니다! 이번에는 삼촌 부자가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모, 이모부, 어머니와 함께 배드민턴을 쳤지요. 내리 3게임 정도 치니 땀에 흠뻑 젖고 배가 또 고프더군요.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우고~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물로 가 씻었습니다.. 씻는다기 보다 땀을 물로 닦아낸 것이죠. 그러고 나니 또 금방 배가 고파졌죠.
잠시 싸온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임무를 수행합니다.
춘천 신동면 삼포천 유원지에서 측정한 SKT LTE-A 속도는 놀랍게도 63.7Mbps / 업로드 19.4Mbps 였습니다. 춘천 시내에 가깝게 위치한 집에서도 이런 속도를 보기 힘들었는데 이런 외딴 곳에서 이런 속도가 나오다니..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예전에 저는 LGU+ 3G 스마트폰을 썼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시골에 가면 3G 속도가 잘나왔었는데 아무래도 사용자들이 없는 시골 지역이다 보니 더 잘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속도 측정을 이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 걸으면서 측정을 해봤는데 평균적으로 5~60Mbps는 측정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걸으면서 SKT LTE-A 측정을 하다 보니 시간도 금방 가고 또 배가 고프더군요. 어쩌겠습니까.. 또 먹으러 가야죠~ㅎㅎ
이번에 간 곳은, 춘천 신동면 삼포유원지에서 시내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있는 도토리마을이라는 도토리 전문 음식점 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맵 확인해주시구요. 춘천의 맛집이라, 어느 시간대에 가도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일단 먹으러 왔으니 음식을 시킵니다. 메인 메뉴를 먹기 전 하나 시켰는데요.
강원도쪽 시골이나 춘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바로 촌떡! 근데 속이 무채가 아닌 두부 같은 것으로 되어 있어서 맵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원래 느낄 수 있는 매운 맛을 느끼지 못해 촌떡의 초이스는 MISS!
실망은 잠시..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오이와 토마토를 얹은 여름철 별미, 콩국수 입니다. 나이에 안맞게 이 콩국수를 어렸을 때 집에서도 많이 먹다 보니 제 입맛엔 딱인 음식이었는데 이 곳에서 먹는 콩국수도 집에서 국산콩으로 갈아 만든 콩국수 국물처럼 끝내주더군요. 콩국수는 자고로 굵직한 면발과 걸쭉한 콩국물이 어우러져야 제 맛인데, 모두를 다 갖춘 콩국수였씁니다. 촌떡과 함께 막걸리를 먹었더니 저 아까운 국물은 다 마시지 못하고 나온게 아쉽더군요..ㅜ.ㅜ
아무튼 배를 배불리 채웠으니 이곳에서도 임무를 수행합니다.
춘천 맛집 "도토리 마을"에서 측정한 SKT LTE-A 속도는 다운로드 53.2Mbps, 업로드 18.8 Mbps 였습니다. 이정도가 평균값이라면 그래도 LTE 속도보다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SKT LTE-A 특공대원 OCer의 여름 휴가지에서 측정해본 LTE-A 속도 측정 후기였습니다. 사실 휴가 일정은 다음날도 있었지만, 휴가지에 가면 별거 있나요? 먹고 놀다 오는거죠.. 먹는 사진이 대부분인지라. 강원도 춘천 지역 휴가지에서 측정해본 SKT LTE-A 속도 측정 후기는 여기에서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다음에 측정해볼 춘천 지역 SKT LTE-A 지역은 춘천의 중심가인 명동입니다. 사실 다른 지역의 명동보다는 많이 좁고 볼 게 없지만, 그래도 명동이니까! 측정을 해보려고 하고요. 그리고 춘천에 있는 국립대학교 중 한 곳인 강원대학교에서도 속도 측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SKT LTE-A 속도 측정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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