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펜 E-P5 외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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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펜 E-P5 외형 후기

OCer 2014. 3. 31. 21:01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들도 DSLR 카메라 만큼 화질도 좋고 AF 등의 성능도 뒷받쳐 주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권에는 대체적으로 소니 넥스(nex-5 시리즈 등) 가 포진하고 있으며 그 아래쪽으로는 다 고만고만하더군요.

실제로 사용해봐도 소니 넥스가 가장 무난하고, 캐논과 니콘의 미러리스 등은 사실 DSLR 에 비해 많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DSLR 카메라는 니콘만 써오고 있는데.. 미러리스 카메라도 쓸만한 녀석들이 얼른 출시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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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써드 진형에서도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계속해서 신제품을 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슈가 될만한 카메라들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올림푸스 PEN E-P5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져볼 기회가 생겨서 소개를 합니다.

[이번 리뷰는 IT 동아 제품 평가단에 선정되어 대여 받아 작성하게 되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1. 나의 첫번째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5의 경박단소를 느끼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포써드 시스템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DSLR, 카메라 센서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가장 큰 차이로는 판형. 즉 센서 크기 입니다.

판형이 2배 크롭되어 망원에서 대단히 유리한 것만 빼면 어쩌면 화질 등의 사진에서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센서 입니다.

[카메라별 센서 크기 비교, 원본 링크]

저도 말로만 이런 얘기를 들었지 실제로 포써드 센서의 카메라는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만 2편의 리뷰를 통해 솔직하게 포써드 미러리스 카메라인 올림푸스 펜 EP-5 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첫번째 리뷰로 남들이 다하는 외형 리뷰를 진행합니다.

원래 외형 리뷰에서 개봉기까지 다뤄야 하지만 대여 받은 제품인데, 박스가 없이 카메라 가방에 담겨져서 와서 바로 외형으로 들어갑니다.

올림푸스 펜 시리즈는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DSLR 보다는 다소 슬림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는데, 올림푸스 PEN EP-5 역시 그러하더군요.

제가 받은 모델은 위와 같이 화이트 크림 색상에 그립부는 연한 베이지 색상이 적용되어 있는 색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올림푸스 카메라를 처음 만지는 것이라 마운트캡을 보니 니콘이나 캐논에 비해 조금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앞캡 만큼은..)

적용된 화이트 컬러는 아주 밝은 화이트 색상이 아닌 크림 화이트여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다이얼이나 버튼 등은 실버 색상이 적용되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후면은 요즘 대부분의 보급형 DSLR 카메라도 지원하는 3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터치가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사실 이 제품을 대여 받으면서 매뉴얼도 없고.. 제품 정보도 살피지 않은 상태에서 만지작 거리다 눌러보니 터치가 되더군요. 하지만 화소수는 최신 제품과 비교시 낮은 104만 화소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3인치 디스플레이는 위 아래로 틸팅이 가능하며 하이앵글, 로우앵글 촬영이 편리합니다.

디스플레이 우측으로는 미러리스 카메라 치고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버튼들이 있습니다. 비록 매뉴얼은 없었지만 평소 카메라를 많이 만지다 보니 불편함 없이 조작이 가능하더군요.

흔히 이 올림푸스 제품들을 '경박단소하다.' 라고 표현을 하시던데, 제가 느낀점도 동일하였습니다. 크기는 작은편이긴 한데(물론 더 작은 카메라들도 많이 있습니다) 만져보면 꽤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사이즈에 비해 많이 나가는 느낌..

올림푸스 펜 E-P5 미러리스 카메라 상단부를 살펴보면, 내장 플래시와 외장 스트로보를 위한 핫슈, 그리고 금속재질의 셔터 버튼과, 모드 다이얼이 있습니다. (전면 다이얼 역시 금속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좌측 후면 상단에는 내장 플래시 팝업 버튼이 있고,

상단 우측엔 모드 다이얼과, 셔터 버튼, Fn 버튼, 그리고 전원 버튼과 메인 커맨드 다이얼이 있습니다.

모드 다이얼엔 P, A, S, M 기본 모드와 동영상, 씬, ART, Iauto ~~ 모드가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위 아래로 변경하는 레버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Fn 옵션에는 채도, 색조, 밝기, 아웃포커싱(배경 흐릿하게), 움직임 표현(잔상) 그리고 끝으로 촬영팁이 있습니다.

후면 우측 버튼부를 살펴보면, 1, 2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레버와 동영상 촬영/정지 버튼이 있고, 메뉴, info, 삭제, 재생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노출과 연사 릴리즈 모드, 측거점 변경, 내장 플래시 설정 버튼이 있네요. 딱히 매뉴얼을 보지 않아도 직관적응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니콘만 쓰다 올림푸스를 썼는데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ISO 버튼이 없네요. 근데 설정에 따라서 OK 버튼이 ISO 설정 버튼이 되기도 합니다.

올림푸스 펜 E-P5 그립감은,

앞쪽의 그립부를 중지로 움켜쥐듯 잡고, 후면 그립부는 엄지로 받치듯 잡아주면 됩니다.

전/후면 그립부는 모두 생가죽으로 되어 있고, 크기에 비해 그립감은 괜찮다고 느낄 수 있으나 앞쪽이 너무 밋밋하여 뒤쪽에서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우측면에는 마이크로 HDMI, USB 포트가 지원 됩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삼각대 마운트 홀이 있고요.

한쪽에는 배터리실이 있죠. 그리고 그 안에는..

뻔한거지만 카메라 메모리도 넣을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E-P5 미러리스 카메라에는 SD 계열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BLN-1 리튬이온 충전 배터리가 사용되는데, 옴디라고 불리는OM-D 시리즈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공용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2. 올림푸스 PEN E-P5과 14-42 II R 번들 렌즈

그리고 올림푸스 PEN E-P5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렌즈는 14-42 II R 번들 렌즈 입니다. 정확한 렌즈 모델명은, 올림푸스 M.ZUIKO DIGITAL 14-41mm 1:3.5-5.6 이라고 적혀 있네요.

번들렌즈 무시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비록 번들 렌즈긴 하지만 모든 번들렌즈의 휴대성과 활용도는 매우 높죠~

이 렌즈의 색상은 바디 색상과 깔맞춤으로 실버 색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단 거리는 0.25m 이고 경통 락 버튼이 있더군요. 처음에 사용할 때 이 버튼으로 락을 해제하지 않으면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경통 락을 해제한 후 최대한 목을(경통을) 내밀어 보았습니다. 길이가 제법 길어졌네요.

마운트 부를 살펴보니 외형과는 다르게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번들 렌즈 중에 마운트 부가 메탈인 것은 우주 최강 번들렌즈라고 하는 펜탁스 DA 18-55mm F3.5-5.6 렌즈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마운트라 장점인 것은 가볍다이고, 가벼운거 빼고 나머지가 단점이 됩니다. 장비를 소중히 조심히 다루는 분들이야 크게 차이 없겠지만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깨질 우려도 있습니다.

끝으로 스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