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되는 소니 MP3 워크맨 NWZ-W274S 두번째 이야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2부에서는 실제로 사용해본 소감을 전해드릴 것인데요. 소리와 방수, 그리고 운동시 착용감(일반적인 착용감 포함) 등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워크맨 NWZ-W274S 는 충전 & 데이터 연결 겸용 USB 크래들을 제공합니다. 이 크래들에 장착하면 충전이 되면서, MP3 파일도 넣을 수가 있는데요. 충전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위와 같이 레드 LED 가 점등되며, 충전이 완료되면 점멸 됩니다.
그리고 USB 로 처음 연결되었을 때는 오토런 자동 실행이 되면서, 소프트웨어 셋업이 진행 되는데요. 진행화면 쭉 봐주세요~
지원 SW 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워크맨 가이드(상세 메뉴얼이라고 보시면 될 듯), 그리고 음악 CD 리핑 및 관리, 워크맨 전송을 지원하는 미디어 고(Media Go) 가 지원 됩니다. 저는 미디어 고는 CD 리핑할 일이 없어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그래도 있으면 쓸만하니 설치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자동 실행이 되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윈도우 7 기준) 이동식 디스크(USB 메모리 등)를 연결했을 때와 비슷한 화면인데 자동 실행 되었을 때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할 것인지 설정이 가능하고, 파일 찾아보기를 통해 MP3 파일을 넣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5개의 듣기 좋은 데모곡이 저장되어 있더군요.
재생 가능한 포맷은 MP3, WMA 등이 가능하며 한가지 아쉬운 것은 OGG, FLAC, APE 등의 무손실 음원은 지원하지 않아서 저로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대부분의 음원을 무손실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NWZ-W200 시리즈는 용량이 4~8GB(W273S : 4GB, W274S : 8GB)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MP3 로 빵빵하게 넣어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간략하게 지원 SW 와 재생 가능 포맷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소니 워크맨 NWZ-W274S 는 이퀄라이저 조절은 불가능한 MP3 워크맨 입니다. 재생 전용이라고 보시면 되고, 일반 플레이 리스트 순차 재생 뿐 아니라, 셔플, ZAPPIN 기능을 지원합니다.
소니 워크맨 NWZ-W200 시리즈는 위와 같이 LCD 가 없는 워크맨이다 보니 현재 어떤 곡이 재생되고 있는지 LCD 를 통해 확인도 불가능하고, 전원이 켜졌는지 등의 상태를 알 수 없어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은 음성 멘트를 지원하여 그리 답답하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솔직히 답답했으나 맑고 고운 소리(?) 의 멘트에 적응되니 괜찮아졌습니다.
[소니 워크맨 NWZ-W274S 작동 모습 및 음성 멘트]
잘 안들리시면 볼륨을 높여주세요!
또한 소니 워크맨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ZAPPIN 기능이 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간단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ZAPPIN 기능은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탐색하여 들려주는 기능으로, Short 모드와 Long 모드 두가지가 있습니다. Short 은 4초, Long 은 15초 동안 하이라이트 부분을 재생하게 됩니다. 그런 후 자신이 원하는 곡이 맞을 경우 재생 버튼을 눌러 끝까지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멘트는 ZAPPIN Out~ 이라고 들리는 것 같네요.(영어 듣기 평가 하는 것도 아니고~! ㅎㅎ)
ZAPPIN 모드 전환은 재생 버튼을 꾹 설명 멘트가 나올 때까지 있으면 전환이 됩니다. Short 모드와 Long 모드 전환도 마찬가지로 누르고 있으면 ZAPPIN Short~ ZAPPIN LONG~ 이렇게 멘트가 나오면서 전환 됩니다.
ZAPPIN 기능과 작동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으니, 간략히 소니 워크맨 NWZ-W273S 소리 특성에 대해 평을 해보겠습니다.
13.5mm 대구경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보기보다 공간감과 울림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대중적인 커널형 특성인 풍부한 베이스 위주의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그래서 저음 부분에서는 둥둥 거림이 강합니다. 헤비 메탈이나 악기와 보컬의 샤우팅이 어우러진 곡에서는 보컬이 묻히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었고, 그 외 곡들은 무난하게 매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니 워크맨 NWZ-W273S 컨셉 자체가 음질 보다는 대중적인 사운드와 함께 스포츠 활동시에도 음악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나온 제품이다 보니 사운드 자체 보다는 착용시 편의성과 방수 기능에 중점을 두면 정말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뭐, 음질이 개인취향이긴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저음 위주인 것이라는 것만 빼면 괜찮았고, 무엇보다 운동시 듣게 되는 신나는 곡들과는 잘 맞다 보니,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운동에 집중하게 되면 음질이고 뭐고, 신나기만 하면 되니까요!
다음은 착용샷 입니다.
지난 주말 부모님과 등산 가서 제가 먼저 한컷~
아래는 아버지를 모델 삼아~
잠시 쉴 때는 위와 같이 목에 걸어두어도 빠지지 않습니다.
아래는 어머니 모델 컷~
저와 아버지는 팁 사이즈를 제일 큰 것으로 해도 괜찮았는데 어머니는 안들어가시더군요. 그래서 대충 걸쳐놓고(?) 찍어 보았습니다. 확실히 튀는 오렌지 색상이다 보니 등산복 차림에도 잘 어울리네요.
그리고 등산을 마치고 집에 와서 물로 땀을 씻어내면서 착용을 해봤습니다. 이때는 물론 방수용 팁을 사용했습니다. 방수용 팁을 사용하면 내부로 물이 스며들지는 않지만, 방수막 때문에 볼륨과 음질이 좀 저하됩니다. 방수는 되지만, 음질과 볼륨 저하를 막기 위한 팁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방수는 되지만 샤워할 때 비누 거품이 들어가면 고장이 날 수 있으니 꼭 물로 씻어낼 때에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소니 워크맨 NWZ-274S 착용샷과 사운드 특성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끝으로 스포츠 이어폰에 어울리게 격렬한 2단 뛰기 줄넘기를 해보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보시죠~
[네.. 동영상 속의 주인공은 바로 접니다~]
이전에 다뤄보았던 젠하이저 CX685 보다 착용시 조금 더 안정적이었고, 무엇보다 무선이라는 점~ 이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평소 줄넘기와 배드민턴을 열심히 치고 있는데, 선이 없다 보니, 케이블이 방해되지 않아 좋더군요. 무선이 아니었다면 케이블 길이가 긴 이어폰의 경우 무릎이나 팔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편했습니다. 또한 착용감도 매우 우수했고요.
최근 사용해본 스포츠 이어폰 중엔 단연 최고였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음질 목적 보다는 편의성과 휴대성, 그리고 방수 가능한 아웃도어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보니..
그리고 듣다 보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들을만 합니다.
이만 소니 MP3 워크맨, NWZ-W274S 스포츠 이어폰 MP3 리뷰 마칠려고 하는데요. 어찌.. 제 리뷰가 도움 되셨나요?
여기까지 OCer 였습니다. :)
혹시 1부 외형편을 못 보신 분은 [여기] 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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