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걸 등 여자 모델 니콘 D5300 DSLR 카메라로 잘 찍는 방법

제가 가끔 예쁘고 몸매 좋은 레이싱걸 등의 여자 모델 사진을 올리면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런거나 찍으러 다니는 줄 압니다. 사실대로 말씀 드리면 지방에 살다 보니 그런 기회도 적고, 그리 즐기진 않습니다. 아주 가끔 렌즈나, DSLR 카메라 리뷰 겸, 샘플 촬영차 촬영을 하거나, 인물 사진 연습 & 색감 연습을 위해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후기에서는 모터쇼나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등의 실내에서 이뤄지는 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이싱걸 등의 예쁜 여자 모델을 니콘 D5300 DSLR 카메라로 더욱더 예쁘게, 그리고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하겠습니다. 

[니콘 D5300, 2014 P&I 니콘 부스]

모든 모델 사진은 니콘 D5300 과 니콘 DX 헝그리 망원 렌즈인 55-300VR 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첫번째로 모델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인물 사진에서도 그렇지만, 모델과의 아이컨택, 바로 호흡입니다. 이것을 굉장히 어렵다고 느끼실 수 있는 분이 있는데요. 전문모델들은 다행히도 우리를 기다려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 맞추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모르는 분들 중에는  대충 얼굴 예쁘고 몸매 좋은 모델을 어떤 방향에서 아무렇게나 가슴골 등의 특정 부위만 부각시켜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찍게 되면 그것은 인물 사진이라기 보다, 도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카메라 장비는 무지 좋은데, 그런 식의 사진만 올리는 꼴불견 찍사들을 볼 수 있는데 그것도 자기 만족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게 보지 않습니다.

최소한 레이싱모델이나 전시회장에 가서 모델 사진을 찍으려거든 위와 같이 눈을 맞춰주세요. 그게 모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위 두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모델이 딴 곳을 응시하고 있긴 하지만, 표정은 매우 좋게 잡혔죠.

하지만 이렇게 아이컨택을 하게 된다면? 별로 구입할 생각이 없었던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 메모리카드까지 구입할지도 모릅니다.(결국 이 날 32GB SD메모리카드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함정)

위 사진은 편안한 자세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시장이나 모터쇼에 가면 예쁘고 몸매 좋은 글래머 레이싱걸들을 담기 위해 치열한 자리 다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좋은 곳에서만 촬영할 수도 없죠.

위 사진을 보시면 좌측 하단에 검은 그림자가 찍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제 옆에 있던 찍사의 그림자 입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도 사실 사람이 있었는데 그래도 망원렌즈를 통해 조금 당겨서 찍었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조금 더 당겨보면, 그림자가 많이 사라지죠.

이렇게 확 땡기면 그림자는 아예 보이지 않게 됩니다. 혹시 망원 렌즈가 없다면 니콘 d5300 으로 최대한 가까이에서 촬영한 후 크로핑(CRPING) 하여 원하는 만큼 잘라내면 망원 느낌을 조금 낼 수 있습니다. 니콘 d5300 은 보급형 DSLR 카메라긴 하지만 2400 만 화소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그래고 위 사진까지는 나름 편안한(?) 자세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 장애물(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사진들은..

어떻게 찍어야 할까요?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위 사진을 라이브뷰와 얼굴인식모드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미 지난번 D5300 후기 중 아이 사진 예쁘게 잘 찍는 방법에서 소개를 하였죠. 위와 같이 i 버튼을 누른 후 인물우선 AF 로 설정을 합니다. 그러면 모델 얼굴에 딱~! 촛점이 맞춰지죠.

사실 라이브뷰로 AF 를 맞추게 되면 속도가 많이 느리다고 생각되어 활용을 잘 안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니콘 D5300 보다 아주 구형인 니콘 D90 에서도 많이 활용을 합니다. 제 머리 보다 위에서 촬영을 해야 할 때나, 아예 아래에서 위로 찍어야 할 경우에 말이죠. 

거기에 d5300 은 회전 가능한 LCD를 지원하기 때문에 더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인물 사진 촬영을 할 때 보통 눈에 AF 를 맞추는데 인물우선 AF 로 할 때가 오히려 더 정확하게 촛점이 맞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한번 사용해 보시면 만족하실 겁니다.

[2014 P&I 중 사진 강의]

다음은 실내 전시장의 조명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이런 실내에서 진행되는 촬영의 경우 부스 마다 조명 상황이 달라 매우 애먹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측광방법을 변경하거나 노출도 때론 오버로 밝게, 때론 언더로 조금 어둡게 촬영하는 것이 인물을 더 제대로 담을 수 있습니다.

[측광방법 : 멀티 다분할 측정]

[측광방법 : 스팟 측정]

모델과 배경의 노출차이, 또는 색 차이가 많이 날 경우엔(특히 배경이 어두울 경우) 측광방법을 얼굴 쪽에 맞춘 후 스팟(spot) 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스팟으로 촬영한 것이 배경은 더욱 어둡게 촬영되었고, 반면 모델은 부각된 느낌으로 촬영 되었죠. 혹시 내장 플래시를 이용한다거나 외장 스트로보를 갖고 가셨다면 셔터속도를 더 높인 후 플래시 한방 터뜨려주면 좀 더 입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노플래시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모델 머리 위쪽의 조명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건 부스마다 좀 다를 수 있는데, 머리 위에 조명을 대체할 광원이 있다면 머리 위쪽에 오게 한 후 약간 노출오버로 촬영하면 느낌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아래는 2014 P&I 니콘 부스에서 니콘 DF 를 체험해보면서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렌즈는 85.4g 였습니다.

니콘 DF는 니콘 d4 와 동일한 엑스피드3 를 탑재하였고 레트로 디자인의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입니다. 니콘 마니아로서 꾸준히 니콘 신제품을 사용해보고 있지만, 새로운 이미징 프로세서가 나올 때 마다 인물 색감이라던가 화밸이 정말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앗! 이미징 프로세서 만큼은 D5300 에 탑재된 것이 최신이네요. D5300 은 엑스피드4, DF는 엑스피드3)

응? 그런데 모델이 들고 있는 카메라가 혹시 D5300 아닌가요? 위 사진을 크롭해 보니,

D5300이 맞았네요.

여기까지 2014 P&I 모델 사진을 통한 레이싱걸 등 여자 모델 니콘 D5300 DSLR 카메라로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OCer 였지요. :)

아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블리 부녀 추사랑 추성훈 부녀의 모습 입니다.

추성훈이 추사랑의 귀여운 모습을 열심히 담고 있는데요. 이 카메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여러 카메라들이 보이는데 추성훈이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무엇일까요?

캡쳐본이라 잘 안보이실 수도 있는데 바로 바로..

제가 요즘 열심히 찍고 있는 니콘 d5300 DSLR 카메라 입니다. 실제로 D5300 리뷰를 진행하기 전부터 추성훈 카메라로 알려진 D5300은 실제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군요. 추성훈과 동일한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니!

[본 포스팅은 니콘에 제품을 대여 받고,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