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추천 제닉스 테소로 엑스칼리버 RGB 에디션

요즘 RGB 풀 LED 튜닝된 기계식 키보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작년에 촬영해놓고 아직 리뷰를 올리지 않은 기계식 키보드가 있어서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제품은 우리나라 게이밍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제닉스에서 출시한 테소로 엑스칼리버 RGB 에디션 입니다.

풀배열 사이즈의 기계식 키보드이며 디자인은 매우 심플합니다. 제닉스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는 매우 화려한 디자인의 기계식 키보드들도 있는데, 이 키보드는 심플한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박스부터 살펴보면, 키보드 LED 가 각 키별로 들어가서 색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는데 이 기능은 연출된 기능입니다. 실제로는 모든 키가 동일한 색상의 LED 로 작동합니다.

제가 살펴볼 키보드는 청축을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패키징 박스 후면에는 5가지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1. 멀티미디어 키 지원

2. 프로파일 키 지원

3. 논슬립 패드 지원

4. 6단계 백라이트 LED 지원

5. RGB 모드 지원

이 있습니다.

구성품 입니다. 오렌지 키캡과, 키캡 리무버, 키보드, 3개의 책자가 있습니다.

책자는 제닉스 보증서와, 엑스칼리버 RGB 에디션 기계식 키보드 메뉴얼과 테소로 카탈로그 입니다.

키는 104개의 키를 지원하고 있으며,

키보드 디자인은 스텝스컬처2 방식을 적용하여 장시간 타이핑하여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ESC 키 우측으로 F1키 부터 F6키 까지 멀티미디어 키를 지원하고 있으며,

F8 부터는 지원 SW 설정에 따라 5개의 프로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PF 키를 지원합니다.

키보드 자체에서 작동하는 모든 기능은 FN 키 조합과 함께 작동합니다.

스페이스바의 테소로 표시. 전원을 켰을 때 TESORO 부분에 LED 가 들어옵니다.

우측 키들을 살펴보면, 스크롤락 옆에 G/PC(Pause) 키가 있는데, 게이밍 모드 활성화 키로 게임 플레이시 시작 버튼을 비활성화 시켜 불필요하게 눌리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인서트 키와, 델키는 엔롤오버 무한 동시입력과, 6키 입력을 설정할 수 있는데 fn+인서트키를 누르면 6키 동시입력 모드가, fn+del 키를 누르면 무한동시입력 모드로 작동하게 됩니다. 무한동시입력 모드로 사용할 때 제가 이용하는 농협 인터넷 뱅킹에서도 문제 없이 정상작동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요즘 나오는 고급형 기계식 키보드들은 USB 케이블이 분리가 가능하던데, 제닉스 테소로 엑스칼리버 RGB 에디션 기계식 키보드는 일체형으로 지원합니다. 분리형도 좋아하지만 뺐다 꼈다 하면 내구성이 많이 약해지는 느낌이어서 차라리 이렇게 일체형으로 마감이 튼튼하게 된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보니 바닥에도 그냥 깔끔함, 심플함을 보여줍니다.

높이 조절용 받침대와, 논슬림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단단하면서도 심플한 멋을 지닌 키보드로 생각됩니다.

제가 사용해본 것은 청축이라고 미리 말씀 드렸는데, 스위치는 K(Kalih) 스위치 청축이 사용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K 스위치가 얼마 전까지 많이 쓰이던 체리 MX 스위치에 비해 압력(반발력) 이 좀 높은 편입니다.

여기까지 간략하게 외형과, 기능, 특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제닉스 기계식 키보드가 좋은 것은, 기본 번들SW 를 사용하여 매크로와 프로파일 관리가 쉽다는 것이고, 뿐만 아니라 LED 색상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LED 색상은 프로파일에 저장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는 LED 작동 모습과, 타건 영상 입니다.

우선 LED 작동 모습인데요. 밝기조절과, 프로파일 변경에 따른 LED 변화(SW에서 자유롭게 색상 지정 가능) LED 모드 등에 대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LED 일루미네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에 대부분 들어가는 숨쉬기(Breath) 모드 입니다. 환하게 밝아졌다가 다시 약해지는 LED 모드인데요. 신기하게 테소로 엑스칼리버 RGB 에디션에서는 다른 색상으로 계속 바뀌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끝으로 타건 영상 입니다.

청축은 기계식 키보드 입문시 대부분 처음으로 거쳐가는 기계식 키보드로 볼 수 있는데요. 클릭음이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고를 때 디자인을 제일 먼저 보지만 그 다음 얼마나 만듦새가 좋은지를 봅니다. 멤브레인 키보드와 달리 묵직한 키감으로 보강판의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는지가 중요하거든요. 타이핑시 키캡은 얼마나 안정적으로 스위치와 고정되어 있는지, 전체적인 느낌은 가볍지 않은지.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제닉스 테소로 엑스칼리버 RGB 에디션은 제 맘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