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는 빠르고 정확한 AF 를 말하는데, AF 알고리즘에 따라 제대로 맞진 않았지만 맞았다고 표시해주는 속도만 빠른 AF가 있는가 하면 느리지만, 정확하게 잡으려는 AF가 있고, 빠르고 정확한 니콘의 AF 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로보는 니콘의 태양이라 할 수 있는 SB800 이 있었고요.(물론 지금은 더 최신 모델이 있죠)
끝으로 니콘 캡쳐NX2 가 있습니다.
니콘 캡쳐 NX2 는 니콘 사진 보정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JPG 와 RAW(NEF) 모두 보정이 가능하며, RAW 의 컨버팅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료라는게 함정이죠.
유료라서 구입하지 않을 분들을 위해서 니콘은 무료 버전의 RAW 뷰어, 편집 프로그램을 구매자들에게 무료로 번들 CD로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그게 바로 니콘 ViewNX 2 입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처음 써보게 되었고, 그 전에는 캡쳐 NX2 를 쓰다가 최근에는 라이트룸만 쓰고 있는데, 캡쳐 NX2 등과 같은 니콘 전용 보정 프로그램의 장점은 니콘 고유의 색을 위한 픽쳐 컨트롤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신 니콘 모델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신 니콘 DSLR 카메라 모델들은 색감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JPG 도 좋고 개인적으로 RAW 파일에 픽쳐컨트롤을 적용한 색감도 좋아하여 사진에 따라서는 니콘 캡쳐 NX2 로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범용 RAW 보정 프로그램인 라이트룸에서는 프로파일은 적용 가능하지만 픽쳐 컨트롤은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료이면서, 니콘 픽쳐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는 ViewNX2 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니콘 ViewNX2 는 니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준비해 주시구요. 다운로드 & 설치가 되었으면 실행해 봅니다.
실행을 하면 상단 메뉴와 툴바, 좌측 트리 구조의 탐색 화면. 그리고 우측에 미리보기 화면이 있습니다.
기본 화면은 브라우저 화면인데, GPS 와 연동한 사진이라면 지도를 통해서 사진 촬영 위치도 확인할 수 있구요. 편집을 누르면 이때 비로소 RAW(NEF) 파일 편집이 가능해 집니다. Transfer 는 사진을 어디론가 전송할 때 쓰이고, Movie Editor 는 간단하게 사진 파일들을 동영상으로 만들 때 활용할 수 있으며, 초첨 포인트를 누르면 미리보기 화면에서 초점이 맞은 위치를 빨간 사각형으로 표시해 줍니다. 뭐 이정도만 알아도 니콘 ViewNX2 를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 본격적으로 RAW 편집을 해봅니다.
편집을 누르면 현재 폴더의 사진들과 함께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좌측의 큰 이미지 화면과 우측에는 이미지 보정을 위한 여러 메뉴들이 보입니다. 지금 제가 ViewNX2 를 소개하고 있지만 캡쳐NX2 도 많이 사용해 봤는데요. UI 는 비슷한데, 하단의 이미지 목록이 뜨는 것은 오히려 ViewNX2 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우측의 보정(조정)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면,
노출보정(어둡게, 밝게), 화이트 밸런스, 픽쳐 컨트롤, 윤곽 강조(샤픈), 콘트라스트(명암), 밝기,
하이라이트 디테일(밝은 부분 복구), 쉐도우 디테일(그림자 복구), D-lighting HS(니콘 D-lighting 으로 노출차 복구), 컬러 부스터, 트리밍(사진 자르기), 기울임 보정, 적목 보정, 색수차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ViewNX2 에서는 RAW 뿐 아니라 JPG 도 보정이 가능한데, RAW 보다는 만질 수 있는 항목이 적어서 보다 세밀한 보정을 위해서는 RAW 포맷의 이미지가 좋습니다.
RAW로 촬영한 샘플 이미지를 통해 하나씩 만져보겠습니다.
우선 위 사진은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병설유치원 졸업식 때 촬영한 사진 입니다. 졸업식장 조명이 매우 열악하여 어둡고 대비가 높게 촬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피부 색깔도 좀 만져줘야 할 필요성이 있네요.
이를 위해선 무엇을 만져줘야 할까요?
바로 노출보정과, 콘트라스트, 밝기, 화이트 밸런스 정도를 만져주면 됩니다.
우선 노출보정으로 살짝 밝게 올려 보겠습니다.
좀 밝아졌나요? 그런데 아이들 피부 색깔이 맘에 들지 않죠. 제가 프리셋으로 화밸을 맞춰놓고 촬영했음에도 촬영 위치에 따라 조명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많이 누렇게 촬영되었네요.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통해 맘에 드는 피부 색감을 찾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물 사진에서는 화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 밸런스 설정이 귀찮다면 자동 보정을 해도 좋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잗종보정을 적용한 결과 입니다. 첫번째 사진 보다는 피부색감이 많이 자연스러워졌죠. 사람 피부 같아졌습니다.
여기서 좀 더 세세하게 맞춰주고 싶다면 그레이 포인트를 통해 가장 흰색인 것 같은 부분을 스포이드로 찍어주면 됩니다.
그레이 포인트를 통해 다시 맞춰봤습니다. 붉은끼가 살짝 빠졌네요. 개인적으로 인물 촬영시 흰자가 크게 촬영되었다면 저는 그 부분을 그레이 포인트로 찍어서 화밸을 맞춥니다. 뭐 이건 개인 취향이니 자신만의 편리한 방법을 찾으면 좋겠죠.
끝으로 아이들의 얼굴을 조금 더 뽀샤시한 느낌을 주기 위해 콘트라스트를 살짝 낮춰줍니다.
제가 보정한 세팅값은 위와 같습니다. 살짝 샤픈을 넣어 윤곽강조를 시켰고, 콘트라스트 살짝 내리고, 밝기 올려주고, 밝기가 올라가서 날아간 하이라이트와 쉐도우 부분을 잡기 위해서 조금씩 올렸구요. D-lighting 부분도 올려주니 피부가 좀 더 밝아지네요. 그리고 컬러 부스터는 채도값인데, 기본값이 좀 올라가 있어서 인물색감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 낮춰주니 더 좋아졌습니다. 그럼 최종 결과물을 볼까요?
제 모니터에서는 만족스러운데 다른 분들의 모니터에선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샘플 사진을 통해 간략히 ViewNX2 로 인물 사진 보정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 봤는데요. 무료이긴 하지만 니콘 고유의 색감을 유지한 채 간단하게 보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더군요.
그러나 보다 상세한 기능은 니콘캡쳐 NX2 에서 지원하니 관심 있는 분께서는 구입해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니콘 D5300 으로 촬영한 샘플 사진 몇장 투척하고 마치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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