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추천 파인드라이브 IQ3S 설치 및 FineADAS 카메라 매립 셀프 도전기

항상 네비게이션 체험단은 거치형식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이번에 IQ3S 네비게이션은 FineADAS 카메라를 꼭 매립을 해야만 체험단을 완벽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 초보 입장에선 심적으로 대단히!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공부하면서 도전해서 결국 매립까지 성공을 하였답니다. ㅎㅎ 그 과정을 이번 후기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초보분들도 설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작성해 봤습니다.

그럼 초보의 설치 매립기 시작해볼까요? ㅎㅎ

우선 FineADAS 카메라를 매립해야 합니다. 매립할 차량은 아반떼AD 입니다. 약 한달 전 출고 받고 처음으로 차량 내부를 쑤시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대로 우측 유리쪽에 매달려 있는 것이 FineADAS 카메라이고, 케이블은 위쪽 유리창과 천장 사이로 쑤셔 넣습니다. 별도의 도구 없이 그냥 손으로도 충분히 밀어 넣을 수가 있습니다.

대충 FineADAS 카메라 위치가 정해졌다면 아직 3M 테잎으로는 부착하지 말고 케이블 매립을 해야 합니다.

매립 전 우선 좌측 A필러 쪽에 붙어 있는 웨더스트랩을 잡아 당겨주세요. 운전석 천장부터 퓨즈박스 옆까지 쭉~ 잡아당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문제는 A필러 탈거를 해야 아래 퓨즈박스로 케이블을 내릴 수가 있는데.. A필거를 완전히 탈거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양손으로 위쪽(창문쪽) 아래쪽을 잡은 후 힘을 주어 떼내려고 하면 소리가 나면서 위와 같이 살짝 벌어집니다. 이 상태에서 안쪽에 보면 뭔가 걸려 있는데 더 힘을 주면 그것이 파손되면서 완벽히 분리가 된다던데 전 무리해서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구요. 저 부분을 롱로즈로 잘돌리면 된다던데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도 못했습니다만, 저 화살표 방향대로 케이블을 아래로 내려보내주면 깔끔하게 매립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쭉쭉 틈으로 끌고 내려와서 적당한 길이가 되었다면 이제 퓨즈박스 옆면 커버를 분리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운전석에 앉았을 때 무릎 왼쪽 위 작은 퓨즈박스 커버를 열고 안쪽에서 바깥으로 밀면 커버가 열린다고 하던데 저는 안열리더군요. 그래서 헤라를 구해서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쑤셔 줬습니다. ㅡ자 드라이버로 쑤시면 자국이 남더군요. 이미 블랙박스 매립할 때 무식하게 업체에서 쑤셔놨는지 티가 나네요.ㅜㅜ

그랬더니 깔끔하게 열렸네요.

그리고 2개의 케이블 중 빨강색은 적절한 위치의 구멍에 넣어주고, 검정색은..

퓨즈박스 옆 큼지막한 볼트 옆에 접지를 시켜줍니다. 아마 하나 정도는 미리 접지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진 않을 겁니다. 전선 피복을 어느정도 벗긴 후 꽉 조여줍니다.

[무릎 쪽의 퓨즈박스 커버를 열어서 본 모습]

그리고 나서.. 위 여러가지 복잡해 보이는 퓨즈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전선을 연결해야 합니다. ACC 라고 하는 것은 키로 시동거는 차량의 경우 반 정도 돌렸을 때 전원이 들어가는 전원이고, 스마트키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 눌렀을 때에도 전원이 들어가는 전원 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상시 전원도 아니고, 시동 걸기 전(시동 걸은 후에도 지속됨) 들어가는 전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차 녹화까지 하려는 블랙박스가 아닌 이상 ACC 로 연결해서 사용할 때만 켜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위 상태를 보면 멘붕이 올 수 밖에 없는데요.  저도 처음에 참 난감했었는데, 사실 알고 보면 상당히 쉽습니다.

이 배선도만 보면 작업이 쉬워집니다. 이건 차량 메뉴얼에도 있고, 아니면 왼쪽 무릎 위 퓨즈박스 커버 안쪽에도 붙어 있습니다. 이걸 보시고 하면 되는데.. ACC 에 해야 한다고 했죠? 아반떼AD 의 경우 우측 제일 끝 부분에서 아래쪽 두번째에 있습니다.

뽑아보니 퓨즈가 이렇게 생겼네요. 저는 투명한 퓨즈만 봤었는데 처음 보니 신기하더군요. 극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하나 연결되어 있는 전선에 같이 연결해주면 됩니다. 따로따로 2개를 연결하면 두께가 두꺼워져서 다시 원래 자리로 꽂아놓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결국 원래 있던 전선 피복을 좀 더 벗겨서 거기에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니.. 이런 편리한 제품도 있더군요.

퓨즈라는 것이 과전류가 흘렀을 때 소멸되면서(차단되면서) 연결된 기기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달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나가 망가지면 추가로 꼽아두었던 퓨즈를 쓰게 되는 것이고, 전선 연결할 때도 피복 벗겨서 찝어만 주면 되니 편한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꼬아 주었죠. 게다가 피복 벗긴 부분은 고무캡 같은 것으로 씌워주니 합선 날 일도 없고요.  몇개 갖고 있으면 앞으로 매립할 때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충 매립을 하고 나서 다음날 불안한 생각이 들어 합선이 되지 않을까 해서 좀 더 보완해주었습니다.

같은 퓨즈에 물려 있던 2개의 전원선을 그나마 좀 긴 쪽의 중간 부분을 살짝 벗겨준 후,

여기에 브릿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절연테잎으로 적당히 감아줍니다. 어차피 나중에 또 풀러야하기 때문에.

퓨즈 OUT 라인 쪽에 꼼꼼하게 감아준 후,

내부 전원선을 잘 정리해서 원래 자리로 밀어넣습니다.

매립이 끝나고 선정리도 어느정도 되었고, 차량 내부 모습 입니다.

FineADAS 카메라는 정중앙에 설치하라고 했는데 이미 정중앙에는 블랙박스가 있어서 아주 약간 옆으로, 블랙박스 카메라 촬영범위와 간섭 없는 부위에 부착해주었습니다.

여기까지 업체 안맡기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IQ3S 의 핵심기능인 FineADAS 지원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카메라를 셀프 매립하였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해볼만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단 배선처리 잘해줘야 하고 겁내면 안되더군요. ㅎㅎ

다음 후기는 실제로 사용해보기 전 차량등록 과정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