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불과 몇년 전, 윈도우 태블릿 PC 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태블릿 크기에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겸비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었는데요. 이런 제품들은 2in1 제품으로 태블릿과 노트북 사이의 특징을 갖고 있었습니다. 때론 태블릿처럼, 때론 키보드와 함께 노트북처럼 쓸 수 있는 특징이 있었지만, 제가 사용해본 2in1 제품들의 단점은 배터리가 태블릿 규격이다 보니 사용 시간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제품도 이와 비슷한 제품으로, 아이뮤즈의 2in1 태블릿 노트북인 울트라스톰 11 입니다.
이 제품 역시 비슷한 제품으로 출시가 되었지만 태블릿 보다는 노트북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씩 살펴보면서 설명드리기로 하고, 우선 패키징부터 살펴보죠.
아이뮤즈 2in1 태블릿 PC 는 패키징이 2개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것이 태블릿 본체이고, 아래가 도킹 방식의 키보드 입니다.
본체 패키징 박스 전면에는 몇가지 특징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인텔 코어M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 재됐으며, 자동 복구 기능(아이뮤즈에서 지원하는 오토 리커버리!), 그리고 M.2 방식의 SSD 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과, USB 3.0,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M.2 방식의 SSD 와 USB 3.0 이 탑재됐다는 것만 봐도 일반 태블릿 PC 와 노트북 급의 태블릿 PC 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뒤에서도 살펴보겠지만 M.2 방식을 사용할 경우 좀 더 고성능의, 그리고 고용량 SSD 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 구성품 입니다. 메뉴얼과 태블릿 본체, 충전용 케이블, 그리고 마이크로 USB -> USB 젠더, 아이뮤즈 로고 스티커와, 키보드가 있습니다.
제품 메뉴얼에는 제품의 각 부분에 대한 명칭과 스펙, 보증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아이뮤즈 태블릿 울트라스톰 11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울트라스톰 11 은 11.6 인치 디스플레이에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패널이 탑재되었습니다. 태블릿에서 풀HD 해상도는 흔하지만 11.6 인치 크기는 타 태블릿 대비 장점이 될 수 있겠군요.
디스플레이 부분 하단에는 2채널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으며, 스피커 바깥쪽으로는 스탠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힌지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좌측면에는 USB 2.0 포트 하나가 지원되구요.
우측에는(우측부터) 미니 HDMI 포트, 마이크로 USB, 사운드 출력 포트, USB 3.0 포트,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슬롯과 전원 입력단자가 지원됩니다. 그리고 금색으로 된 버튼은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 입니다.
여기에서 타 태블릿과 차이를 보이는 것은 USB 3.0 포트와 미니 HDMI 포트로 인해 노트북 다운 확장성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조도 센서와 전방 카메라가 있는데요. 전방 카메라는 200만 화소를 지원합니다.
하단에는 2채널 스피커와 후면 스탠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힌지 구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아래쪽에는 도킹 접점이 있습니다.
이제 후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후면에도 후면 카메라가 있는데요.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입니다.
여기는 앞에서 살펴봤던 포트 부분이구요.
후면 중앙부 쪽에는 모델명과 윈도우, 인텔의 인증 로고, 그리고 SN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탠드 기능을 지원하도록 힌지가 지원된다고 하였는데 바로 뒷부분에 있습니다. 약간 들어가 있는 부분을 끄집어내면 위와 같이 밖으로 노출이 되구요. 각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스탠드 바닥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 패드가 몇군데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탠드를 적당히 각도 조절하고 세워본 모습.
동영상이나 사진 감상하기에 편할 것 같네요.
다음은 도킹 방식의 키보드를 살펴봅니다.
보통 이런 류의 제품들은 키보드가 도킹이 아니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사용되는 제품들이 많은데, 도킹만 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몇달 전 사용해본 중국산 2in1 태블릿은 저전력 모드로 진입하면 깨어날 생각을 안해서 애먹었던 적이 있네요.
여기는 접점부. 자석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
도킹한 상태에서 노트북처럼 접으면 표면에 스크레치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곳곳에 신경 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 노트북처럼 터치패드도 있구요.
방향키 하단에는 토글키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Status LED 도 지원됩니다.
스탠드를 세운 상태에서 이렇게 보면 영락 없는 노!트!북 입니다.
스탠드를 뒷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입니다.
기본 OS 로 윈도우10 이 탑재되어 있으며, 터치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10 시스템 정보로 알아본 스펙은 인텔 코어 M 시리즈 M-5y10c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램은 4GB 입니다. 태블릿이라고 본다면 스펙이 높은 편이고 노트북이라고 생각한다면 좀 낮을 수도 있는 그런 정도. 1Ghz 클럭의 듀얼코어이며 HT 를 지원하여 총 4개의 스레드를 지원합니다.
시네벤치를 돌려보니, 데스크탑 성능에 비한다면 부족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쓰기엔 무리 없는 성능입니다. iGP 성능은 괜찮은데 CPU 성능은 좀 떨어지는군요.
이건 기본 장착된 M.2 방식의 SSD 성능 입니다. 보통 태블릿에는 iSSD 라고 해서 메인보드에 아예 내장화하여 나오는 SSD 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성능이 좀 떨어지는 것들이 많은데, 이정도면 쓸만한 것 같습니다. (물론 PC 나 고성능 노트북에 따로 설치하는 제품들보단 떨어지지만요)
그리고 제가 만족하면서 썼던 점은 배터리 성능이 생각보다 좋다라는 것 입니다. 확인해보니 배터리 용량이 4,600mAh 이더군요. 태블릿 치고 꽤 높은 용량을 갖고 있어서 73% 잔량이 남았는데도 남은 사용시간이 3시간 28분 입니다. 물론 저전력 모드에서 사용시구요. 제가 윈도우 태블릿들이 처음 시장에 선보였던 제품들을 써봤을 때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배터리 성능이었는데, 이정도면 이제 쓸만해진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풀HD 해상도라 무리 없이 일반 PC 를 사용하던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원고 작업도 가능하구요. MSI 노트북 보다는 키감이 괜찮네요. 개인적으로 펜타그래프 방식의 노트북 키보드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키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스트로크가 낮긴 하지만 불편하진 않군요.^^
사실 저는 이번 아이뮤즈 울트라스톰11 을 처음 써봤는데,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기존 모델과 차이점이 좀 있어서 패키징 디자인부터 new~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자동차들도 새롭게 출시되면 후속 제품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과 스펙 부분이 좀 변화되면서 all new 등의 단어가 붙는데, 아이뮤즈 울트라스톰 11 도 많은 부분에서 변화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신제품만 다뤄봐서 큰 차이는 모르겠으나,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최근 국내에도 중국산 저가형 태블릿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 제품들은 솔직히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 광고 홍보는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 워낙 제품 자체가.. 불량도 많고 실제로 써보면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았는데 국산 아이뮤즈 브랜드에서 설계까지 마쳐서 제조되는 제품이다 보니 그런 자잘한 문제들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비록 중소기업이긴 하나, 꽤 괜찮은 제품이 나왔다고 느꼈습니다.
이상 대략 2주간 사용해본 아이뮤즈 울트라스톰11 2in1 태블릿PC 리뷰를 마칩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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