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 몇달간 소니 미러리스카메라의 장점과 특징들에 대해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소니 미러리스카메라 제품들과 사용할 렌즈군에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는 사실 알파 마운트로 풀프레임, 크롭바디 공용으로 사용되었었는데요.(물론 렌즈는 크롭전용이 있긴 하지만 마운트는 같습니다) 미러리스카메라는 좀 다릅니다.
크롭바디 APS-C 용은 E-마운트이고, 풀프레임 바디는 FE 마운트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두가지 중에서 오늘은 E-마운트 렌즈 중 제가 추천해야겠다 생각하는 렌즈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화각에 대해서도 알아 두어야 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눈(렌즈) 을 통해 보일 수 있는 시야를 말합니다. 화각이 넓으면 더 넓게 보이는 것이고, 좁으면 좁은 대신 더 망원(줌)으로 땡겨서 촬영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소니 미러리스카메라와 사용할 수 있는 렌즈군에는 칼자이스와 일반 소니 알파 렌즈가 있고, G 렌즈가 있습니다. 소니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여러가지 마니아적인 의견들을 내놓지만 그 중에서도 칼자이스 렌즈 때문이라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칼자이스 렌즈도 여러 라인이 있지만 보통 칼자이스 렌즈라고 하면 뛰어난 광학 성능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알파 렌즈는 그런 칼자이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렌즈를 생상해내고 있으며, 알파 렌즈 중 G 렌즈는 프리미엄 렌즈로 동영상에 특화된 렌즈 입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볼게요. 렌즈에 대한 특징을 소개한 후, 샘플사진을 보는 순서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셀카 렌즈라 불리는 팬케잌 형태의 작고 귀여운 SEL20F28 렌즈 입니다. 얼마 전 포스팅으로 소개드렸던 소니 미러리스카메라인 A6000 시리즈와 함께 사용하면 작은 사이즈에 잘 어울릴 렌즈인데요. 20mm F2.8 의 단렌즈 입니다. 같이 장착하고 다니면 여성용 핸드백에도 들어갈 사이즈로 셀카에는 딱인 렌즈 입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화질로 인물이나 풍경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최단 촬영거리가 20cm 로 간이접사와 카페에서 여자친구 사진 찍을 때도 좋습니다.
아래는 샘플사진.
두번째 소개하는 렌즈는 SEL16F28 렌즈 입니다. 16mm 광각 단렌즈인데 APS-C 화각에서는 대략 1.5 배라고 치면 24mm 정도의 화각으로 풍경에 적합한 렌즈입니다. 또는 셀카 촬영한다면 멋진풍경과 함께 촬영이 가능한 렌즈죠. 보통 광각렌즈들은 대구경에 부피가 큰 편인데 역시나 팬케잌 형태라 작아서 좋네요.
세번째는 초광각 줌렌즈 인데요.
SEL1018 입니다. 광각 줌렌즈다 보니 앞서 소개한 렌즈들보다는 살짝 길이가 있습니다. APS-C 에서 35mm 환산시15mm 정도부터 시작하다 보니 엄청나게 넓은 화각을 자랑합니다. 풍경 전용이라 봐야 하구요. 고정조리개와 손떨림 방지로 야간에도 좋습니다.
다음은 편안한 화각대로 촬영할 수 있는 표준렌즈들 입니다. 개인적으로 표준줌 렌즈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첫번째로 추천하는 렌즈는 SELP1650 렌즈 입니다. 16mm 의 광각부터 시작해서 50mm 까지 표준 화각대까지 커버가 가능한 렌즈로, 인물 풍경, 야간에 적합합니다. 손떨방도 있는 광각렌즈다 보니 야간 촬영에도 좋네요.
두번째로 강추하는 렌즈는..
SEL16070Z 렌즈 입니다. 칼번들이라 부를 수 있는 표준 화각대의 줌렌즈인데요. 알파 마운트의 APS-C 용 칼번들인 16-80Z 의 동생뻘이라 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칼자이스 답게 전영역에 걸쳐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며, 손떨방과 함께 F4 고정조리개로 소니 미러리스카메라와 함께 사용시 노래방에서도 셀카가 가능합니다.(고감도)
총알에 여유가 있다면 표준 줌렌즈로는 위 렌즈를 추천하고 부족하다면 SELP1650 렌즈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두개다 부담된다 하면.. 아래 렌즈로 소소하게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세번째 표준줌렌즈는 SEL1855 렌즈 입니다. 번들렌즈기도 한데요. 번들렌즈라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렌즈는 아닙니다. 번들렌즈가 번들렌즈인 이유는 그만큼 활용도가 높고 무난한 렌즈이기 때문입니다. 팬케잌 사이즈의 렌즈보다는 크지만 휴대하기에 가벼운 무게인 194g 입니다.
세번째는 좀 더 고배율 렌즈를 소개합니다.
니콘에도 있는 화각의 줌렌즈인데요. 18-105 렌즈 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프리미엄 G렌즈로 화질이 좋고, 전동식 줌 조절로 인해 흔들림 없고 소음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렌즈 입니다.
네번째는 여행용 렌즈인 동시에 전동줌 장착으로 동영상에도 최적화된 렌즈입니다.
SELP18200 렌즈인데요. 18mm 준광각부터, 200mm 까지 커버가 가능하여 웬만한 풍경과 웬만한 망원 촬영이 가능한 렌즈 입니다. 거기다 전동줌과 손떨방 까지 있으니 공연사진에도 나쁘지 않겠네요.
끝으로 단렌즈 몇가지 더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처음에 소개한 단렌즈는 광각 단렌즈였는데, 일상을 담기에 부족함 없는 표준 단렌즈 몇가지 입니다.
인물과 스냅에 최적화된 24~50mm 화각대 렌즈가 있는데, SEL24F18Z 렌즈는 칼자이스 렌즈로 최고의 화질과 F1.8 의 조리개로 아름다운 아웃포커싱이 가능합니다. 같은 F1.8 이라고 해도 아웃포커싱 느낌은 다르죠. 두번째로 카페렌즈로 불리는 35mm F1.8 렌즈가 있는데요. 20mm 와 마찬가지로 최단거리도 짧고 카페에서 인물이나 스냅 찍기에 적당합니다. 그리고 야외 인물 촬영시에는 50mm 또는 85mm 가 많이 사용되는데, 저렴하게 촬영하려면 50mm F1.8 렌즈인 SEL50F18 도 좋습니다.
그리고 망원 계열의 렌즈가 있습니다. 동물이나 공연 사진 찍을 때 좋죠.
망원 렌즈 치고 가벼운 345g 의 무게에 손떨방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조리개인 F4.5-6.3 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좋고, 야외에서 운동회 사진 찍을 때 좋습니다. 저의 경우 비슷한 화각대의 니콘 렌즈로 운동회 사진을 많이 촬영했었는데, 헝그리 망원렌즈라 70-200 정도의 렌즈 보다는 많이 가볍지만 거의 6시간 정도 찍다 보니 무겁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위 렌즈 정도면 가벼울 것 같습니다.
아래는 샘플.
끝으로 렌즈 하나가 더 남았는데요. 이제 날씨가 거의 봄이 왔죠? 봄에 필요한 렌즈 입니다. 봄이 되면 꽃 접사도 많이 하는데, 바로 접사렌즈(마크로) 입니다~
개인적으로 마크로 렌즈는 50mm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E-마운트용으로는 30mm 가 있네요. 대신 카페렌즈 대용으로도 써도 좋을 화각입니다. 최단거리는 9.5cm 로 거의 코 앞까지 들이댈 수 있네요.
여기까지 소니 미러리스 렌즈 중 E-마운트용 렌즈를 소개하였는데요.
사실 이외에도 렌즈가 많습니다. 근데 이 글에서 다 소개하기는 힘들어서 제가 이 렌즈는 써봐야 한다! 라고 하는 렌즈들만 소개를 하였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렌즈는 APS-C 이상의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렌즈를 보유하고 있고, 그 광학 성능은 칼자이스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타 브랜드의 고급 렌즈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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