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파인뷰 X30, 소니 STARVIS 센서 화질은?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최근 올리고 있는 파인뷰 X30 블랙박스 리뷰 중에는 조금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소니 Starvis 센서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소니는 넓게는 사진 관련 센서를 제조하고 있는 굵직한 회사 입니다. DSLR 카메라로 유명한 니콘과 펜탁스 등에서도 소니 센서를 공급 받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튜닝하여 신제품을 출시하곤 하는데, DSLR 카메라 외에도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에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블랙박스에도 소니 센서가 많이 들어가고 있는데, 파인뷰 X30 에도 소니 센서가 들어갑니다.

이전에 다뤘던 파인뷰 X1000, GXR1000 은 어떤 센서인지는 모르지만 같은 기능이 지원되는 블랙박스임에도 특성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점이 다른지 설명 드리고 마지막에 샘플 영상을 통해 눈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소니 STARVIS 센서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참고한 링크]

참고한 디카허브 원문에 따르면,

"STARVIS는 감시 카메라 분야를 위한 CMOS 이미지 센서에 사용되는 이면조사형 화소 기술이다. 이것은 1μm² 당 2000mV 이상의 감도(컬러 제품, 706cd/m²의 광원을 이용한 영상의 경우, 1 초 누적에 F5.6에 해당)를 갖추고 있으며,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영역에서의 고화질을 실현한다."

라고 합니다.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영역에서 고화질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이 특징 때문인지 몰라도 주차 영상은 적외선 촬영 영상처럼 거의 흑백에 가까운 저채도 영상으로 찍히더군요. 

처음 주차영상을 확인하면서 '엇! 왜 이렇지?' 당황했었는데, 이 센서 특징을 알고 나니.. 파인뷰에서 일부러 이렇게 내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것이 맞다면 구매자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제품 설명 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표시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 주차영상을 확인해보면, 완전 컬러풀하진 않지만 안정적인 적외선 영상으로 조금 더 밝게, 선명하게 촬영됩니다.

좀 아쉬운 것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정말 어두편이긴 한데요. 전면 차량의 경우 차종과 차번호가 잘 보이지만 주변부 화질은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파인뷰 X1000 주차영상. 클릭해서 보세요]

반면, 파인뷰 X1000 주차 영상의 확대 캡쳐본을 확인해보면 주변부도 X30 에 비하면 좀 더 선명하게 촬영됩니다.

다음은 주행 영상을 보겠는데요.

제가 잔머리를 굴려 하이퍼랩스 영상을 이어 붙였습니다.

 

  

맑은 날과, 흐린 날 출근 길  하이퍼랩스 영상을 통해서 화질을 살펴봤는데요. 사실 이게 소니 센서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제가 구입했던 지넷  GI-700 과 비슷한 특성을 보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밝을 때 노출은 생각보다 안정적이진 못했습니다. 파인뷰 X1000 이나 GXR1000 은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X30 은 오버홀이 생깁니다. 반면 야간 영상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차영상과 달리 무채색 영상은 아니었는데요. GXR1000 이나 X1000 만큼은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화질이 또렷합니다.

화질만 본다면 주간 야간 모두 좋지만, 주광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노출은 좀 아쉽습니다. X30 후속 모델의 네이밍이 어찌 지어질지 모르지만 차후 제품에서는 이 부분도 개선이 되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퇴근 무렵 5시 역광 영상 입니다. 역광 영상도 나쁘지 않습니다. 얼마 전 비를 많이 맞고 세차를 안해서 앞 유리가 더러운 상태인데도, 주변 차량 인식도 어렵지 않은데 다음에 세차를 하고 나서 다시 깨끗한 영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