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스피커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어떤 제품일지 다들 궁금해하실텐데요.
제품을 살펴보기에 앞서 간단히 설명하면, 크기는 무지 작습니다. 하지만, 소리를 들어보면 작은 제품이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지? 하고 신기해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모델명은 컴소닉의 필라 CMS-50U 입니다.
그럼 패키징부터 살펴보고, 크기 비교와, 실제 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은 위와 같은 박스에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예요~
조금은 고금스러워 보이는, 무슨 귀속품 상자인 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스피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런 패키징을 택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기존의 패키징과는 다른 분위기 입니다.
박스 뒷면에는 CMS-50U의 스펙과 특징들을 설명하고 있고, 옵션이지만 USB 전용 아답터를 사용하면 일반 전원으로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색상이 있는데
이 글에선 블랙 색상을 가지고 살펴보겠습니다.
박스 뿐 아니라, 제품도 블랙 색상 맞지요? 박스를 굳이 개봉하지 않아도 색상을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놨습니다.
파우치? 로 보이는 물건도 보이고, 이걸 보니 다시 귀금속 삘이 느껴집니다.
크기 비교를 안해봤지만 이렇게만 봐도 무지 작아 보이는 사이즈인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피커 유닛 부분은 아크릴로 라운딩 처리 되어 있고, 바닥 부분에는 스펀지로 진동음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입력 단자는 아쉽게 도금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 전원을 연결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화이트 노이즈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기 연결 후엔 괜찮아지니깐 그냥 넘어갑니다~
바로 전 사진에서 눈치 채신 분도 있겠지만 전원은 USB로 입력이 됩니다. 그리고 볼륨 조절이 가능한 유선 리모콘도 달려 있네요.
스피커 크기는 유닛 부분이 딱 500원짜리 동전이랑 동일한 크기고, 스피커 본체는 4센치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말 작죠? 하지만 작다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정말.. 명심하세요~
아크릴 라운딩 처리된 부분에서 블루 LED가 빛나고 있습니다. 사진은 장노출을 주어 밝게 나왔지만 실제론 좀 약합니다. 좀 더 밝았으면 더 좋을 것 같더군요.
노트북이나, PC 사용시에는 USB 전원을 사용하면 되지만 다른 기기와 연결할 땐 USB 변환 어댑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옵션이긴 하지만, 필테 제품에는 같이 제공되어서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용법은 무지 간단합니다. 그냥 꽂..아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테스트는 위와 같이 스카이 스마트폰 이자르에서 해봤습니다.
들어본 곡은, 잔잔한 발라드곡인 카밀라의 GOOD BYE와, 빠르고 경쾌한 dragonforce의 Heroes of Our Time을 재생시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소리를 최대한 전해드리기 위해 COWON iAUDIO 7로 녹음을 하고, 재생을 시켜 보았습니다.
같이 들어보실까요?
첫 느낌은..
작지만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오지? 정말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볼륨조절 리모콘으로 소리를 줄였다 크게 했다 해보고, 최대로 크게 틀어놔도 찢어지는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잔잔한 느낌의 카밀라 GOODBYE에서는 보컬의 목소리를 이어폰으로 듣는 것처럼 실감나게 들려주었고 빠른 비트와 가사로 이루어진 Heroes of Our Time에서는 경쾌한 악기소리에 보컬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괜찮은 해상력으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비록 다이렉트 레코딩도 아니고 스피커의 소리를 녹음한 것이지만, 작은 스피커에서 이만한 소리와 음질을 내준다, 라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여기까지 CMS-50U의 좋은 점만 살펴보았는데요 끝으로 아쉬웠던 점들을 몇가지 짚어보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 크기는 휴대용이지만, 사용하기엔 휴대용이 아닙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 편하지만, 전원 입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PC나 넷북 사용시에는 USB 전원을 이용해야 하고 다른 기타 기기들과 이용할 시에는 USB 전원 어댑터를 반드시 이용해야 합니다.
2. 볼륨 조절 장치의 부조화. 스피커 디자인은 참 괜찮지만 볼륨조절 장치의 디자인이나 크기는 이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없어도 사운드를 입력 받는 디바이스에서도 볼륨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을 없애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3. 내장 배터리 적용. 2번에서 지적한 볼륨조절 장치를 없애고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시킨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가격은 좀 더 올라가겠지만, 그렇다면 휴대용 스피커에 정말 딱! 인 제품이 될 것 입니다.
위 제품은 제가 몇달 전에 체험단에 선정되었던 엑스튠의 XTS 02 TOK이란 제품인데요. 위 제품은 음질은 별로였지만 내장 배터리면에서는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CMS-50U에 이렇게 내장 배터리를 적용하여 출시한다면 정말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