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방출한 렌즈가 또 그리워져서, 이번에 중고 구매를 했는데.. 아는 분 통해서 서울 직거래를 했어요. 굉장히 상태 좋다고 해서.. 아 그런가 보다 하며 기대를 조금 했는데, 오늘 왔더군요.
구입한 렌즈는.. [이것] 예전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ㅋ
근데 오늘 결혼식이 있어서 나갔다가 들어와서 잠시 쉬고 있는데 잠이 오는 거예요.. 그래서 거실에서 배구를 보며 조금 졸다가.. 렌즈가 생각나서 포장 뜯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내부에 먼지가 ㄷㄷ 물론.. 사진 찍기 전이죠.
그래도 쿨매라 생각을 했기에 반품은 안하고, 어차피 직거래 후.. 가져온 것이니 반품하면 좀 그렇잖아요.
분해하여 청소하기로 결심합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처음 렌즈 분해를 해봤다는 것인데.. 그래도 열심히 나사를 풀었어요. 닦고 조이고 기름칠..(응?)
순조롭게 분해를 하는가 싶더니.. 아. 여기서부터는 분해하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재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합니다.. 무사히 조립이 되었어요. 근데 렌즈를 마운트 하고 문제가 발생!
AF가 안되는 겁니다..ㅋㅋㅋ
아.. 뭔가 빠졌나? 하면서 다시 분해..ㅜ.ㅜ
그랬더니.. AF 관련 케이블이 빠져 있네요.. 몇십분 낑낑거리며.. 다시 재조립 완료.
이번엔 되겠지? 렌즈 분해도 별거 아니네~ 하며.. 마운트 하려는데.. 이번엔 마운트가 뻑뻑하게 되네요.. 아놔...
다른 니콘 렌즈 마운트 부분 봐가며.. 재조립 할 생각으로 분해 ㅡ.ㅡ
근데........아 근데.........
이번에는 아까 빠져 있던 케이블 끝 부분이 끊어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ㅡ.ㅡ
아놔...ㅜ.ㅜ
정품이라도, 무상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이건 명백히 소비자 과실이므로......유상처리가......ㅡㅜ
에흉.. 이렇게 올해 첫 액땜이 시작되었군요.
예전 하드웨어를 심심하면 바꾸던 시절.. 렌즈 가격까진 아니더라도 마더보드 저항 개조라던가.. 등등 개조를 하며 AS를 많이 보냈었는데.. 그때가 다시 떠오르는군요.
이번엔 얼마나 수리비가 청구될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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