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파워 :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리뷰]
최근 몇년 전부터 국산 제품들의 반란이 시작되었죠. 뻥파워, 묻지마 케이스들에서 탈피하여 가성비로 밀고 나오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모델명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효율이 최대 85%까지 지원되는 제품 입니다. 국내 제품들 중에서도 80+ 골드 모델까지도 나왔고, 마이크로닉스 파워도 국산 파워 중에서는 명품 파워에 속하는데 역시나 최상위 제품들은 80+ 골드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런 비싼 제품들 보다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최근 제가 소개하는 추천 파워 서플라이 리뷰들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패키징부터 남다른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1]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박스는 고급 파워들의 패키징처럼 박스 형태가 정사각형이 아닌 옆으로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의 박스 입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2]
박스 외부에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의 특징들을 알아보기 쉽도록 표시하고 있는데 몇가지를 살펴보면 한국 제품 답게 3년 무상 서비스 보증을 하며, 50% 로드 상태에서는 최대 85%의 효율을 보여준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3]
박스 측면에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의 스펙을 표시하고 있는데 500w 파워 서플라이 용량 중 12v에서 450w로 분배되어 있으며 +5v와 +3.3v를 합친 용량이 103w로 실제 피크치는 원래 용량인 500w 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좋은 파워일수록 실제 표기 용량보다 버티는 용량이 꽤 높죠.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4]
반대쪽 측면에는 각 케이블의 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자세한 것은 외형을 살펴보면서 설명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5]
패키징 박스 후면에서는 전면보다 좀 더 자세히 제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각 로드치에 따른 효율과 기타 특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6]
제품을 개봉하려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더군요. "마이크로닉스는 항상 최고만을 고집합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7]
그리고 위와 같이 박스에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최근 들어 이런 디자인은 많이 못봤는데, 아직 마이크로닉스 제품은 아직 손잡이가 달려 나오네요.^^ 예전 DFI 랜파티 고급 메인보드나, 고급 파워 서플라이들에게서 이런 디자인을 많이 봤는데 최근엔 대부분의 제품은 원가 절감을 한다고 패키징부터 절약을 하더군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8]
박스를 개봉해보면 먼저 책자를 하나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9]
이 책자는 파워 서플라이 연결방법과 사용 방법, 제품 불량여부 확인 방법 등에 설명을 하고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10]
책자를 꺼내면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 [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11]
구성품을 모두 꺼내 보면 위와 같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특이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12 파워 테스터기]
바로 파워 테스터기 입니다. 메인 커넥터를 위 테스터기에 연결하고 파워 서플라의 후면의 스위치를 올리면 파워 서플라이의 상태에 따라 점등이 됩니다. 해당 라인의 LED가 점등되지 않는다면 이상이 있는 것이니 바로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파워 서플라이 리뷰를 위해 구입한 테스터기가 있는데 이 제품도 쉽게 이용이 가능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하나 가지고 있으면 모든 파워 서플라이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워 서플라이 테스트시 참 편해질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패키징 #13 파워 코드]
제공되는 파워 코드 케이블 입니다. 코드 부분에 여러 인증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각각 어떤 인증인지는 모르지만 예전에 안텍 TC 550w 파워 서플라이에 있는 케이블처럼 두께가 꽤 두꺼웠습니다.
단단한 외형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
사실 저는 마이크로닉스 파워 서플라이는 처음 접해봤습니다. 국산 파워 중 좋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으나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제품을 써본 것은 오래전에 사용해본 AS 9500 시리즈 마이크로닉스 케이스였죠. 빅타워 케이스였는데.. 투박하게 생겼지만 참 튼튼한 인상을 많이 받았던 제품이었습니다.
[단단한 외형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1]
마이크로닉스 파워를 처음 본 소감은, 역시 마이크로닉스 제품 답게 튼튼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외형은 올 블랙의 고급스러운 도장 처리가 된 제품이었습니다.
[단단한 외형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2]
쿨링을 위한 120mm 팬이 있으며, 팬그릴과 후면 벌집 에어홀의 구조도 특이한 디자인었는데 보통 기본 장착된 팬그릴은 파워 서플라이와 따로 조립되는 식이었는데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는 파워 서플라이 커버 자체에 포함이 되어 있었고, 일반적인 팬 그릴과는 다르게 위와 같은 형태였습니다.
[단단한 외형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3]
측면의 큼지막한 스티커에서 모델명과 용량을 알 수 있고 그 위에는 제품 출하 전 진행된 테스트 인증에 대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파워 서플라이가 개봉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경고문이 적힌 스티커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단단한 외형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4]
케이블 구성은 메인커넥터 : 20+4Pin 1EA, CPU 보조 전원 : 4+4Pin 1EA, VGA PCI-E : 6+2Pin 2EA, 12V 4핀 : 3EA, SATA : 6EA. FDD : 1EA로 용량 대비 케이블 구성은 넉넉한 편입니다. 케이블 길이는 메인 커넥터가 좀 짧은 50Cm 이며 최대 78Cm로 평균적인 길이는 적당합니다.
[단단한 외형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5]
후면 에어홀은 팬그릴처럼 흔하지 않은 디자인이었습니다. 홀의 디자인은 위와 같이 정사각형의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외형을 살펴 봤습니다. 요즘 많은 파워들이 블랙색상으로 나오고 있지만 그 중 이번에 살펴본 제품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외형만큼 성능도 괜찮을지? 바로 테스트로 들어가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테스트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테스트 환경]
테스트 환경은 위와 같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OCCT로 시작해서 OCCT로 끝나며 OCCT의 파워 서플라이 부분 테스트를 합니다. 그리고 이때 소비전력과, 소음 측정, 전압 모니터링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AMD 트리니티 A10-5800K에 지포스 GTX 460 입니다. 대략 풀로드시 소비전력은 290~300w 정도 나오는데 본 리뷰에서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와 비슷한 용량인 FSP 라이더 550W 80plus 실버와 비교해보겠습니다. 비록 용량과 80+ 실버 모델이긴 하나.. 과연 얼만큼 차이가 있을지, 가격을 따진다면 어떤 선택이 괜찮을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첫번째로 먼저 소비전력 테스트 입니다.
[FSP 라이더 550W IDLE : 84.83W] [마닉 클래식 II 500W IDLE : 87.44W]
아이들 테스트시 두 파워 서플라이는 2.61W 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보통 파워 서플라이의 전체 용량에서 50% 정도의 부하가 걸리는 부분이 효율이 가장 잘 나옵니다. 그로 인해 550w의 FSP 라이더가 거의 50%를 살짝 넘긴 수준이고, 500W는 좀 더 높은 수준의 부하가 걸려 효율이 점점 떨어지는 부분이다 보니 아이들시인데도 꽤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풀로드 결과 입니다.
[FSP 라이더 550W FULL : 283W] [마닉 클래식 II 500W FULL : 300W]
풀로드시에는 격차가 더 벌어져서 17W 차이가 납니다.
사실 FSP 라이더는 제가 최근에 사용해본 파워 서플라이 중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가 상대를 잘못 만난 것 뿐이지 결코 성능이 나쁜 제품은 아닙니다.^^
파워 서플라이 전문 측정기기가 없다 보니 신뢰도 있는 테스트는 할 수 없지만 플웨즈와, 쿨엔조이 전문 테스트 결과는 80+ 브론즈 급에 해당하는 85%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소음 테스트 입니다.
FSP 라이더 vs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소음 비교 |
[FSP 라이더 vs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소음 비교]
[FSP 라이더 550W IDLE : 34.3dBA] [마닉 클래식 II 500W IDLE : 36.5dBA]
FSP 라이더가 50w 용량이 더 많다 보니 부하 용량에 따른 팬컨트롤 방식 때문에 소음이 좀 더 낮게 측정된 것 같습니다. 그럼 풀로드시에는 어떨까요?
[FSP 라이더 550W FULL : 46.1dBA] [마닉 클래식 II 500W FULL : 38.3dBA]
읭?
신기하게도 풀로드시 소음 결과에선 역전 되었습니다. FSP 라이더가 46.1dBA, 마이크로닉스 파워 서플라이가 38.3dBA로 큰 차이로 소음면에서는 마닉 파워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FSP 라이더 vs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전압 모니터링 비교 |
그래프의 상세 수치보다는 어떤 파형으로 진행되나 살펴봐주시면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FSP 라이더 550W 12v] [마닉 클래식 II 500W 12v]
첫번째로 12v의 결과 입니다. 첫번째 결과부터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가 비교 파워에 비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SP 라이더 550W 3.3v] [마닉 클래식 II 500W 3.3v]
3.3v의 결과는 두 파워가 비슷해 보입니다.
[FSP 라이더 550W 5v] [마닉 클래식 II 500W 5v]
5v 결과는 첫번째 결과처럼 FSP 라이더가 좀 덜 흔들립니다.
마지막으로 CPU 전압입니다.
[FSP 라이더 550W CPU] [마닉 클래식 II 500W CPU]
CPU 전압도 FSP 라이더가 마이크로닉스 제품에 비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가정집에서 쉽게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들로 FSP 라이더 vs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파워 서플라이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리뷰 마치며 |
[소비전력 효율은 괜찮은 편. 하지만 전압 변동이 아쉽다]
[500w 80+ 브론즈 파워들과 가격을 비교해본다면?]
그래도 저렴한(?) 80+ 브론즈 인증의 파워들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같은 회사의 Performance 500w 파워도 6만원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고, 요즘 컴퓨터 케이스 뿐 아니라 파워 서플라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3rsystem의 AK6-500M은 거의 7만원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 제품들의 성능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 가성비로만 봐선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를 따라올 파워가 없습니다. "가격"만 본다면 말이죠.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서 소음 부분을 제외하면 그렇게 좋은 모습을 찾아볼 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효율만 따진 파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 워낙에 저렴하면서 비슷한 효율을 보이는 파워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과연.. 가격 경쟁에선 살아 남을 수 있을진 몰라도 성능이란 요소가 더해진다면.. 안목이 많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점수를 좀 후하게 줘서 100점 만점 중 효율만큼 85점 만족하였다면 15점 아쉬웠던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마이크로닉스 본사에서 클래식 II 500W 출시기념 으로 기존 뉴클래식 500W 사용자를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 클래식 500W를 2010년 이후에 구매하신 고객님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이며, 현재 쓰고 있는 뉴클래식 500W의 시리얼번호를 확인하고 9900원에 새롭게 출시된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Single Rail 85로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하네요.
기존 클래식 시리즈와의 차이점은, 효율면에서 좀 더 올라갔고, 싱글레일이라는 점 입니다. 혹시라도 교체를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여기] 에서 확인하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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