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장 블루레이 ODD 레코더 SE-506BB : CD, DVD, 블루레이 다 구워버리겠다~

[삼성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 : CD, DVD, 블루레이 다 구워버리겠다~]

PC를 오래 전부터 접하신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CD롬이 처음 출시됐던 때를.. 그때부터 멀티미디어란 개념이 등장하게 되고, 플로피 디스켓의 사용이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펜티엄2까지는 CD롬과 FDD를 동시에 사용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의 멀티미디어란 지금처럼 많은 개념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이야 사운드 매체와 동영상, 플래쉬, 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때만 해도 주로 게임이 대표적인 멀티미디어를 대표하는 분야였습니다.

CD가 등장함에 따라 한글과 DOS, Windows 3.1을 설치하기 위해 3.5" 1.44MB 짜리 플로피 디스켓을 뺐다 넣었다를 반복하던 시대에서 CD 한장이면 끝나는 멀티미디어 시래가 도래한 것이죠.

IT 기술은 뭔가가 발전하기 시작하면 그 속도가 매우 빠른 분야 입니다. CD가 개발되고 나서 몇년이 있자 DVD가 나오게 됩니다. 물론 쓰기 기능도 가능한 dvd rw도 나오게 되죠. 지금은 저작권법이다 뭐다 해서 불법복제를 하다 걸리면 꽤 큰 금액의 벌금을 물게 되는데 dvd rw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그렇게 강력하게 단속을 하진 않았습니다. 제 친구는 그래서 정품 CD나 DVD를 사다가 꽤 짭짤하게 돈을 벌었던 녀석도 있었습니다.

CD 한장에는 보통 650MB 또는 트랙방식으로 레코딩 할 경우 74분까지 기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버버닝을 지원한다면 650MB 짜리가 700MB 가까이 기록이 되고 700MB짜리는 800MB도 넘게 기록이 됐었습니다. 물론 이건 공 미디어(공CD)와 레코더가 좋아야 안정적으로 레코딩이 가능했습니다. 반면 DVD는 그 몇배에 달 하는 4.7GB 부터 8.5GB까지 정말 몇배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게 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DVD 보다 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블루레이로 발전되었죠. 아직까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블루레이를 사용하고 있진 않습니다. 주로 DVD죠. 이 블루레이에는 25GB, 50GB 2종류의 미디어가 있습니다. DVD도 엄청나게 큰 용량인데 블루레이는 몇배로 더 큽니다.

처음 CD가 쓰이던 시절에는 주로 게임을 담았다고 하였는데요. 게임 말고도 SW나 MPEG 영화를 넣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DVD나 블루레이에 영화가 많이 저장되는데 CD에 담기던 영화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데이터 용량도 그렇지만 용량만큼 화질이 엄청나게 좋아졌죠..^^ 

DVD만 해도 좋은데 블루레이에 담긴 영상의 화질은 얼마나 좋을까요?!

네.. 이번 리뷰에서 소개드릴 제품은 바로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배경과 상관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에서 새롭게 출시한 USB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입니다.

대부분의 IT 기술은 상위 기술이 나오면 하위 기술은 모두 호환되는 형식인데요. 이 블루레이 역시 그렇습니다. 그리고 DVD도 그렇구요. DVD는 CD를 하위호환 지원하고, 블루레이는 CD, DVD 모두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블루레이 레코더는? 네 그렇습니다. CD, DVD, 블루레이 모두 기록할 수 있는 레코더죠.

제가 여러분께 소개할 제품의 정확한 모델명은 삼성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 입니다. 첫번째 리뷰에서는 간단히 외형을 살펴본 후 두번째 리뷰에서 실제로 어떤 방법으로 삼성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를 활용할 수 있는지 특징과 활용 방법에 대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부, 외형 살펴봅니다.

갤럭시s4 패턴을 씌운 듯한 디자인의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 패키징

[갤럭시s4에 새롭게 적용된 전/후면 패턴]

갤럭시s4가 공개된지 벌써 10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루머 그대로 스펙과 이미지가 공개되어 깜짝놀라게 했고, 한번 더 놀라게 한 것은 갤럭시s3와 뭐가 다르냐? 하는 것입니다. 스펙이야 거의 1년만에 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차이가 나지만 언뜻 보기엔 디자인은 그대로 사용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위와 같이 독특한 패턴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 뿐 아니라 후면에서도 이러한 패턴을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 역시 비슷한 패턴이 적용되었더군요. 패키징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s4 패턴을 씌운 듯한 디자인의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 #1]

사실 ODD의 패키징 박스는 처음 봅니다. 지금까지는 벌크 형태의 내장 ODD만 썼고, 현재 외장형 ODD를 하나 가지고 있긴 한데 정식 루트로 구매한 것이 아니어서 실제 포장은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뭐 크게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본 제품인 블루레이 레코더 크기보다 조금 더 큰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군요.

[갤럭시s4 패턴을 씌운 듯한 디자인의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 #2]

"Record your memories"

삼성 외장형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는 슬림한 디자인의 하이글로시 처리가 된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슬림하고 어떤 하이글로시 처리가 되었는지는 외형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s4 패턴을 씌운 듯한 디자인의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 #3]

그 외 특징으로는, 

- AV기기 연결 기능 : USB로 다른 AV 기기들과 연결이 가능하며 물론 스마트TV에도 연결 가능합니다.

- Freeze-free 기능 : 손상된 미디어를 재생시키는 기능(?) 스크레치나 충격에 의해 손상된 미디어를 읽을 수 있다는 것 같은데, 미디어를 실제로 망가뜨려서 테스트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 Smart Power 기술 : 보통의 외장 ODD들은 USB 말고도 또 다른 전원을 필요로 한 것들이 있었는데(레코더) 저전력 설계로 인해 USB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와 전원 입력이 가능합니다.

- 펌웨어 라이브 업데이트 : ODD도 펌웨어가 있다는 것 아셨나요? SE-506BB는 인터넷으로 라이브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 렌즈 틀어짐 보상 (T.A.C)

- 기록 레이저 강도 최적화

- 버퍼 언더런 프리

- 친환경제품 (RoHS)

그 외에 특징은 레코더라면 갖추어야 할 필수 기능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외장ODD의 끝판왕~ 삼성 블루레이 외장ODD SE-506BB 리뷰~!|작성자 스티브닷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블루레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풀HD 화질이죠!

그리고 USB를 지원하는 AV 기기라면 무엇이든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다음 박스 뒷면의 설명을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뒷면에선 좀 더 자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스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먼저 삼성 외장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는 모든 버전의 OS를 지원합니다. 요즘 태블릿PC에 많이 들어가고 있는 윈도우8도 지원하며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윈도우7도 지원합니다. 그 외 지원이 끊긴 윈도우 XP도 지원하네요. 그리고 외장형이다 보니 가장 쉽게 연결이 가능한 USB 포트가 사용되는데 USB 2.0과 USB 3.0을 지원합니다. 당연히 USB 3.0 메인보드라면 USB 3.0으로 쓰시는 것이 속도면에서 더 빠른 속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태블릿pc에도 usb 포트가 지원되기 때문에 태블릿PC에서도 사용을 할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허니콤 3.1 이상이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USB 포트 전류가 1.4A 이상이어야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에 적합하지 않는다면 사용은 가능하지만 레코딩시 흔히 뻑난다고 하죠? 전류가 부족하여 레코딩이 뻑날 가능성이 높아지니, 반드시 확인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SE-506BB의 재생 / 기록속도는 위와 같습니다. CD를 읽고 쓸 때는 24배속인데, 위로 올라갈수록 배속이 줄어들죠? CD의 1배속은 제 기억으론 150KB/s 였습니다. 초당 1메가도 쓰지 못하는 느린 속도 입니다만,  dvd의 1배속은 그보다 빠른 1200KB/s 정도라고 합니다. 새로운 규격이 나올수록 숫자로 표시되는 배속은 낮아지지만 실 전송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SE-506BB 속살을 살펴보기 전 패키징 박스의 바깥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징들을 살펴 봤습니다. 이제 실제로 우리의 그 분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심스럽게 박스를 까고~

SE-506BB 구성물을 살펴 봅니다. SE-506BB는 양쪽에 팔걸이처럼 스티로폼으로 보호받고 있고, USB 케이블과 번들 SW CD가 보이는군요. 그리고 그 아래에는 메뉴얼 비스무리한 책자가 있는데,

SE-506BB의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였습니다. 활용도는 정말 다양합니다. 요즘 왠만한 기기에 USB가 달려 있다 보니 놋북, 넷북, 울트라북, 태블릿 PC, 모니터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최근 나오는 TV 등에도 연결하여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전원용 USB 케이블입니다. 케이블 두께가 제법 두꺼우며, USB 3.0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지, 케이블을 살펴보면 USB 3.0 케이블이 아니었습니다.

패키징 살펴보기 끝으로, 번들 SW를 담은 CD 입니다. 19개국 언어로 메뉴얼이 포함되어 있고, 보통 ODD 레코더를 구입하면 들어 있는 번들 SW들이 있습니다. 

제공되는 SW로는,

PowerDVD 10 BD 3D 6CH, Power2Go 7.0, PowerProducer 5.5, PowerBackup 2.6 등으로 대부분 앞에 Power가 들어가네요..ㅎㅎ 이 제공되는 SW를 활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삼성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의 패키징에 대해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아래부터는 갤럭시s4의 스킨을 붙인 듯한 SE-506BB의 외형을 살펴 보겠습니다.

갤럭시s4 스킨을 씌운 듯한  삼성 블루레이 레코더 SE-506BB

SE-506BB는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제가 리뷰에서 소개하는 색상은 블랙이고, 검색을 해보니 화이트 색상도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보아오던 내장형 ODD 보다는 많이 슬림한 편입니다. SE-506BB의 크기는 145mm(W) x 145mm(D) x 19.5mm(H) 입니다. 두께가 19.5mm 밖에 안되니 슬림한 것 맞죠?

좌측 하단엔 위와 같이 레코더로써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으며, SE-506BB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AV Connectivity도 표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AV Connectivity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2.0 버전으로 각종 AV 기기와 단지 USB만으로 연결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 외 특징으로는 현존 ODD 중 가장 많은 서브 디렉토리(폴더)를 인식하며 인식 파일 수 역시 최고라고 합니다. 예전에 LG의 레트로 오디오 리뷰를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링크] 20개 넘는 파일을 USB에 넣어 재생을 시켜보려 했는데 10개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 실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그런 불편함은 없겠네요.^^

정중앙에 표시된 블루레이 디스크 로고

후면을 살펴보면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ODD 바닥에 부착되어 있던 스티커처럼 제품의 모델명과 생산주차 등을 알 수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 네 귀퉁이에는 아무래도 외장형이다 보니 안정적인 지지와 미끄럼 방지를 위해 두께가 제법 있는 스펀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트레이 반대쪽에는 USB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습니다.

앞쪽 트레이 부분을 살펴보면, 은색 버튼과 (사진상) 좌측으로는 상태를 알 수 있는 LED, 우측으로는 비상시 트레이를 열기 위해 쑤시는(?) 구멍이 있습니다. 오래된 ODD 들은 손으로 툭 치거나 그래도 트레이가 열리지 않을 경우 아주 얇은 -자 드라이버나 바늘 등으로 저 부분을 끝까지 눌러주면 수동으로 트레이가 열리게 됩니다. 물론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모르니 알아두면 좋겠죠?

그리고 끝으로 삼성 외장 블루레이 ODD 레코더 SE-506BB를 작동시켜 보기 전에 트레이 부분을 열어 내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신기한 것은 렌즈가 2개라는 점인데, 아마도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BD)를 읽기 위해 동일한 위치에 렌즈가 두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기술이 좀 더 발전한다면 렌즈 하나로도 여러개의 서로 다른 미디어를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삼성 외장 블루레이 ODD 레코더 SE-506BB 패키징과 외형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2부에서는 실제로 사용을 해보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다른 블루레이 레코더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