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어느덧 그 추운 겨울이 꼬랑지를 내리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은 정말 길고 눈은 어찌나 그렇게 지겹게 오던지.. 겨울 방학 동안 학교에 출근하면서 눈 치우러 학교 나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사실 군대 있을 때 제가 4월 초 군번이었는데, 3월 말까지 눈치우다 나왔다는..ㅎㅎㅎ 

아무튼~~~ 그런 겨울이 이제는 다 지나간 것 같죠? 아직 꽃샘추위가 우릴 기다리고 있지만.. 요즘 날씨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가까이에 있는 봄을 찾으러 베란다로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습니다.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1]

저희 집에 오시는 손님들마다 놀라더군요. 무슨 집이 이렇게 숲 같이 꾸며놨냐고 ^^ 물론 제가 관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10여년 전부터 이 아파트에 살면서 부모님께서 두 아들 놈 군대 보내놓고 자식 대신 키우며 심고 가꾼.. 보금자리랍니다.

제가 사는 곳이 춘천이다 보니.. 겨울엔 우리나라에서도 꽤 추운 편이고, 저희 집 실내 온도는 10도 초반이더군요. 물론 평소 보일러를 안틀고 지내기 때문에 더 낮은 것도 있지만.. 사람도 그렇게 추워하는데, 하물며 식물들은.. 더 예민하겠죠. 그래서 겨울내 대부분이 얼어 죽었답니다..ㅜ.ㅜ

하지만 위 사진처럼 그 중에는 다시 새파랗게 봄을 뽐내고 있는 녀석들도 있답니다. 아래부터는 그나마.. 봄의 기운을 뽐내는 녀석들만 찍어 보았답니다. 사진만 찍었지.. 이름은 모르니까 혹시 아는 분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설명에 붙여놓겠습니다.^^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2]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3]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4]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5]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6]

이것들 말고도 더 많이 있는데.. 그래도 눈에 띄는 녀석들만 찍어 보았습니다.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7]

그 중에서 이름은 모르지만 위 식물이 제일 이쁘더군요~ 녹색과.. 그렇게 진하지 않은 붉은색이..ㅎㅎ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8]

[첫번째 봄 사진 : 베란다의 봄(다육 식물) #9]

여기까지 사진으로 소개한 저희 집 화단은 베란다에 2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별로 볼 것이 없지만, 더 따뜻해지거든 심심할 때 마다 찍어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