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부모님과 외식을 하였습니다. 어릴 때 잘못느꼈던 부모님 은혜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이제 슬슬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 준비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날 외식을 하였는데 저희집은 참고로 날고기는 잘 먹지 않고 익혀 먹는 고기를 주로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회가 먹고 싶어 집 주변의 맛집을 탐색했죠.
춘천 가볼만한 곳. 춘천 횟집. 춘천 맛집 등으로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집 근처에서 가까웠던 곳은 이전에 몇번 갔던 "퇴계 수산"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춘천에서 횟집 하면 이 집.. 많이들 아시더라구요. 그만큼 유명하고..
유명한 이유가 값이 싸면서 양도 많이 주니.. 회식 장소로 딱! 인 횟집이었죠. 3년 전에 갔던 기억에 여기를 가려고.. 뒤늦게야 전화 예약을 했는데 자리가 다 찼답니다.. 그래서 뭐, 별 수 있나요. 다시 구글링하여 찾습니다.
결국 좀 더 가까운 곳에 횟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부모님과 함께 저녁 7시쯤 집을 나섭니다.
바로 이곳!
가니까 가게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는데 실내가 다 방으로 되어 있어서 가족끼리 갔을 때는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약간 답답한 면도 있었습니다. 파티션이 아닌 방으로 된 구조다 보니..
메뉴를 이리저리 살피다, 모듬회 大로 시켰더니 스끼다시가 꽤 많이 나오더라구요.
음식 사진에 설명이 필요 없죠? 사진으로 보시는 것이.. 더 군침이..ㅋㅋ 사진 촬영은 니콘 D7100과 35.8g 렌즈로만 촬영하였습니다.
그럼 사진 보시죠~~~
여기까지가 첫번째 스끼다시. 그리고 다음 나온 본 요리인 모듬회~~~
사실.. 회가 요즘 비싼지 양이 너무 적더라구요. 그래도 바로 잡은 활어회라 싱싱하고 맛은 좋았습니다. 세명이 먹기에 회의 양은 작았지만.. 워낙 스 끼다시가 많다 보니..
그리고 또 다시 줄줄이 나오는 스끼다시2
사실 회가 메인이니 회가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을 해서.. 회의 양을 보고 살짝 실망을 했었는데 이렇게 줄줄이 나오는 것을 보니.. 꽤 괜찮더라구요.
마지막엔 초밥(스시)이 나왔어요.
그리고 초밥(스시)과 함께 나온 대나무 찰밥.. 대나무껍질인가요? 잎인가요.. 하여튼 대나무와 함께 싸여져 나온 찰밥.. 참 맛났습니다.
찰밥이라 그런지 찰진것이.. 입에서 사르르, 사르르~
그리고 회초밥~~~!
하나는 새우? 하나는.. 아까 먹던 회 몇가지.. 맛은 괜찮았어요.
이 날 가족 모두 기분 좋게.. 먹고~
마셨습니다. 소맥과 함께여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물론.. 가격이 조금 쎘어요. 어쩐지 계속 나오더라니 ..ㅜ.ㅜ
카드 영수증을 보고 나니 조금 생각보다 많이 나오긴 했지만.. 오랜만에 부모님과 한잔 하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눈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어버이날 잘 보내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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