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보급형 FF(풀프레임) DSLR 카메라의 전쟁이더니 다시 입문자용 보급형 DSLR 카메라 전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니콘에서도 보급형 DSLR 카메라 추천 모델로 D5200로 맞대응하고 있는데 경쟁사의 반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캐논에서는 초소형 DSLR인 100D와 보급형 DSLR인 650D로 맞서고 있고, 소니에서는 DSLT a58로 보급형 DSLR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각각의 메이커 마다, 그리고 모델마다 장단점이 있긴 하나 제조사별 여러 모델들을 두루 써온 저로서는 그래도 니콘 DSLR에 가장 믿음이 가더군요. 메인 DSLR로 니콘만 5대 쓰고 있는데 AF의 신뢰성과 기계적인 성능만큼은 같은 보급형 DSLR이라고 할지라도 니콘 보급형 DSLR 카메라는 타사의 준중급기에 해당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색감과 화밸(화이트밸런스) 문제도 많이 개선되어 이제 문제될 것은 없어졌죠.
오늘 OCer가 소개할 모델도 니콘 DSLR이 되겠는데 간략한 한줄평을 내린다면 현재 니콘 크롭바디 플래그쉽인 니콘 D7100의 축소판으로 크기와 무게는 줄었지만 그 단단함과 성능, 화질은 그대로 물려 받은 DSLR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제품은 바로 바로~~ 오늘부터 2개월간 저와 함께할 니콘 보급형 DSLR 카메라 D5200 입니다.
본 리뷰는 그 첫 시간으로, 니콘 D5200의 패키징과 외형, 그리고 기능적인 특징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제품을 살펴보면서 중간중간 비교도 들어가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사용중인 니콘 D7100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니콘 D5200 패키징을 살펴 봅니다.
이번에 사용하게 된 니콘 D5200은 18-55VR 번들 킷으로, 입문자를 위한 최적의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번들렌즈의 화질과 편리함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저렴하게 중고라도 번들렌즈를 구입해두시면 두고두고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스냅용으로도 아주 좋고, 크롭바디에서 준광각과 준망원을 오가는 화각대의 편리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패키징 박스에 니콘 이미징 코리아 정품 스티커 꼭 확인하시고 넘어가실께요~
니콘 D5200 기본구성품이 너무 많죠? 번들 렌즈 하나가 더해진 것 뿐인데 무지 많아 보입니다. 하나하나 구성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니콘 D5200 바디 본체와 18-55VR 렌즈 입니다. 간혹 물량이 없을 때 18-55VR 번들킷에서 렌즈만 빼고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꼭 확인하고 넘어가실께요~
니콘 D5200 기본 부속품 입니다. 노란색 니콘 스트랩과, 비디오, USB 케이블(충전용 아님), DK-5 아이피스캡과, EN-EL14 정품 배터리와 충전을 위한 MH-24 정품 충전기가 제공 됩니다.
참고로 니콘 D5200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D5XXX 이하 라인에 사용되는 배터리로 기존 D5100과 D3200에 사용된 배터리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 상위 제품인 니콘 D7000부터는 EN-EL15 배터리를 사용합니다.(D7000, D7100, D600, D800(D800e), D4는 EN-EL18)
니콘 D5200과 D7100 사용 배터리가 다르기 때문에 충전기도 다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번들 SW CD 입니다. 니콘 D5200의 상세 설명서가 담긴 CD와 니콘 View NX2가 제공 됩니다. 참고로 View NX2는 니콘 전용 RAW 컨버팅 프로그램으로 니콘 DSLR로 RAW 촬영을 한 후 간단한 보정과 RAW 컨버팅을 위해 쓰입니다. 좀 더 상세한 설정과 기능을 지원하는 니콘 캡쳐 NX2와 라이트룸이 있지만 모두 상용 프로그램인 반면 니콘 View NX2는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니콘 D5200 번들킷의 패키징을 살펴 봤으니 이제부터는 니콘 D5200의 단단한 만듦새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니콘 D5200 DSLR 카메라의 전면 기능 설명]
니콘 D5200은 니콘 DSLR 라인업 중에서도 보급기 라인에 속하는데 D3XXX 라인 다음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D7000이 출시되면서 라인업이 살짝 붕괴가 되긴 했지만 D7XXX 시리즈보다는 낮은 단계의 모델로 니콘 다운 묵직한 느낌은 들지만 조작성에 있어서는 많이 심플한 느낌이 듭니다.
먼저 니콘 D5200의 전면을 살펴보겠는데, 전면에는 3가지만 살펴보면 됩니다. 그립부의 리모콘 수광부와, AF 보조광(보급기에도 보조광을 지원해주는 니콘!), 그리고 렌즈 분리 버튼이 있습니다.
리모콘 수광부는 ML-L3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으며 후면에도 동일하게 수광부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또 특이한 점으로는 보급기 주제에 야간에 어두운 촬영환경에서 AF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위해 보조광을 지원해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니콘 D5200 좌측 측면에는 3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먼저 살펴보았던 렌즈 분리용 버튼이 있으며 그 위로 Fn 버튼과 내장 플래시 팝업 버튼이 있습니다. Fn 버튼은 기능 설정에 상대적으로 중급기 이상의 모델들보다 기능키가 없기 때문에 ISO 설정 등의 버튼으로 정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니콘 D5200 DSLR 카메라의 상단 기능 설명]
상단은 좀 더 많이 복잡한데, 그래도 중급기 이상 모델에 비한다면 많이 심플합니다. 버튼들부터 먼저 살펴보면, 전원 버튼과 셔터버튼이 있고 노출보정/조리개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은 M 모드시 조리개 조절 버튼 겸용으로 사용 됩니다.
우측부터 보면, 릴리즈/셀프타이머/리모콘 선택 버튼이 있고 info 버튼, 동영상 녹화 버튼이 있습니다. 니콘 D7100과 차이점이라면 상단 LCD가 없어서 촬영 세팅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보급기인 니콘 D5200은 메인 LCD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info 버튼을 누르거나 반셔터 화면이 아닌 평상시에는 메인 LCD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차이점은 모드 다이얼에 라이브뷰 전환 레버가 붙어 있다는 것인데, D7100은 따로 분리되어 있죠.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붙어 있으니 검지손가락으로 바로 라이브뷰 전환이 가능해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D7100과 또 다른 차이점은 라이브뷰 모드에도 사진/동영상이 구분이 되었었는데, D5200은 한가지만 있으며 동영상 녹화를 시작하면 살짝 크롭된 화면으로 전환이 되어 동영상이 촬영 됩니다.
그 외에는 스테레오 마이크라던가, 스피커 외장 플래시용 슈 지원 등은 모두 D7100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양쪽 끝에 파란색 표시 부분은 스트랩용 고리 입니다. 같이 제공되는 정품 스트랩을 여기에 연결하면 됩니다.
[니콘 D5200 DSLR 카메라 입출력 포트 설명]
좌측의 입출력 포트 입니다. 외장 MIC, USB/AV 포트, 미니 HDMI 포트 및 GPS와 와이파이 외장 모듈을 사용할 수 있는 포트가 제공 됩니다.
[SD메모리카드 사용하는 니콘 D5200]
반대편에는 SD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는데 보급기다 보니 SD 메모리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며 슬롯도 1개만 지원 됩니다.(니콘 D7100은 듀얼 SD 메모리카드 슬롯 지원)
다음 니콘 D5200 후면부를 살펴 봅니다.
후면부에는 특별히 살펴볼 것은 없고, 뷰파인더와 고무 아이피스가 장착되어 있고, 버튼은 달랑 메뉴 버튼 하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회전 가능한 LCD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LCD 힌지를 통해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한 D5200의 회전형 LCD는 셀카 찍을 때나 하이앵글, 로우앵글 촬영시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좌측에는 LCD 힌지로 인해 버튼이 없는 반면 우측에 버튼이 몰려 있습니다. 가장 최상단부터 살펴 보면 버튼은 아니지만 뷰파인더의 또렷한 시야를 위한 시도 조절 장치가 있으며 그 아래로 줄줄이 버튼이 있는데,
i 버튼은 info 버튼과 동일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단지 설정화면만 보여주는 info 화면과 달리 설정이 가능하며, 그 아래에 AE-L, AF-L(노출, 촛점 고정) 버튼이 있으며, 재생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맨드 다이얼은 보급기다 보니 하나가 후면에 있습니다.
다음 니콘 D5200 하단부 입니다.
하단은 D7100에 비해 좀 더 슬림한 느낌이며, 배터리 수납부도 좀 작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배터리가 다르기 때문에. 배터리 크기가 줄어든만큼 들어갈 부분도 작아졌겠죠.
어쩌면 니콘 D5200의 가장 큰 단점은 바디 내에서 AF 모터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AF-S 모터가 탑재된 렌즈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모든 니콘 F마운트의 렌즈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AF"가 안된다는 단점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이 장점을 만들기도 합니다.
AF 모터가 빠진 대신 무게는 많이 줄어들어, 18-55vr 렌즈와 메모리, 배터리를 모두 장착을 해도 830g 밖에 안나가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니콘 D7100은 렌즈까지 장착하면 1kg가 훌쩍 넘어가죠.
여기까지 니콘 D7100과 니콘 D5100 외형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D5200은 D7100에 비해 경량화를 실현하였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립감 향상입니다.
니콘 D5200 그립시 닿는 모든 부분은 생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촉감이 매우 좋고 미끄러지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엑스피드3이 탑재된 모든 니콘 DSLR에 적용된 부분인데 엑스피드2까지는 전면 그립부가 밋밋한 형태였지만 엑스피드3 부터는 위와 같이 살짝 파인 형태를 띠게 됩니다. 그래서 비록 소형화로 크기가 작아지긴 했으나 그립감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니콘 D5200의 장점입니다.
실제로 니콘 D5200을 쥐어보면, 손이 큰 편인 저에게도 좀 모자라는 그립부인데도, 그립감은 만족했습니다.
다음 니콘 D5200의 스펙을 확인해 볼까요?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니콘의 화상처리 엔진은 최신 엑스피드3까지 나온 상태인데 니콘 D5200은 이 엑스피드3를 탑재하였습니다. 그래서 색감 문제와 화밸(화이트밸런스)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2410만 화소를 지원하여 보다 디테일한 묘사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고화소로 인해 크롭 놀이도 즐거워졌다는 것이 장점! (참고로 최근 나온 D7100과 D600, D800, D4 모두 엑스피드3을 탑재하였죠)
또한 니콘 D5200은 보급기인 주제에 AF 측거점은 무려 39개. D7100의 51개보다는 작지만 D7000과 동일한 39개의 멀티 CAM 4800 DX AF 모듈이 탑재 되었으며 중앙의 9개 크로스포인터를 적용하여 보다 안정적인 AF가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니콘 D5100에서 11포인트의 멀티 CAM 1000 AF 모듈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향상인 것이죠. 사실 캐논이나 타사의 AF 측거점은 고급기라 할지라도 이정도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고급기 못지 않게 보급형 DSLR에서도 고감도 저노이즈 경쟁이 있는데, 니콘 D5200은 ISO 100~6400까지 상용 감도를 지원하며 최대 ISO 25600까지 확장 감도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촬영 환경에서도 탁월한 촬영 능력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샘플 사진 촬영을 위하여 감도를 마구마구 끌어 올려 촬영해봤지만, JPG 노보정 원본에서도 고감도 처리능력이 매우 우수하였습니다. 다음 리뷰에서 직접 촬영한 샘플 사진과 함께 화질 및 감도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니콘 D5200의 스펙까지 살펴 봤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보급기들과 다른 D5200의 스펙은 많이 있습니다만, DSLR 카메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살펴 봤구요. 이상 첫번째 니콘 보급형 DSLR 카메라 추천 모델인 D5200의 패키징과 외형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샘플 사진과 함께 D5200에는 어떤 기능이 있는지 기능 리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니콘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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