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D5200 리뷰에서는 니콘 D7100과 함께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외형과 스펙을 살펴 봤습니다.
이번 시간에서는 D5200만의 사진 색감과 화질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많은 샘플을 통해 니콘 D5200만의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샘플을 촬영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진을 담아볼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9월 15일부터 9월 27일까지 촬영한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고,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시골에 내려가서 풍경과 스냅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SKT LTE-A 특공대 활동을 위해 강원도 춘천의 대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촬영된 풍경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하는 모든 사진은 JPG로 촬영되었으며 별도의 후보정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D5200의 JPG 색감이니 놀라지 마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
샘플 사진 소개는 촬영 날짜 순으로 진행 됩니다. 사진과 함께 D5200의 어떤 방법과 카메라 세팅으로 촬영하였는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9월 15일 촬영 사진 입니다. 촬영에 사용된 렌즈는 18-55vr 입니다.
춘천의 4년제 국립대학교 중 하나인 춘천교대 앞 입니다. 이 날, 구름이 많아 우중충 했는데, 이런 날은 가볍게 다이얼에서 P 모드로 선택하여 찍으면 사진이 잘나옵니다. (반)자동모드 중에도 여러 모드가 있지만(A,S,P AUTO) P는 요즘 professional 모드라 해서 대충 찍어도 잘나온다는 그런 모드 입니다.(반쯤은 농담..)
특별히 역광(피사체 뒷면에서 조명이 비치는 경우) 상태가 아니라면 P모드는 실외 촬영에서 매우 편리한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D5200의 P 모드로 촬영을 해보니 JPG 인데도 색감도 맘에 들게 잘나왔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은 강원대에서 촬영한 역광 사진 입니다. 이번에는 P 모드가 아닌 AUTO 모드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둘다 자동모드이긴 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P 모드는 Program의 약자로 내장 플래시가 터지지 않으며, AUTO는 내장 플래시까지 터집니다.
그래서 결과물에서 어떤 차이가 있느냐?
보통 초보자들의 경우 플래시는 어두운 환경에서만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플래시의 중요성은 역광에서 그림자를 없애거나,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도 많이 사용 됩니다.
위 사진에서 만약 P 모드로 촬영을 하였다면 동상과 아래 부분은 무지 어둡게 촬영이 되어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AUTO 모드로 촬영을 하여 역광에 의해 어두웠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살아났습니다.
다음은 제 모교인 한림대학교로 갔습니다. 그리고 학부생일 때 전공이었던 컴퓨터공학과가 있는 공대로 올라갔지요. 한림대에서 공대 건물이 가장 처음 지어져서 건물이 많이 낡았습니다만, 그만큼 한림대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곳이죠.
공대 앞의 한림대 설립자인 "윤덕선" 선생상
날씨가 흐린 날은 자동모드로 찍을 경우 노출이 밝아지기 때문에, 노출보정을 -0.3 정도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어둡게 촬영이 되어 위와 같이 구름 등을 제대로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풍경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로 촬영하면 contrast가 높아져서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추석 전날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 있었던 송편빚기 체험 행사 모습 입니다.
실내 교실에서 촬영한 것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ISO를 많이 높여야 했습니다. 이럴 때 알고 계시면 좋은 것이 바로 ISO AUTO 설정 입니다. 촬영 설정에 보면 ISO 감도 설정하는 것이 있는데 이 부분을 AUTO로 설정해두면 일일이 감도를 조절하여 노출을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실내 사진이나 행사 사진 촬영시 알고 계시면 아주 좋습니다. :)
일단 사진 쭉 보시고 마지막에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물 사진 촬영 팁을 몇가지 드리자면,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측거점(초점)은 사람의 눈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이럴 때는 라이브뷰를 켜고, AF를 얼굴인식으로 해놓으면 좋습니다.
그런 후 라이브뷰를 통해 촬영을 하게 되는데 반셔터를 누를 경우 얼굴에 AF를 맞춰주니 상당히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풍경과 달리 인물 사진은 노출보정을 +로 해놓고 찍으면 조금이라도 더 밝게 촬영이 되어 뽀샤시한 느낌을 줄 수가 있습니다.(밝아지니 조금은 뽀샤시하게 되겠죠?)
아래부터는 추석 연휴간 시골에 내려가서 촬영한 시골 스냅 사진입니다. 이때 사용된 렌즈는 16-85vr이 사용되었습니다.
추석 전날 강원도 홍천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바로 카메라를 들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바람을 쐬고 여유를 느껴보니 잠시나마 힐링하는 느낌이 들었고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잠자리와 나비도 많이 보았습니다.
추석 연휴간 시골 스냅 사진 첫번째로 잠자리와의 데이트 입니다.
사실 이 잠자리는 정면에서 촬영하기 아주 어려운 곤충 입니다. 그 이유가 곤충류 중에서 가장 많은 낱눈을 가지고 있어서 눈을 움직이지 않고도 바로 뒤 상황까지 판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면의 사진을 찍기가 매우 어려웠는데요. 하지만 저는 성공을 하였습니다. 추석에 마운트한 렌즈는 니콘 16-85vr 렌즈였는데 최대 망원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잠자리에게 다가갔죠.
멀리서 잠자리에 다가간 후, 니콘의 동체추적 기능인 3d tracking 기능을 활성화시킨 후 af를 잠자리 눈에 맞췄습니다. 잠자리가 낌새를 채고(?) 조금씩 움직이긴 하나, 결국은 위와 같이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걷다 보니 그렇게 강렬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연분홍색으로 솔로 남의 마음을 살랑살랑 흔드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코스모스였습니다.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코스모스보다 더 길게 거리에 피어 있다 보니 더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올해 설날에도 없었던 말 농장이 생겼더군요.
[너 지금 나 찍는거냐?]
[풀 뜯을 땐 말도 안건드리는거다]
[형 풀 뜯고 있으니 그냥 가라!]
이 큼지막한 말 녀석이 자꾸 겁을 줘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피해야 했습니다.
마침 저 멀리 농원 주인도 오고 있어서 피해야 했지요.
아래는 동영상으로 담아본 논길 질주 영상! 16-85의 VR(손떨림 방지 기능)을 믿고 찍어보았습니다.
좁은 논길을 휘청휘청 지나가는데 얼마나 많은 벌레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지..
논길을 빠져 나오니,
물구나무 서기 하고 있는 고추 잠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을을 한바퀴 돌고 나니 배가 고파져 큰 집으로 들어옵니다.
큰어머니와 어머니께서 추석 음식을 하고 계셨습니다. 보자마자 우걱우걱!배를 적당히 채우고 난뒤, 다시 카메라 들고 나옵니다.
아래부터는 D7100에도 있고 D5200에도 있는 EFFECTS 모드의 효과들로 찍어 보았습니다.
[실루엣 모드]
[녹색 추출]
[로우키]
[로우키]
[나무색 추출]
[빨간색 추출]
효과를 적용한다고 멋진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촬영 피사체와 환경에 따라 적용을 해주면 괜찮은 사진이 나오게 되니 많이 사용을 해보면서 적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전 예전 니콘의 비비드한 색감이 좋았는데 혹자들은 너무 색이 뭉쳐져서 표현이 떨어진다고 하여 싫어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엑스피드3로 넘어오면서 비비드하면서도 뽀샤시한 느낌의 색감으로 변해 훨씬 더 보기 좋아졌습니다.
그래서그런지 D5200도 인물과 풍경 모두 만족할만한 사진이 나오더군요.
이것은 시골에서 구입한 공예품. 500원짜리 딱 들어갈 크기로 무지 작습니다. 여성들 악세사리 넣는 통으로 써도 좋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 추석 기간 동안 촬영한 샘플 사진을 통해 D5200의 사진을 살펴 봤습니다. 간략히 살펴봤지만 색감이나 화질면에서는 예전 니콘 DSLR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색감이 정말 너무 좋아졌습니다.
아래부터는 최근 비가 오던 날에 촬영한 꽃 사진입니다. 화사한 색감을 좀 더 생생하게 담기 위해 이러한 꽃 사진들은 D5200의 촬영 설정에서 픽쳐 컨트롤을 선명하게(VIVID)로 설정하면 좋습니다. 채도가 좀 더 높아져서 더 눈에 확 들어오는 색감으로 담을 수 있다는 사실~
열심히 찍고 있는데, 벌 하나가 날아 들어오네요.
[니콘 보급형 DSLR의 흔한 AF 성능]
다른 사람들이 찍은 꽃 사진을 보다 보면 배경을 검게 처리한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포토샵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측광 설정을 "스팟" 으로 한 후 노출을 좀 어둡게 한 후 플래시 한방 터뜨려서 위와 같이 배경을 검게하여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D5200의 내장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인데도 깔끔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라이브뷰에서 AF 영역 모드를 "WIDE"로 한 후 촬영한 사진 입니다. 조금 높은 곳에 나비가 있다 보니 LCD를 회전 시켜 LCD 방향은 아래로, 카메라 방향은 위로 치켜 세운 후 촬영을 하였습니다. 물론 AF 촛점은 나비를 설정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비가 오고 다음날, 우중충한 날씨에 찍은 사진입니다. A 모드로 노출보정을 +한 후 내장 플래시를 TTL로 촬영하여 찍은 사진 입니다. 날씨가 흐리다 보니 플래시 없이 찍을 경우 색감이 탁하게 나올 수 있지만 플래시를 통해 좀 더 contrast가 강해졌습니다. 벌의 궁뎅이에 살짝 플래시 자국이 남아 있군요.
여기까지 니콘 D5200로 약 2주간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D5200의 사진, 색감 그리고 촬영 팁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앞으로 2주간 더 D5200을 사용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리뷰가 아니더라도 샘플 사진을 통해 D5200의 사진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업로드를 하겠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좀 더 상세하게 니콘 D5200의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며, 이 기능들을 통해 촬영된 샘플 사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니콘과 함께합니다>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디카 추천 > 니콘 미러리스 DSLR 카메라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이싱걸과 함께한 니콘 레전드 출사대회의 니콘 D5200 DSLR 인물 사진은? (2) | 2013.10.25 |
---|---|
춘천 가볼만한 곳 캠프페이지에서 니콘 DSLR D5200과 함께 가을을 느끼다! (3) | 2013.10.12 |
니콘 D5200 보급형 DSLR 카메라 추천! D5200 패키징 외형은? (4) | 2013.09.25 |
이유림 불러줘 뮤직비디오 속 니콘 추천 미러리스 DSLR 카메라 D5200, J2 (5) | 2013.08.23 |
니콘 D7100을 위한 L플레이트 : 마킨스 범용 L플레이트 LU100 (11) | 2013.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