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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 추천 니콘 D3300 DSLR 과 함께 춘천 금병산에 오르다

OCer 2014. 11. 8. 22:14

지난 10월 24일 가을 막바지 현장체험학습으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전교생을 이끌고 금병산 등반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등반이라고 하기엔 그리 험하고 높은 산은 아닙니다만, 아이들에겐 힘들 수 있는 산이죠. 저도 정상까지 가야 했기에, 가볍게 니콘 D3300 DSLR 카메라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렌즈는 여행 가거나 할 때 마운트캡인 니콘 16-85vr 를 마운트 한채로 산행에 나섭니다.



본 후기에서는 D3300 으로 안개 자욱한 어두운 등산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선명하고 밝은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는지 간략한 팁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전 9시 출발해서 아이들은 잠도 덜 깨고, 마침(?) 안개도 자욱했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금병산에 오르는 길은 여러 길이 있습니다. 원창고개부터 오르는 길과, 김유정역 앞의 금병초등학교 위쪽으로 오르는 길, 그리고 김유정 문학촌 실레마을을 통과해서 가는 길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에 올라가는 실레마을길이 그나마 덜 힘들더군요. 



이 날은 아이들만 오른 것이 아니고, 학부모님도 동반하여 금병산에 올랐습니다.



한 30여분 오르니 금병산 정상이 2.52km 남았으며, 65분 정도 걸린다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지친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여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금병산을 오릅니다.



아직 정상에 오르려면 멀었지만 다행히 학부모님들 손 꼭 잡고 저학년 아이들도 씩씩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사진만 봐선 저감도 사진 같지만 ISO 3200, F8 로 촬영된 사진 입니다. 그런데도 깔끔하게 노이즈 없이 촬영 되었습니다. D3300은 D4S 와 동일한 액스피드4 이미징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고감도에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찍을 땐 몰랐는데, 리뷰 사진을 위해 하나씩 EXIF 를 살펴보다 보니.. ISO 3200 으로 촬영되어서 놀랐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숨도 거칠게 쉬고, 낮은 지역을 오를 땐 몰랐으나,



정상에 가까워지자, 안개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아무리 안개에 많이 가렸어도 셀카는 포기할 수 없어!



친구들과 사이 좋게 셀카도 찍고~



어느덧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제가 찍으려 하니 앞에 학생이 절 또 찍네요. 사실 역광 환경이었는데, 역광에 비친 안개가 인상 깊습니다. 만약 여기에서 일반 똑딱이 카메라로 자동모드로 찍었다면 어둡게 나올 수 있었을텐데~ D3300 은 보급기인데도 ISO 감도 자동 설정이 있어서 촬영환경에 맞춰서 감도가 자동으로 설정 되서 적당한 노출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10분 정도 쉬고 다시 오릅니다.



산을 오를수록 어둡고,



안개가 자욱하지만 D3300 으로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AF 를 잘잡네요. 보급기라 사실 생각치 않았는데.. d5300 에 들어가는 AF 센서인 멀티 CAM 4800DX(D7000 과 동일) 에 비하면 부족할 수 있는 멀티 CAM 1000 AF 모듈이지만 그래도 AF 성능하면 니콘이라 그런지 이런 환경에서도 버벅이지 않고 쉽게 잡혔습니다.



1학년 & 5학년 & 6학년 아이들


전교생이 학년 구분 없이 이렇게 오르니 선후배간의 친목도 다지고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서로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금병산을 오르다 보니 어두운 산에 살짝 빛이 보이네요. 그래서 측광모드를 "스팟" 으로 선택한 후 촬영하였더니, 빛이 나는 부분만 밝게 나오고 그 외에는 좀 어둡게 촬영 되었습니다. 이때는 A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하면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촬영이 쉽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노출보정을 - 로 조금 어둡게 해주면 더 어둡게 촬영 됩니다. 하지만 빛이 있는 부분은 밝죠.




그리고 단풍은 뭐니 뭐니 해도 울긋불긋 채도 높은 것이 예쁘죠?





아래부터는 채도를 높이기 위해 픽쳐 컨트롤 설정을 "선명하게" 로 하였습니다. d3300 의 이펙트 모드에는 "고선명" 이 있긴 하지만 너무 "고선명" 하게 촬영이 되어서 오히려 색감이 뭉게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픽쳐컨트롤을 설정하였습니다.








여기만 오르면 정상 입니다.



1학년 사총사가 마지막 힘을 내고 있네요.



금병산 정상에서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강탈 당한 후 찍힌 사진.jpg



정상에 올랐으니 점심을 먹고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아래부터는 하산 하면서 촬영한 사진.








거의 다 내려와서 여러 줄기의 빛을 보았습니다.



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측광은 "스팟" 이 아닌 "다분할" 로 설정하였습니다. 스팟으로 촬영하였다면 위로 뻗어 있는 나무들이 더 어둡게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나무와 빛줄기 모두를 적당한 노출로 촬영하기 위해 다분할로 촬영하였습니다.




여기까지 니콘 D3300 과 함께 가을산행 추천으로 춘천의 금병산을 다녀온 후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요즘 가벼운 DSLR 카메라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니콘 D3300 역시 산에 들고 가도 부담 없을 정도로 가벼운 무게라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D3300 홍보를 목적으로 니콘이미징코리아로 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 받았으며, 직접 사용한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