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을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춘천 강촌의 문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문배마을에 한번쯤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거의 등산 수준으로 올라가는 코스다 보니 평상시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저로서도 큰 카메라를 들고 배낭을 메고 가면 무리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 날은 가볍게 니콘 D3300 DSLR 카메라와 함께 가볍게 들고 다녀왔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니콘 D3300 DSLR 카메라로 촬영한 샘플 사진과 함께 춘천 강촌 문배마을의 초 가을 풍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문배마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강촌 구곡폭포로 가야 합니다. 강촌 주변은 대학생들의 MT 장소로도 유명하죠. 주말에 가끔 구곡폭포로 바람 쐬러 오면 대학생 커플들도 많이 있더군요.
구곡폭포 입장 요금은 위 요금표를 보시면 되는데, 신분증을 제시할 겨우 주변 지역 주민(춘천, 가평, 홍천, 인제, 양구 화천 거주자)은 50% 할인이 가능합니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구곡폭포 관광지]
사실 이 구곡폭포는 아주 오래 전 꼬꼬마 시절부터 부모님과 자주 찾던 곳이었습니다만,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잘 안오게 되더군요. 서른이 넘어서는 시간 내기도 어렵고 해서, 잘 못오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찾았는데 어렸을 때랑 좀 느낌이 다르네요.
여기에서 소개하는 모든 사진은 니콘 16-85VR 렌즈와 니콘 D3300 DSLR 카메라로 촬영한 무보정 사진들 입니다. JPG 로 찍었기 때문에 RAW 와는 달리 D3300 고유의 엑스피드4(EXPEED4) 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불교와 관련된 기념품 가게 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샘플 촬영을 해볼까 했는데, 딱히 사고 싶은 건 없을 것 같아서 밖에서만 몇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올라가면 첫번째로 음식점이 보이는데, 소담, 닭갈비 막국수라는 곳이네요. 이 날 여기서 먹진 않았는데, 어릴 때 감자전이랑 막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 사진부터는 니콘 D3300 만의 가이드 모드로 촬영한 사진 입니다. D3300 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 모드를 지원하는데요. 촬영부터 보기/삭제, 수정, 그리고 설정까지 가능한 모드 입니다.
촬영에서는 기본, 고급 기능이 있는데, 기본 기능으로만 해도 충분히 멋진 사진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풍경 위주로 촬영할 것이니 여러 씬 모드 중에서 풍경을 선택하였습니다.
풍경은 정지된 모습을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릴리즈 모드가 싱글 프레임으로 고정되며, 조리개는 F8 로 고정 됩니다.
풍경사진은 조리개를 조이는 것이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해 자동으로 F8 이 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촬영 방법에 대해 선택합니다. 뷰파인더로 사용할 것인지, 라이브뷰인지, 그리고 동영상인지.
그럼 아래서부터는 가이드 모드의 "풍경" 으로 선택한 사진으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양쪽으로 길게 쭉 뻗어 올라간 가로수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마음도 시원해지고, 가을의 푸르름을 맘껏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오르다 보면 우측에 하늘정원(한문으로는 天上庭園) 이라는 토속 음식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부침개나, 메밀떡 등의 맛있는 강원도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좌측으로 오르다 보면, 첫번째 목적지인 구곡폭포가 있습니다. 어릴적 기억 속의 구곡폭포는 한 겨울에 왔었는데, 폭포 줄기가 얼어 붙어 있어서, 빙벽타기 하는 분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곡폭포로 올라가는 계단도 정비를 잘해놨더군요. 근데 사실 이렇게 계단으로 많이 해놓으면.. 길은 편해지지만 사람이 오르기에ㅇ는 더 힘들다는게 함정.
구곡폭포에 올랐으니, 폭포 인증을 해야겠죠? 헌데 위 사진처럼 물줄기가 졸졸졸.. 시냇물도 아니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구곡폭포의 유래]
높이 50m 폭포라는데.. 사진으로 보기엔 1m 도 안되어 보였죠. 다시 구곡폭포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잠시 구곡폭포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내려와서, 문배마을 가는 길로 들어갑니다.
문배마을 가는 길은 구곡폭포에서 내려오는 방향에서 좌측에 있습니다.(올라가는 방향에서는 우측)
문배마을 오르는 길은 예전에는 그냥 산 길이었는데 여기도 꽤 예쁘게 정비를 해놨더라구요.
힘들게 오르다 보니 시내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동물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한 중간쯤 올랐나? 이정표가 보이네요. 아직도 0.65km 올라가야 합니다. 평지를 걷는게 아니다 보니 숨 차더라구요.
쭉 오르다 보니 자꾸 눈에 들어오는 여자분이 한분.. 커플도 많았지만 혼자 오신 여자분들도 꽤 있더군요.
문배마을 입구에 거의 다다랐을 때 위와 같이 잣송이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밤과 잣나무가 많았는데, 거의 다 털어가서(?) 딱 하나 남은 것을 운 좋게 발견했다는.
막상 올라와보니 문배마을에는 아직 가을이 오지 않았습니다. 푸르디 푸른 풀색만 볼 수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던데, 올라오면서 너무 땀을 많이 빼서인지 바로 먹을 곳을 찾습니다~
문배마을에 한번쯤 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이 토속 음식점들이고 메뉴도 거의 비슷합니다. 저희 식구는 문배마을에 올라오면 여길 꼭 갑니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주로 먹는 닭백숙이.. 정말 부드럽고 육질이 좋습니다. 어떤 곳은 토종닭이라고 해서 너무 질기기만 했는데, 여긴 연해서 좋더군요.
아무튼 문배마을 맛집으로 찾아간 곳은 김가네 식당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이 날 메인 요리는 닭백숙이었는데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넋 놓고 기다릴 수 없죠. 그래서 김치 두부와 막걸리를 먼저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래부터는 본격적인 음식 사진을 위해,
클로즈업 모드로 촬영하였습니다. 하지만 마크로 렌즈가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클로즈업 촬영을 할 수가 없더군요. 다음에는 꼭 마크로 렌즈를 통해 촬영해 봐야겠습니다. 클로즈업 모드로 촬영할 경우 풍경과 마찬가지로 조리개가 많이 조여집니다. 가까이 들이댈수록 심도가 얕아지므로 아웃포커싱이 많이 되서 더 선명하게 촬영하고자 할 경우 조리개를 많이 조여야 하는데, 가이드모드에서 클로즈업으로 촬영할 경우에도 조리개가 조여진 상태로 촬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첫번째 음식. 모 두부가 나왔습니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것인지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이더군요.
그리고 묵은지.
깻잎.
요즘 음식점들이 맛과 향을 위해 조미료를 아끼지 않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그리 맵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한 맛을 추구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강원도 원주 생산의 풍년주. 막걸리 한잔 하고~
묵은지와 함께 모 두부를 싸먹으면~ 살살 녹아요.
그리고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이 나왔습니다.
양이 정말 푸짐했어요.
다 먹고 나면,
그 위에다 찹쌀로 만든 죽을 넣고 다시 살짝 끓입니다.
사실 찹쌀 죽은 백숙이 나올 때 같이 나오는데, 백숙을 다 먹고 나면 죽은 식어 있는 상태여서 데우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닭 죽까지 다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운동 겸.. 문배마을 주변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주변 호수에 위와 같이 분수를 설치해서 틀어놨던데, 이런 장면을 촬영하려면 어떤 가이드 모드로 촬영해야 할까요? 분수가 솟아 있을 때 재빨리 포착하려면 아무래도 셔터 속도가 빠르게 작동하는 모드로 촬영해야 하겠죠.
바로 '움직이는 피사체' 모드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 모드로 할 경우 셔터 속도를 빠르게 설정하여 순간 포착이 쉬워지거든요.
그런 후에 찰칵. 찍으면 위와 같이 찍을 수 있습니다.
니콘 D3300 과 기분 좋게 올라와서 막걸리 한잔도 걸치고 했는데,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사진 찍을 것은 그리 없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단풍이 안들어 있어서 예전에 왔을 때 보다 가을 느낌도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채 하산 합니다~
[돌탑 쌓고 소원 빌기]
개인적으로 요즘 참 고민하고 있는 것도 많고, 가을을 타고 있어서 그런지 기분 전환이 필요했는데, 부모님과 함께, 그리고 가벼운 니콘 D3300 DSLR 카메라와 함께 나들이 잘하고 온 것 같습니다.
니콘 이벤트가 하나 진행중이어서 간략히 소개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바로 렌즈 캐쉬백 이벤트인데요. 니콘의 가장 최신 FX(풀프레임) DSLR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하면 신청 하능한 캐쉬백 이벤트 입니다.
모든 렌즈가 이벤트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고 위 렌즈군들이 이벤트 대상 입니다. DSLR 모델은 니콘 D810 과 이번에 출시된 D750 이 대상이군요. 개인적으로 D750 저도 참 탐나던데.. 이거 지름신이.. 꿈틀꿈틀.
니콘 렌즈 캐쉬백 이벤트 참여 방법은, 일단 위 대상의 제품들을 구매하고, 정품등록을 바로 합니다. 그리고 무상서비스 연장신청까지 하구요~ 캐쉬백 이벤트를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쉽죠?
보다 자세한 것은 [여기] 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OCer 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D3300 홍보를 목적으로 니콘이미징코리아로 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 받았으며, 직접 사용한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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