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속의 또 다른 제주, 우도에 가신다면 아마 대부분 1박은 하고 오실텐데요. 저도 작년 겨울(.. 아 많이 늦었다) 우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30대 아저씨 친구들과 다녀왔는데, 다녀온 펜션 후기 간략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가본 펜션은 뽀펜션이라고 탁 트이는 바다가 앞에 있고 카페도 있는 펜션입니다.
펜션에 도착한 시각이 일몰 시간대다 보니 일몰 풍경을 담으려 했는데 마침 오토바이가 지나가네요. 운 좋게 찰칵~
남자 4명이서 간지라 대충 살 부대끼고 자도 괜찮은데요.(뭐 어차피 겨울에 ;갔으니) 그래도 꽤 넓은 방을 구했습니다.
채광도 좋고~
문 열면 바로 테라스.
화장실은 좀 좁더군요. 뭐 펜션들이 방을 넓게 하고 나머지는 좁게하는 형태라. 모텔 보다도 작네요.
현관 바로 옆의 부엌. 대충 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인덕션이 아니고 가스렌지..
신발장과 냉장고.
밖에 나오면 뽀요요 카페도 있습니다. 근데 카페는 들릴 시간이 없어서 못들렸네요. 어차피 저녁 땐 술 먹어야했으니..
유명한 뽀요요 그네(?) 연인이 갔다면 아마 저기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을테죠.
작년 12월 말에 갔다 왔는데.. 그때 방 2개실을 더 짓고 있더군요. 저희가 묵었던 곳보단 좀 작은 크기였는데, 아마 커플들을 위한 방 같습니다. 지금쯤이면.. 1년이 좀 안되긴 했지만 예쁘게 마무리 됐겠죠.
그리고 마지막 날 인사해주던 백구 녀석. 잘 있겠죠~
1박 하고 나오면서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많이 없는데, 방은 온돌방이었습니다. 겨울에 난방 제대로 안되는 곳은 아무래도 밤에 춥더라구요. 다행히 난방조절이 가능한 온돌방이어서 따뜻하게 잘 자고 나왔습니다. 첫날 들렸던 제주도 중문 쪽 펜션에서는 난방도 잘안되고 인덕션도 망가져서 라면 뽀글이를 해먹었었는데..ㅋㅋ 저녁 때 우도에 들어오니 전화가 와서는 왜 망가뜨리고 말도 없이 갔냐고 뭐라 하시더군요. 주인이 먼저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건데, 저희도 안되는 줄도 모르고 라면 끓여 먹으려다 안된거였는데.. 이거 빼면 제주도 여행은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네요.
아직 부모님하고는 여행을 이렇게 다녀보지 못했는데, 어느덧 제 나이가 서른 초반을 넘기고 있고, 결혼 전에 한번 모시고 제주도에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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