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헤드셋 제닉스 E-BLUE EHS903

지난 리뷰에서 제닉스 아이언맨 마우스를 소개하였었는데요. 블로그에는 댓글이 그리 많이 달리진 않았지만, SNS채널에서 이미지를 공개했더니 댓글로 너무나 디자인이 잘나온 것 같다모 탐내 하시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오늘은 그 뒤를 이어, 아이언맨 게이밍 헤드셋인 E-BLUE EHS903 를 소개합니다.

1. 아이언맨 헤드셋 제닉스 E-BLUE EHS903 패키징은?

제닉스의 어벤져스2 아이언맨 헤드셋, 마우스는 모두 마블 공식 라이센스를 받은 제품들 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게이밍 헤드셋도 마블 인증을 받았구요. EHS903 아이언맨 헤드셋 패키징 박스는 투명 플라스틱 박스인데 위와 같이 아이언맨 수트 디자인으로 멋진 패키징을 자랑합니다. 가운데는 아이언맨 수트이고, 양쪽은 아이언맨의 팔처럼 헤드셋 부분이 튀어나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패키징 박스 후면에서는 아이언맨의 매끈한 뒷태를 볼 수 있으며, 엉덩이 쪽에는,

라이트닝 이펙트를 줄 수 있는 마이크로 USB 포트가 위치하고 있어서 이 상태로 케이블만 연결하면 LED 일루미네이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 마우스도 이런 방식으로 패키징되어 있어서 실사용을 하지 않고 장식용으로 둘거라면 이 상태에서 케이블을 연결하여 전원만 넣으면 되겠습니다.

제닉스 아이언맨 헤드셋 구성품 입니다. 두터운 파우치와 메뉴얼, 그리고 헤드폰 본체가 제공됩니다.

USB 및 이어폰 연장 케이블 제공.

마이크로 USB 변환 컨버터도 제공되어 장식용으로 쓸 경우 보조배터리 등에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우치는 블랙 색상의 고급스러운 재질로 되어 있으며, 전면에는 아이언맨이 날아가는 모습이, 후면에는 마블 로고와 아이언맨 반쪽 마스크를 그려두었습니다.

2. 아이언맨 헤드셋 제닉스 E-BLUE EHS903 외형은?

아이언맨 헤드셋인 제닉스 E-BLUE EH903 의 색상은 아이언맨 슈트 색상인 고광택 레드 색상 입니다. 불을 꺼놓고 USB 케이블을 연결하여 전원을 넣으면 이어 프레임 바깥쪽에 있는 아크로 원자 부분에서는 화이트 LED 가 나오고, 이어프레임을 따라 헤드밴드 쪽으로 올라가면서는 레드 계열의(정확히는 주황색) LED 가 발광 됩니다.

불을 켜고 본 아이언맨 헤드셋 제닉스 E-BLUE EHS903 의 모습 입니다. 지난번 아이언맨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색상은 영화에서 본 아이언맨과 동일합니다. 하이글로시 코팅이 제대로 먹혀서 정말 블링블링 광택이 죽이네요.

드라이버 유닛의 크기는 40mm 로 음악감상용으로 나오는 헤드폰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깊이 있는 저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무래도 게이밍용 헤드셋이다 보니 저음에서 나오는 공간감이 중요합니다. 

헤드폰(헤드셋) 의 이어패드 방식에는 오픈형이 있고 세미오픈형, 오버이어형 등이 있는데, 귀를 덮는 오버이어형으로 제작되어 귀 전체를 감싸주어 주변의 소음도 어느정도 차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께감이 충분한 쿠션으로 인해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제 곧 한여름이 되면.. 땀이 좀 차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상단 헤드밴드 쪽의 디자인을 보니 예전 제닉스 코브라 시리즈의 게이밍 헤드셋과 동일한 구조의 디자인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헤드밴드 바깥쪽에는 "Stark Industries" 라고 적혀 있네요.

헤드밴드 사이즈 조절은 따로 할 필요 없이 두상에 따라 착용되면 저절로 와이어가 늘어나거나 해서 두상 사이즈에 따라 적절하게 핏 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이밍 헤드셋 답게 유선 리모트 컨트롤러를 통해 볼륨 조절도 가능합니다. 볼륨 조절은 위/아래 위 위 아래~ 로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시면 되고, 빨간색 버튼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할 경우 뮤직 플레이/일시정지, 통화 버튼 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 상으론 잘 보이지 않으나 마이크도 이 컨트롤러 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 아이언맨 헤드셋 제닉스 E-BLUE EHS903 사운드 특성, 그리고 총평

게이밍 사운드에 최적화된 게이밍 전용 헤드셋이다 보니 사운드가 꽤 무겁습니다. 제닉스 테소로 시리즈는 음감용으로도 충분한 소리의 헤드셋이 많았는데, 이 아이언맨 헤드셋은 중저음의 양감이 꽤 많은 편이라 음감용으로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면 게이밍에서는 발자국 소리라던가 총소리가 선명하게 들려 게임의 몰입도를 올려줍니다. 저는 요즘 아주 조금식 "어쌔신 크리드 로그" 를 플레이 하고 있는데요.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3 와 블랙 플래그와 합쳐진 듯한 시스템으로 플레이 되는데 가끔 기습 암살자들이 주인공을 암살하려고 달려드는데 이때에 이글아이를 켜주면 위와 같이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현재 암살자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에서 사우론 목소리처럼 주문 같은 효과음이 나타나는데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속삭이는 것 같이 들려서 빨리 잡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게 하더군요.

그리고 오버이어 디자인으로 나온 헤드셋이긴 하지만 한 겨울에 귀마개 용도로 쓸 정도로 완벽하게 귀를 덮진 않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살짝 타격음이 들리는 정도이고, 게임시 키보드를 누르거나 마우스를 클릭하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외부 소음이 차단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단점, 아쉬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저항이 높은 편인지 볼륨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좀 더 볼륨을 올렸으면 했는데, 최대로 볼륨을 올려도 그냥 딱 적당하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리 까지만 올라가더군요. 차후 제품에서는 볼륨을 좀 더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아이언맨 헤드셋 제닉스 E-BLUE EHS903 후기였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