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플레이어 후기 첫번째 개봉기 + 아수스 게임패드

지난달 말 국내에 정식 출시된 넥서스 플레이어 디자인 스펙 후기를 간략히 작성하려고 보니 어느 순간 제 손에 넥서스 플레이어와 전용 아수스 게임패드가 들려 있었습니다.(응?)

구글 크롬캐스트도 사용해봤고 아직 소장(?) 하고 있지만, 영상 전송이나 대화면으로 봐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크롬 캐스트는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제가 사용했을 당시 초기의 구글 크롬캐스트는 유튜브나 몇가지 앱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어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미라캐스트 장비들에 비하여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다시 포장해 두고 소장하고 있었는데, 넥서스 플레이어는 크롬 캐스트와는 좀 다른 성격의 제품이지만 어느정도 공통적인 부분도 있어서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체험단에 신청하였는데 선정되어 이번에 자세히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크롬캐스트와 비슷하지만 다른 성격의 이 넥서스 플레이어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총 2부에 걸쳐 살펴보겠는데요. 우선 첫번째 넥서스 플레이어 후기로 개봉기 전해드리겠습니다. 

2부로 진행되는 넥서스 플레이어 사용기는 아수스에서 제작된 전용 게임패드와 함께 사용하게 되는데, 판매되는 설명에는 게임팩이라고 하더군요. 기본팩은 넥서스 플레이어만 달랑 있는 것이고, 게임팩에는 이 게임패드까지 포함되는 구성입니다.

1. 넥서스 플레이어 패키징 살펴보기

구글의 패키징 박스는 심플합니다. 애플도 심플하지만 구글 역시 비슷한 느낌입니다. 위 구성이 기본팩인데요. 기본팩에는 구글 넥서스 플레이어 본체와 무선 리모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스 겉에는 넓게 띠 형식으로 두른 것이 있는데, 전면에는 넥서스 플레이어와 리모콘의 디자인과 후면에는 넥서스 플레이어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간략히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넥서스 플레이어의 특징인 맞춤형 추천(유튜브 영상 추천과 동일한 기능) 등 4가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는 이 넥서스 플레이어를 안드로이드TV 로 분류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넓은 띠를 벗겨내면 새하얀 박스가 나타나는데, 정중앙에 P 라고 음각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Player 의 약자겠지요.

 박스를 개봉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둥글 납작한 넥서스 플레이어 본체가 드러납니다.

그 아래에도 구성품들이 담겨져 있는데요. 다 꺼내보면 위와 같습니다. 넥서스 플레이어 본체와, 전원 어댑터, 무선 리모콘, 건전지(AAA 사이즈) 보증서와 퀵 메뉴얼이 있습니다.

퀵 메뉴얼에는 넥서스 플레이어 활용(연결) 방법을 아주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증서에는 보증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선 리모콘은 9버튼을 지원하며 AA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손잡이 뒷쪽에 배터리 커버가 있으며, 분리하고 극성을 확인하고 삽입해 줍니다.

퀵 메뉴얼처럼 심플한 리모콘은 음성 인식(OK 구글) 기능 버튼이고, ㅇ자로 테두리로 된 부분은 방향키, 그 안에 버튼은 선택 버튼 입니다. 처음에 가장 아래에 있는 O 버튼이 OK 버튼인 줄 알고 자꾸 눌러서 게임 도중.. 밖으로 나갔던 적이 많았네요.

어댑터는 기존 아수스 모바일 제품들에 들어가 있는 디자인하고 동일한 디자인의 어댑터가 제공됩니다. (어댑터 스펙은 12v 1.5A)

2. 넥서스 플레이어 외형 살펴보기

디자인은 그냥 검은 빈대떡 입니다. 둥글 납작한 디자인에, 정가운데에 "넥서스" 무광 블랙 색상인데,

측면 테두리만 유광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임시 보호테잎이 부착되어 있는데 그냥 부착한 채로 쓰는게 먼지가 덜붙죠.

삥 돌려서 확인하다 보니, 뒤쪽에는 공간이 좀 있네요.

이 부분에는 포트랑 페어링 버튼이 있습니다. 포트 위쪽에 큼지막한 동그란 버튼이 페어링 버튼인데, 거의 쓸 일은 없습니다.

포트는 HDMI(마이크로, 미니 HDMI 포트가 아님, 일반적인 HDMI 포트) 와 옆에는 마이크로 USB, 그리고 AC 전원 입력부가 있습니다.

HDMI 포트는 모니터, 또는 TV 와 연결할 때 쓰고, 마이크로 USB 포트는 외부 입력장치 등을 연결해야 할 때 씁니다.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나 키보드 또는 스피커 이어폰이 아닌 이상 USB 로 연결해야겠죠. 하지만 마이크로 USB 포트다 보니..

위와 같이 변환 컨버터가 꼭 필요합니다. 하나쯤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엔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했습니다.

아래부터는 넥서스 플레이어와 함께할 전용 게임패드인 아수스 게임패드를 살펴봅니다.

3. 넥서스 플레이어와 단짝, 아수스 게임패드 패키징은?

아수스에서도 구글 넥서스 제품을 많이 만들어내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도 넥서스 플레이어와 함께 하였습니다. 비록 넥서서 플레이어 본체가 아닌 게임패드이긴 하지만요. 아수스 게임패드 패키징은 넥서스 플레이어와 깔맞춤으로 주황색이 들어간 형태였습니다. 전면에는 아수스 게임패드의 디자인을 볼 수가 있네요.

마찬가지로 주황색 껍데기를 벗겨내면 하얀 박스가 반기고 있습니다.

아수스 게임패드 구성품도 단촐합니다. 게임패드 본체와, AA 사이즈 배터리, 사용자 메뉴얼이 있습니다.

사용자 메뉴얼에는 게임패드의 각 버튼별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넥서스 플레이어와 블루투스 페어링 연결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게임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넣어야 하는데, 위와 같이 앞쪽에 배터리 커버 분리 버튼이 있습니다.

극성에 맞게 잘넣은 후 다시 게임패드에 삽입합니다. 이제 사용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간략히 외형을 살펴 봅니다.

4. 넥서스 플레이어 외형은? 오랜만에 게임패드 잡아본 느낌

사실 저는 콘솔 게임기와도 그리 친하지 않아서 XBOX 나 PS4 등의 게임패드를 잡아본 적이 정말 오래 되었습니다. PS2 로 친구들과 위닝 하던 때도 있었는데, 그 뒤론 잡아보질 않았으니.. 10년이 넘은 듯 합니다. 하지만 아수스 게임패드의 디자인은 많이 친숙하더군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중앙에 뒤로 가기, 전원 버튼, 홈 버튼이 있다는 것과 그 아래 상태 LED 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방향키, X, Y, A, B 2개의 조이스틱은 동일합니다.

키에 비해 손이 좀 큰편인데, 아수스 게임패드의 크기는 그리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였습니다. 움켜쥐면 손바닥 안쪽까지 깊숙히 닿기 때문에 그립감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여기까지 넥서스 플레이어와 아수스 게임패드의 패키징과 외형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아래는 넥서스 플레이어 스펙 입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실버몬트 기반의 아톰이라고 합니다. 1.8Ghz 아톰 CPU 가 탑재됐으며, VGA 는 Imagination PowerVR 시리즈 6 이 탑재됐습니다. 메모리는 1GB, 내장 스토리지는 8GB 로 게임 많이 설치하면 좀 부족하긴 하겠네요. 그 외 스펙은 위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 후기에서는 본격적으로 넥서스 플레이어와 아수스 게임패드의 설정방법과 사용 방법, 활용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부도 기대해주세요!

이상 OCer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