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ASRock Z170 EXTREME 4 디앤디컴 메인보드의 패키징과 레이아웃에 대해 자세히 살펴 봤는데요. 2부에서는 조립을 마친 후, 바이오스에서 오버클럭 관련 설정과 팁을 소개한 후, 실제로 오버클럭 메인보드로 추천했는데. 얼마까지 오버클럭이 가능한지 땡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즈락 제품은 오버클럭을 위한 최상의 OC Formula 가 있으며, 그 아래 익스트림 라인이 있습니다. 익스트림 라인도 종류가 꽤 많은데 익스트림4 모델은 그 중에서 중보급형 모델에 속하며 z170 extreme4+, z170 extreme6, z170 extreme6+, z170 extreme7+ 가 있습니다. x99 칩셋까지는 x99 extreme3 모델도 있었는데, z170 에 와서는 z170 extreme4 가 최하위 모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다나와 1위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가격에 비해 꽤 오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 한가지 단점만 제외하면요. 이것은 뒷 부분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우선, 바이오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Del 또는 F2 키를 누르면 UEFI 바이오스에 진입하는데요, 기본적으로 EZ Mode 로 진입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바이오스의 주요 설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큼지막하게, 그리고 심플하게 나와 있어서 초보자들도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만, 만지는 것 좋아하는 저는 바로 F6 키를 눌러 Advancded Mode 로 진입합니다.
메뉴 탭은 Main, OC Tweaker, Advanced, Tool, H/W Monitor, Security, Boot, Exit 가 있습니다.
Main 에서는 현재 메인보드에 설치된 CPU 와 램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원래 구형 바이오스에서는 이 부분에서 날짜와 시간도 알 수 있었죠. 그리고 이 화면에서 하단에 My Favorite 메뉴를 지원하고 있는데, ASUS 보드와 마찬가지로 자주 쓰는 옵션들을 추가하여 일일이 이동하지 않고도 설정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OC Tweaker 에서는 오버클럭 관련된 옵션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ASUS 보다는 애즈락의 바이오스가 깔끔하게 잘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이 메뉴에서는 CPU, DRAM, 전압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있어서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총 5가지 프로파일 슬롯을 지원하여, 위와 같이 디폴트값, 그리고 오버클럭을 시도하면서 최대 CPU 클럭이나, 램, 캐쉬 클럭등을 구분하여 저장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CPU 탭에서는 CPU 배수와 캐쉬 배수, BCLK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 화면에서는 CPU 와 캐쉬 배수 등을 조절하고, 세팅에 따라서는 BCLK 도 조절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Spread Spectrum 은 반드시 꺼주세요. 그 외에는 만지지 않아도 최대까지 오버클럭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래쪽 메뉴에서는 CPU 전력관리 기능과, 파워에 관련된 한계를 설정할 수 있는데,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오버클럭을 시도하다가 4.8Ghz 이상에서는 위 파워 관리 옵션들도 어느정도 설정을 해야 좀 더 안정적인 클럭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기본으로 저장되어 있는 프로파일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CPU 오버클럭에 최적화 세팅을 위와 같이 4.2Ghz, 4.4Ghz, 4.6Ghz, 4.8Ghz 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뒤에서도 살펴보겠지만 저는 ASRock Z170 EXTREME 4 메인보드를 가지고 최대 5.1Ghz 까지 클럭을 올려봤는데,(안정화 클럭은 아님) 이때에는 4.6Ghz 프로파일을 불러온 후 전원 관력 설정만 그대로 유지한 채 CPU 클럭과 전압 등을 만져줬더니 안정적으로 돌아가더군요.
램클럭은 오버클럭시 최대 4133 Mhz 까지 지원하며, 다른 메인보드들처럼 세세한 램타이밍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CPU 전압은 Auto, 오프셋, 고정값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Fixed Mode 를 즐겨 씁니다. Auto 는 메인보드가 알아서 클럭에 따라 전압을 인가시키는데, 실제 안정적인 전압보다 무리하게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적인 전압을 위하여 CPU Load-Line Calibration(LLC) 을 지원하는데 테스트 해보니 Level3 가 가장 칼전압을 보여주었습니다. Level 1 은 너무 과하게 전압이 들어가더군요.
그 외 전압은 위와 같이 최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램전압은 최대 1.8v 이지만 일반적인 환경과 램을 사용할 때에는 1.4v 내외가 적당합니다(실사용이 아닌 테스트시) 그리고 램클럭이 잘 안오르는 것 같다 싶으면, VCCIO 와 VCCSA 를 올려주면 되는데, 최대값이 ASUS 보드들 보다는 낮은게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 Advanced 탭을 살펴보면,
오버클럭을 제외하고 CPU 와 메인보드의 내장 기능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UEFI 바이오스 스타일과 진입과 동시에 시작하는 화면을 설정할 수 있으며, UEFI 해상도를 HD 로 쓸 것인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CPU Configuration : CPU 코어 작동에 관한 옵션과, C 스테이트 등 전력과 관련된 기능 등에 대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Chipset Configuration : 내장 칩셋에 관련된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IGP, Intel Lan, sound 등.
Storage Configuration : SATA 와 관련된 기능을 설정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el(R) Thunderbolt : 썬더볼트 포트를 사용하거나 비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Super IO Configuration : 시리얼 포트 등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ACPI Configuration : ACPI 에 관련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USB Configuration : 내장 USB 포트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Tool 탭에서는 위와 같이 여러 Tool 을 지원하고 있는데, 다른 건 딱히 사용해보지 않았고 바이오스 업데이트 하느라 Instant Flash 와 Internet Flash 를 썼었는데, Internet Flash 가 잘안되서 롬 파일을 받아서 Instant Flash 로 진행을 하고 나서 Internet Flash 로 했더니 최신 파일이라고 나오네요. 그 전엔 업데이트를 막 다운로드 받다가 실패하던데..
H/W Monitor 탭에서는 전압과 온도, 그리고 팬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X Fan-Tastic Tuning 을 통해 팬 별로 세세한 설정이 가능한데,
저의 경우엔 all Fan Setting 을 통해 모두다 사일런트로 바꿔버렸습니다. 어차피 이제 여름도 지났고 시스템 팬은 조용하게 돌아가는게 좋겠죠.
Security 에서는 보안과 관련된.. Supervisor Password 와 User Password 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ecure Boot 와 INtel(R) Platform Trust Technology 를 지원합니다.
Boot 탭에서는 부트 시퀀스와, 부팅 환경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8 이상이라면 Ultra Fast 로 설정해 주세요.(UEFI 설치를 하였다면)
Exit 탭에서는 설정 후 저장하는 기능과, Boot Override(해당 디스크로 바로 부팅하는 기능) 를 지원합니다.
여기까지 ASRock Z170 EXTREME 4 메인보드 바이오스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본격적으로 오버클럭 능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ASRock Z170 EXTREME 4 오버클럭 몸풀기~
몸풀기로 인텔 스카이레이크 i5-6600K 를 4.5Ghz 부터 오버클럭해 보았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면 그리 좋은 CPU 를 고작 4.5Ghz 까지만 오버클럭하고 다 했다고 하던데.. 그러면 CPU 와 메인보드가 아깝죠. 게다가 아주 싸구려 메인보드와 정품쿨러로도 그정도는 오버클럭이 됩니다.
[아래 캡쳐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원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략적인 수율테스트를 위해 32m Super Pi 부터 돌려 보았습니다.
AVX 를 지원하는 링스 0.6.5 까지 간략히 3회 돌려 보았습니다. 아마 스카이레이크 국민오버클럭이라 생각되는 4.5Ghz 까지는 대부분의 저가형 메인보드에서도 충분히 안정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 이후가 제대로 된 오버클럭이죠.
2. 스카이레이크 i5-6600K 4.7Ghz 오버클럭
쿨링환경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4.7Ghz 정도는 한겨울에 실사용이 가능할텐데요. 이번에도 32m SPi 를 먼저 돌려본 후 링스를 시도했습니다.
여기까지 자세히 보신 분이라면 온도와 전압 때문에 쿨링 환경을 궁금해하실텐데요. 저는 우선 스카이레이크 오버클럭을 위해 뚜따를 한 상태이고, AIO 수냉이 아닌 오래전에 사용하던 써멀라이트 XWB-01 수냉자켓으로 쿨링을 하고 있는 환경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적당한 쿨링환경과 기본이 탄탄한 ASRock Z170 EXTREME 4 메인보드가 만나, 4.7Ghz 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낸다면.. 왕년 오버클러커 OCer 가 아니겠죠?
2. 스카이레이크 국민 오버클럭 그 이상을 향해
4.9Ghz
5Ghz
5.03Ghz
끝으로 최대 5.1Ghz 까지.
2. ASRock Z170 EXTREME 4 리뷰 마치며..
스카이레이크로 넘어오면서 그 전까지 아이비브릿지 i5-3570K 를 사용했었는데요. 아이비브릿지에서도 애즈락 Z77 extreme3 메인보드를 사용했었는데. 고급 오버클럭 메인보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CPU 클럭 하나는 잘받아주어 만족하고 최대로 I5-3570K@5.1Ghz 까지 오버클럭에 성공했었습니다. [관련 링크] 그런데 이번에도 애즈락 메인보드를 통해 스카이레이크를 5.1Ghz 까지 오버클럭에 성공했네요.
여기까지 ASRock Z170 EXTREME 4 메인보드와 스카이레이크 i5-6600K 의 오버클럭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오버클럭은 CPU 뿐 아니라 메모리 오버클럭까지 동반한다면 좀 더 퍼포먼스를 끌어 올릴 수가 있게 됩니다. 사실 이 리뷰에서도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해 다뤄보려고 했는데, 호환성 때문인지, 바이오스 탓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생각보다 오버클럭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더 나은 오버클럭 기록을 뽑기 위해 윈 서버 2003, XP 등을 사용해야 하는데, ASRock Z170 EXTREME 4 바이오스는 윈7 이상만 지원해서 설치 오류가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시도해볼 수 없었습니다. 램오버클럭에 대한 호환성 부분과 XP READY 바이오스가 나온다면 좀 더 가지고 놀만한(?) 메인보드가 될 것 같습니다. 뭐 일반적으로 오버클럭을 즐기실, 그리고 오버클럭에 도전해보실 분들이라면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저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애즈락 대만 본사 PM 이자, 유명 오버클러커인 Nick Shih 와 대화를 나눠보니, Extreme 4 는 xp 를 지원하는 바이오스가 없으며, ONLY OCF(OC Formula) 만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번에 z170 extreme4 를 사용해보기 전에, 그리고 asus maximus VIII GENE 를 구입하기 전부터 관심 있어하던 메인보드가 OCF(OC Formula) 였는데.. Z170 Extreme4 도 램클럭 빼고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만족할 수 있었는데, OCF 가 더 땡기게 만들더군요. 차후 여건이 된다면, OCF 까지 질러서 오버클럭에 도전해보겠습니다.
리뷰 결론 : ASRock Z170 EXTREME 4 도 충분히 오버클럭을 즐길 수 있지만.. OCer 는.. OCF(OC Formula) 가 더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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