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맛집 민통선한우촌 철원 가볼만한곳

강원도에는 한우 맛집들이 많습니다. 홍천, 횡성, 평창, 철원 등..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적으로는 농협이나 축협 끼고 하는 곳이 저렴하고 맛난 것 같더군요. 싱싱하기도 하구요.

지난 2월에 철원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한우 맛집 민통선한우촌을 다녀왔습니다. 수년 전에 한번 가보고 또 가보고 싶어서 철원에 갔다가 점심으로 먹고 왔습니다.

아래부터 사진으로 소개하는데요. 사진은 니콘 D5500 DSLR 카메라와 애기번들 18-55VR 렌즈로 촬영하였답니다.

민통선한우촌에 들어가면 먼저 좌측에 정육점처럼 고기를 직접 눈으로 고를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네요.

세팩을 먹으려고 집었는데..

한우 부채살과,

한우 업진살,

그리고 살치살을 집었습니다.

추가로 한우육회도 반근.

예전에 갔을 땐 위에 계란도 하나 띄워줬었는데 이번엔 없더군요.

사진으로 보면 양이 별로 없게 느낄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성인 3명이 먹는데도 남는 양이더군요. 가격은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육회 가격은 저렴했고 다른 가격들은 위 택에 붙은 그대로 지불하고 먹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서빙하시는 분들이 많이 분주해 보이더군요. 육회가 나오고 밑반찬과 야채들도 나왔습니다.

이건 양파소스. 개인적으로 전 소고기는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야채는 모두 싱싱한 편이었고,

양파와 청량교주 등이 들어간 이건.. 매우 매웠습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편도 아니었는데.

그리고 평소 고기 먹을 때 생마늘을 많이 먹는데 마늘도 많이 맵더군요. 이 날따라 매운건지..ㅋㅋ

그리고 쌈장까지.

이제 고기를 구워 봅니다.

먼저 살치살 입니다.

살치살은 고기 크기가 제 각각이네요. 먹을만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는 특수부위를 좋아해서 안심, 등심은 안먹습니다.

다음은 업진살인데요. 업진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맛을 표현할 순 없지만 씹는 맛도 좋고, 질기지 않고 매우 연하고 좋았습니다. 고기 먹는 맛이 난다랄까.

양파소스에 버부려서 한 입에 쏙~ 먹습니다.

끝으로 부채살 입니다. 부채살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부채살은 덩어리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먹었던 부위들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있는데 덩어리라 잘라야 했습니다. 덩어리를 통채로 익히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잘라줍니다.

어느정도 익었으면 잘라줍니다. 누가 잘랐는지 잘자른 듯..

마지막 한덩어리도 넣고 먹습니다.

조금 그을리긴 했지만 맛은 있네요.

이번에는 소금에도 찍어 먹어 봤는데요. 소금도 괜찮네요. 짜지 않더군요.

잠시 후.. 소고기 전멸. ㅜ.ㅜ

후식으로(?) 저는 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같이 가신 분들은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된장찌개도 짜지 않고 구수한게 맛나더군요.

비빔냉면에는 얼음 육수와, 그리고 대접에 몇가지 야채와 얼음, 그리고 면과 장이 들어 있습니다.

윤기 좔좔. 사진에선 먹음직스럽지만, 냉동으로 되어 있던걸 끓이면서 녹인건지.. 면 자체는 그냥 그렇더군요.

이건 된장찌개. 사실 저도 평소엔 고기 먹으면 따뜻한 찌개에 밥을 먹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시원한게 땡기더군요.

먹기 전에 비빔냉면 찰칵.

고기 3팩 합쳐서 66410원 + 식당에서 먹은 것만 30,000원으로 대략 9.6만 정도 들었습니다. 

신기한 점은.. 여긴 세팅비도 따로 받더군요. 세명이라고 3천원씩 3명값 받고, 육회도 양념값 따로 고기 따로 받습니다. 근데 육회값은 다 합쳐서 1.6만 밖에 안했어요. 육회가 싼 듯..

고기는 싼 편은 아니어서 추천을 못하겠지만 맛은 있더군요. 집에서도 가끔 농협에서 사다 먹긴 하는데 이 맛은 안나오거든요. 이제 철원 올 일은 거의 없겠지만.. 이 맛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철원 한우 맛집 민통선한우촌 후기였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