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추천 파인드라이브 T 와 함께 인제 자작나무숲을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제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 체험단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본업이 바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뒤쳐진 것 같지만 주말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파인드라이브 T 와 다녀왔습니다. 평상시 출퇴근을 함께 하고 있었지만 장거리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곳은 인제 자작나무숲 입니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에 있는 곳인데, 현대 순정네비게이션과 함께 안내를 받으면거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10시쯤 출발하여 대략 도착 예상시간은  1시간 반 정도 걸리네요. 파인드라이브 T 의 경우 실시간 정보를 반영해서 그런지 순정네비 보다는 소요시간이 좀 더 나오네요.

아버지께서 점심 시간 맞춰서 가자고 하셔서 정속주행을 하고 달려갔지만.. 예상시간 보다 빨리 도착할 줄 알았지만, 중간에 복병이 등장합니다.

인제 휴게소 가기 전 까지 안내를 따라 쭉 가는데, 한번 와보신 아버지께서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하십니다. 결국 U 턴하여 주차장에 잠시 세우고, 이번에는 폰으로 검색해서 주소를 찍어봅니다.

순정네비에서는 자작나무숲이 인제읍 원대리 산75-22 라고 나오는데, 파인드라이브 T 에서는 주소 검색을 하니 산75-22 는 없네요. 주소 검색이 힘들어지자, 파인드라이브 T 에서는 처음 검색하였던 자작나무숲을 찍었고, 순정 네비에서는 위 주소로 목적지를 변경하여 다시 달렸습니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다 보니 다시 제대로 안내를 하더군요. 나중에 도착하고 알았지만 파인드라이브T 는 속초 쪽에서 오는 길을 안내한 것이고, 순정 네비는 가는 방향에서 바로 갈 수 있게 안내를 한 것이었습니다. 순정 네비는 음성 안내를 음소거 시켜놓고 파인드라이브 T 를 믿고 간 것인데, 파인드라이브 T 는 삥 돌아서 오는 길을 안내해주어서 하마터면 속초까지 갈 뻔 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가장 왼쪽 자리에 주차한 후 혹시 모를 문콕방지에 대비하기 위하여 문콕방지 도어 가드를 장착하였습니다. [관련 링크]

예상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하였지만 딱 12시 맞춰서 도착해서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옛말을 떠올리며 식당을 먼저 찾아갔습니다. 

이 날 먹은 식당은 "자작나무식당"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콩 전문 음식점이었는데요.

콩 요리 외에도 일반 한식 메뉴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두부전골에 동동주 한잔씩 하였네요.

대체적으로 반찬은 간이 그리 강하지 않았고, 

두부전골의 경우 약간 매운 맛이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은 맵다고 하시는데..

달달한 옥수수 동동주 한잔 하니 매운 맛이 싹 사라져서 괜찮았습니다. 차를 끌고온 터라 많이는 안마시고, 살짝 더운 느낌이 날 정도로 한잔씩만 하고 입구로 향합니다.

부모님은 두번째 오시는거고, 저는 처음 오는 것이었는데, 불길한 느낌이 밀려옵니다.

숲이라고 해서 왔는데, 저 높이 뭔가 보이는 것이.. 등산인 느낌.

그리고 감시초소에서 입산자 출입대장에 내용을 적습니다. 간단히 입산자의 거주지역과 인원을 적는 것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 오르자 조금씩 가파른 언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작나무숲 종합 안내도인데, 뭔가 코스가 꽤 길군요.

걷고..

걷고..

걷다 보면.. 눈길, 빙판길도 만나게 됩니다. 단순히 숲에서 산책할 생각으로 오시면 큰일 납니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겠더군요. 다행히 저희 가족은 등산화를 신고 왔지요.

대략 50분쯤 오르면.. 다시 평지가 보입니다. 이 평지를 보기 까지 정말 많은 언덕을 올라가야 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날이 좀 흐렸는데, 사진도 많이 어둡게 나오네요. 저기가 바로 자작나무숲 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사람 키의 몇배는 되는 높이의 자작나무들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온 김에 자작나무 멋진 배경과 인증 사진.

사진을 찍어보면 죄다 같은 풍경이지만 이 곳에 오니 겨울왕국이 생각나네요. 

눈이 좀 더 많았을 때 왔으면 좋았겠지만 올라오기 힘들었겠죠? 그래도 다행히 아직 눈길을 밟을 수 있었고, 새하얀 자작나무까지 더해지니 정말 겨울왕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온통 새하얀 것들을 보고 있자니, 개인적으로 가장 바쁜 시기인 3월 한달 또 잘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잠시 앉아서 가을 하늘만큼 파란 하늘을 보다 다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자작나무숲 입산 허용 기간이 3월 20일까지 입니다. 그 외 기간에는 관리차원에서 입산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1주일 정도 남았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후딱 가서 힐링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저는 처음 가는 곳이나 위험이 있다 생각되면, 블랙박스를 상시로 켜두고(평소에는 전원 케이블을 뽑아놓음), 파인드라이브 T 의 실시간 주차감시 기능을 사용하는데요. 다행히 1시간 이상 주차하고 왔음에도 아무 충격을 감지하지 않았군요. 사고가 안나서 다행입니다~ 차 뽑은지 얼마 안돼서 참 신경 쓰이거든요. 이럴 땐 블랙박스 주차모드와, 파인드라이브 T 의 실시간주차감시가 요긴하게 쓰입니다.^^

갈 때는 정속주행으로 갔지만 올 때는 X50 정도로 밟으면서 왔는데, 연비가 나쁘지 않네요. 차량이 아반떼AD 디젤 모델인데 암만 밟고 와도 트립상 연비는 20km/L 가 넘습니다. 아반떼 치고 높은 2400만원 가까이 주고 샀지만 토크나 연비, 소음면에서 매우 우수하여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파인드라이브T 네비게이션과 함께한 강원도 가볼만한 곳 인제 자작나무숲 소개였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