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얼마 전 커넥팅팟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에 대해 전해드렸었는데요. 완전 블루투스 이어폰이긴 하지만, 코드리스 이어폰의 단점으로 계속 지적되고 있는, 간헐적인 끊김 현상이 개선된 이어폰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주파수 혼선이 심한 환경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웠고, 야외 운동시 또는 자동차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렸었는데, 이번에는 커넥팅팟 IP67 이라는 개선된 연결성이 특징인 제품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과 음질은 커넥팅팟 스포츠 모델이 더 좋은 것 같고, 연결성과 기타 부분들에서 커넥팅팟 IP67 코드리스 블루투스이어폰이 더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패키징부터 살펴보면 크게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서랍식으로 된 패키징을 개봉해 보면, 긴 바 형태의 보조배터리 겸 크래들이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 입니다. 보조배터리 충전용 마이크로 USB 타입 케이블과 메뉴얼이 있구요.
실리콘 이어팁은 총 3쌍이 제공됩니다.
첫 인상은, 커넥팅팟 스포츠에 비해 투박스러운 디자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참 커넥팅팟 스포츠가 잘나온 것 같은데.. 연결성만 더 좋다면 아주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바깥쪽면에 L, R 방향표시를 하고 있으며,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은 하나만 있는데 전원, 일시정지/재생, 그리고 통화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LED 도 1개씩 지원되는데, 제품의 동작상태와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충전단자가 있으며,
노즐 길이는 매우 짧은 편 입니다. 이어폰 두께도 꽤 두꺼운 편인데, 얼리어답터 리뷰에서 소개하였던 동일 컨셉의 모 제품하고도 상당히 흡사해 보이네요.
그리고 T-200 컴플라이 폼팁도 장착이 가능한데, 노즐 길이가 워낙 짧고, 실제로 컴플라이 폼팁을 착용하게 되면 제가 느꼈던 소리 특성에서의 단점들이 개선되었습니다. 자세한 건 음질편에서 설명드릴게요~
다음은 커넥팅팟 IP67 보조배터리 겸 크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용량은 850aMh 로 이어폰 하나당 50mA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고 하니 양쪽 기준으로 8번 정도 충전이 가능합니다.(이론상) 충전 중에는 이어폰에 있는 LED 에 표시가 됩니다. 빨간색이면 충전 중이고, 파란색이면 완충된 상태를 뜻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디자인 역시 커넥팅팟 IP67 모델 보다는 커넥팅팟 스포츠 제품의 디자인이 훨씬 잘빠졌습니다. ㅎㅎ
크래들 앞뒤로는 IN, OUT 단자가 있는데요. IN 은 보조배터리를 충전할 때 쓰는 포트이고, OUT 은 다른 USB 기기를 충전할 때 쓰입니다.
다음은 소리 특성 입니다.
지난번 커넥팅팟 스포츠의 경우 음질 부분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단한가지 단점인 연결성 부분이 별로인 것 제외하고는 디자인과 음질.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만.. 사실대로 말하면 이 커넥팅팟 IP67 의 경우 연결성이 커넥팅팟 스포츠에 비해 딱 달라 붙어 있는 것처럼 끊김 없는 소리를 들려주지만, 소리 부분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소리에 노이즈가 생기진 않는데 실리콘 이어팁의 사이즈를 제일 큰 것으로 하여도 약간 헐거웠습니다. 저의 경우 보통 이어팁 사이즈는 M 에서 L 로 소리를 들어보고 나서 하는 편이고, M 으로 해도 이렇게 헐겁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작은 사이즈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틈으로 외부 유입도 많이 되는 편이었고, CVC 6.0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는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이어폰을 끼고 키보드 타이핑을 하고 있으면 기계식키보드의 경우.. 타이핑음이 그대로 다 들렸습니다. 그래서 갖고 있던 컴플라이 T-200 폼팁을 사용해보았는데 다행히 사이즈가 맞았고, 커넥팅팟 IP67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결과 당연하게도 소리도 만족스러울 수 있었구요. 일단 이제서야 노이즈캔슬링이 제대로 지원되는 이어폰처럼 느껴졌습니다. 커널형 타입의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외부 소음이 많이 감소된다는 것인데, 정말 팁 하나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팁에서는 외부 소리가 유입되다 보니 소리에 집중할 수 없었는데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되다 보니 어떤 음악을 들어도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보컬 중심의 음악들은 중고음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찰음 테스트로는 박완규 노래를 많이 듣는데, 치찰음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만, 듣기 좋은 정도의 치찰음을 들려줍니다. "듣기 좋은 정도" 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지만 박완규 노래에 치찰음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 이 되어 버리죠.
저음을 듣기 위해 밴드음악도 들어보았는데요. 비트 있는 노래를 들을 때는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저음의 양감이 꽤 있는 편이어서 오래 들으면 귀가 피곤해지는 그런 소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음은 탄탄한 저음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취향차이일 순 있지만 제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밴드 음악 보다는 보컬 중심의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 샤워할 때 사용해보았는데 폼팁이 젖긴 했으나.. IP67 방수 기능으로 사용에는 지장이 없더군요. 소니 제품들처럼 방수용 이어팁이 따로 제공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유통사인 착한텔레콤의 제품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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