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은 파인드라이브 Q100 네비게이션 마지막 체험단 리뷰로 그동안 전해드렸던 안드로이드 8인치 네비게이션의 후기들을 총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정보들을 소개하려는 저의 욕심 때문에 좀 힘들었는데요. 전체 다 다시 소개하는 것보다는 소개했던 내용 중 실제로 사용해보니 네비게이션 선택시 이건 알아야 할 부분이라던가, 그리고 단점에 대해 정리하는 글이 되겠습니다. 장점이 아닌 단점을 아는 것은 실제로 써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 입니다. 장점이야 이미 특징만 봐도 웬만한 분들은 제품에 대해 파악하기가 쉽지만 그 특징이 모두 장점이 될 수는 없기에 단점 위주의 총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간략한 파인드라이브 Q100 네비게이션의 특징인데요.
안드로이드 6.0 기반의 8인치 네비게이션이며,
파인드라이브 자랑하는 터보 GPS(과속 카메라 자동 업데이트 기능 포함)
오일 세이브
HD 화질의 DMB
컴플릿 커버 서비스(제품 파손 발생 보상 서비스)
그리고 8인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024 X 600 입니다.
여기에 파인 ADAS 를 지원하는데, 체험단 지원 품목에는 없었지만, 파인드라이브 IQ3S 처럼 ADAS 카메라를 추가 구매해야 합니다. 어차피 요즘 출시되는 블랙박스에도 거의 ADAS 기능이 지원되고 있으니 굳이 카메라가 추가 장착하여 윈드실드를 지저분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블랙박스에서 지원을 안한다면 유용하겠지만요.
새로운 플랫폼의 네비게이션 제품이라 그런지, 디자인도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이었습니다.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을 떠올리면 IQ 3X 시리즈 제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 기억에 남는 디자인이 아니어서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후면 포트부는 동일하다는 것이 함정.
기본 제공되는 DMB 내장 안테나는 내장이라고 하기에는 분리가 가능해서, 취향에 맞게 기본 장착하거나 저처럼 DMB 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예 빼놔도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외장 GPS 안테나의 단자는 DMB 단자랑 거의 비슷한데 고정되는 홈 부분이 다르더군요. 아예 갖게 하고 안테나를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도 추가 언급하겠지만 생각보다 이번 파인드라이브 Q100 의 터보 GPS 는 기존 파인 GPS 의 명성에는 좀 떨어지는 성능이 아닌가 싶어서 더 그런 외장 GPS 가 제공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본적인 느낌은 같은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파인드라이브 T 와 닮았습니다.
부팅 속도도 안드로이드 기기 치고는 빠르다고 느꼈습니다만, 시동 걸자마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 보다는 느립니다.
부팅을 하고 나서 들어가본 설정 화면인데요. 역시 파인드라이브 T 와 많이 닮았네요. 네비게이션이다 보니 시작시 지도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설정도 있고,
파인드라이브 T 처럼 안드로이드 어플을 설치하여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2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파인드라이브 T 와 다르게 파인홈(런쳐 개념) 만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홈 화면으로는 빠져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답답했습니다. 파인홈에만 갇혀 있다 보니 파인드라이브 T 보다 성능 좋고 안정성이 뛰어난 네비게이션 같은데.. 태블릿처럼 자유롭게 활용은 불가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저처럼 대부분의 체험단 리뷰어들이 안드로이드 기기니까 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셨을텐데..
두번째 단점으로는 파인드라이브 T 와는 다르게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기본으로 내장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좀 번거로운 짐을 남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출시가 되었다면 그 이유는 바로 활용성을 내세우기 위함일텐데.. 그래도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 스토어는 들어가 있어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어플을 설치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다음 업데이트에서 그렇게 된다면 초보자들도 좀 더 활용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꼭 들어갔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어렵사리 플레이 스토어를 설치하고 혹시 해서 다른 런쳐 프로그램을 깔아서 홈 화면으로 나가기 까지는 성공하였으나.. 껐다 켜면 다시 초기화가 됩니다. 세번이나 동일 과정을 반복해서 뚫어 보고 후기를 남겨보려 했지만... 계속 초기화가 되어 맥이 빠져 스크린샷 조차 찍지 못했습니다..ㅜ.ㅜ 아무래도 무슨 락을 해놓은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좀 많~이 아쉽습니다..
파인드라이브와 또 다른 차이점은 유심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 단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테더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와이파이의 경우 괜찮은데, 블루투스의 경우 테더링 받을 블루투스 칩셋과의 호환성으로 되는 기기가 있고 안되는 기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인드라이브 T 는 블루투스 테더링이 안되고 와이파이로만 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스마트폰 종류는 될 것 같구요. 이 블루투스 기능은 테더링 목적으로만 사용된다고 봐야 하며, 블루투스 테더링이 연결되면 와이파이 테더링은 자동으로 꺼져서 다른 와이파이로는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하면, 반대로 와이파이 테더링이 연결되어 있으면 블루투스 테더링이 안됩니다..(응?)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신다구요?
다시 마지막으로 설명 드릴게요. 와이파이 테더링을 연결하여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으면 블루투스는 아예 켜지지가 않습니다. 블루투스던, 와이파이던 둘 중 하나만 활성화 됩니다. 둘 중 하나만 활성화되게 시키는 것 같은 서비스로 추측되는 것을 하나씩 죽여서 둘다 켜지게도 해봤으나 와이파이 연결해놓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려고 했는데 연결이 잘 안되네요..
2, 3점 멀티터치 기능의 경우 안드로이드, 그리고 터치 방식의 장점을 살린 기능이지만 맵 상에서 사용할 때는 괜찮은데 DMB 를 자주 보시는 분들은 좀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점 터치로 위 아래로 문지르면 볼륨 조절이 되는데, 3점으로 하면 채널 변경이 됩니다. 근데 3점으로 누르기가 손에 쥐가 날 정도로 불편한 자세다 보니 개인적으로 DMB 에서는 좌우로 터치하면 채널이 변경되게 바꾸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끝으로 아틀란 5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실시간 정보나 운행 후 트립 정보, 그리고 빅데이터 기반의 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온라인 상태라면 모두 제공 받을 수 있는 기능인데요. 소프트웨어 적으로는 좋은데(아틀란 5 맵 자체는 좋음), 하드웨어가 좀 못받쳐주는 느낌 입니다. 쓸만한 기반을 잡아놨는데 GPS 가 너무 두리둥실 떠다니기만 하니 파인드라이브 T 의 외장형 GPS 가 나오기 전과 비슷한 단점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네비게이션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고, 파인드라이브가 그동안 내세우던 터보 GPS 의 명성을 깎아내린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외장 GPS 를 출시하여, 터보 GPS 이름에 걸맞는 파인드라이브 Q100 의 GPS 성능을 보고 싶군요.
여기까지 단점 위주의 파인드라이브 Q100 안드로이드 네비게이션의 총평을 전해드렸는데요. 파인드라이브 Q100, 분명 매력적인 네비게이션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제가 느낀 아쉬웠던, 그리고 꼭 개선되어야하겠다는 부분들이 다음 펌웨어에서 수정되어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장 GPS 도 말이죠.
장점 만큼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다음 제품이 기대되는 Q100 체험단 기간이었습니다.
이상으로 파인드라이브 Q100 체험단 모든 활동을 마칩니다.
OCer 였지요. :)
'자동차 >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주변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채널 블랙박스 파인뷰 X1000 NEW 총평 (2) | 2018.03.18 |
---|---|
파인뷰 블랙박스 X1000 NEW vs GXR1000 주차녹화 시간 비교(소비전력) 및 메모리 호환성 테스트 (9) | 2018.03.18 |
안드로이드 올인원 네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Q100 아틀란5 지도 (2) | 2018.03.13 |
차량용 블랙박스 파인뷰 X1000 NEW 선명한 4인치 IPS LCD (0) | 2018.03.12 |
차량용 블랙박스 파인뷰 X1000 NEW 화질은? (0) | 2018.03.12 |